본문으로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입체표지(3D 표지)
2D 뒤표지

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못한 비트코인

암호화폐의 기초 개념부터 비트코인을 사고파는 방법까지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암호화폐 A to Z


  • ISBN-13
    978-89-5533-673-3 (1332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식회사 새로운제안 / 주식회사 새로운제안
  • 정가
    23,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2-0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신종현
  • 번역
    -
  • 메인주제어
    경제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비트코인 #암호 화폐 #가상화폐 #크립토 #비트코인 매매 #스테이블코인 #이더리움 #경제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75 * 245 mm, 264 Page

책소개

양자역학처럼 다가온 새로운 세상, 디지털 자산의 모든 것을 담다! 아빠가 아들에게 이야기하듯 친절하게 풀어쓴 디지털 자산 완벽 입문서
100년 전 양자역학이 세상을 뒤흔들었듯, 지금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이 우리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 낯설고, 복잡한 용어 때문에 어렵게만 느껴졌던 크립토의 세계. 이 책은 ‘아빠가 아이에게 설명하듯’ 다정한 문체와 명쾌한 비유로 독자 여러분을 새로운 부의 세계로 안내하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Part 1. 코인이 뭐길래? - 기본 개념 이해하기〉 첫 번째 파트에서는 디지털 자산의 세계를 여행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기본 개념과 용어를 설명합니다. ‘블록체인은 아파트 단지의 공동 장부’와 같다는 비유를 통해 어려운 기술적 원리를 단숨에 이해시키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NFT, 웹3 등 뉴스에서 한 번쯤 들어봤지만 막연했던 개념들의 차이를 명확히 짚어줍니다. 이 파트를 통해 독자는 크립토 세상의 언어를 익히고, 새로운 세계를 탐험할 튼튼한 기초를 다지게 될 것입니다.
〈Part 2. 직접 암호화폐 거래해 보기 - First Step to Crypto World〉 이론을 배웠다면 이제 실전으로 나아갈 차례입니다. 두 번째 파트는 마치 스마트폰 뱅킹 앱을 처음 설치하듯, 국내외 거래소 계좌를 개설하고 첫 거래를 시작하는 모든 과정을 하나하나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단순히 매수·매도 방법을 넘어, 스테이킹으로 이자 수익을 얻는 법, 적립식으로 꾸준히 코인을 모으는 법까지 실용적인 팁을 가득 담았습니다. 특히 ‘당신의 키가 아니면, 당신의 코인이 아니다’라는 크립토 세계의 철칙을 바탕으로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보안 노하우까지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Part 3. 코인 세상으로 한 걸음 더 - 주요 암호화폐와 생태계〉 비트코인이 전부가 아닙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비트코인을 넘어 무한히 확장되는 알트코인의 다채로운 세계를 소개합니다. 스마트 계약으로 금융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이더리움’, 국제 송금의 혁신을 이끄는 ‘엑스알피’, 초고속 거래 속도를 자랑하는 ‘솔라나’ 등 주요 코인들의 특징과 역할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또한 은행 없는 금융 시스템인 디파이(DeFi)부터 현실 세계의 자산을 블록체인으로 옮겨오는 RWA와 STO까지, 블록체인 기술이 만들어가는 혁신적인 생태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Part 4. 현실 세계로 들어온 크립토 - 스테이블코인〉 가격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가 어떻게 현실 세계의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을까요? 네 번째 파트는 그 해답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듭니다. 달러와 가치가 연동된 ‘디지털 달러’의 탄생 배경과 원리를 설명하고, 이것이 어떻게 국경 없는 송금,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그리고 새로운 글로벌 금융 질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크립토가 더 이상 투자의 대상을 넘어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art 5. 변화하는 미국의 비트코인 생태계: 법률과 사회의 수용〉 크립토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월스트리트와 미국 정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파트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의미를 짚어보고, 이것이 어떻게 기관 투자자들의 거대한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는지 분석합니다. 또한 스트래티지(MSTR)와 같은 기업들이 왜 비트코인을 핵심 재무 자산으로 채택하는지, 그리고 JP모건과 같은 전통 금융 강자들이 어떻게 블록체인 기술을 미래 금융의 인프라로 구축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이는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는 거대한 흐름을 이해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Part 6. 크립토 관련 미국 주식 : 코인묻은 미국 주식 따라잡기〉 디지털 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직 망설여지시나요? 마지막 파트에서는 더 안정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바로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크립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디지털 광산’ 기업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그리고 기업의 재무 전략으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는 혁신적인 기업들까지.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익숙한 주식 투자의 관점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인 크립토 섹터에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목차

1장 코인이 뭐길래? 기본 개념 이해하기
01 디지털자산(Digital Asset) : 암호화폐, 가상자산, 코인, 토큰, NFT, 웹 3(Web 3)
기본 개념과 용어 
- 디지털화된 자산(Digitalized Asset) vs 디지털자산(Digital Asset) 
- 암호화폐(Crypto Currency) 
- 블록체인(Blockchain) 
- 비슷하지만 다른 개념 코인(Coin)과 토큰(Token) 020
- NFT 
- 웹3(Web 3) 
02 블록체인(Blockchain)이란 무엇인가? 
- 블록체인(Blockchain) 개념 이해하기 : 아파트 단지의 공동 장부 시스템 
03 비트코인(BTC)이란 무엇인가요? 
-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 
04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은 어떤 관계인가요? 
- 블록체인 시대의 시작 ‘비트코인’
- 비트코인과 에너지

2장 직접 암호화폐 거래해 보기
05 계좌 개설부터 첫 거래까지 
- 거래소 가입 및 계정 생성 
- 거래소 계좌에 입금하기 
- 비트코인(BTC) 거래해보기 
- 거래소 스테이킹(Staking) 개념 및 방법 
- 적립식으로 코인 모으기 - 티끌모아태산 
06 해외거래소(바이낸스) 계좌 개설 및 암호화폐 이동 
- 해외 거래소 가입 
- 거래소간 디지털자산 이동(국내거래소 -〉 해외거래소) 
- 거래소간 디지털자산 이동(해외거래소 -〉 국내거래소) 
07 이론에서 실전으로 
- 암호화폐 지갑(Wallet)이란 무엇인가? 
- 거래소 선택하기 
- 트래블룰(Travel Rule)이란? 
- 디지털 자산의 처음과 끝 : 보안, 보안, 보안!!!

3장 코인 세상으로 한 걸음 더 주요 암호화폐와 생태계
08 비트코인 이외의 다른 크립토 
- 비트코인(BTC)과 알트코인(Alt Coin)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 
- 알트코인 자세히 살펴보기 
- 이더리움(Ethereum) : 스마트 계약의 플랫폼 
- 엑스알피(리플, XRP): 국제 송금에 특화된 코인 
- 솔라나(SOL): 빠른 거래 속도가 특징 
- 기타 암호화폐들 
- 레이어2(Layer 2) 솔루션 : 더 빠르고 효율적인 블록체인 
09 블록체인 생태계의 금융 심장이라 불리는 디파이(DeFi) 
- 디파이의 개념 
- 디파이 주요 서비스들 
10 토큰화 경제(Tokenization Era) 
- RWA(Real World Asset) : 현실세계가 블록체인 속으로 
- STO(Security Token Offering) : 주식이 토큰으로
4장 현실 세계로 들어온 크립토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11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이 뭔가요? 
-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 
- 실물자산 담보 스테이블코인 
- 암호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 
-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12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시작 
- 스테이블코인 활용/응용 사례 
- 스테이블 코인의 미래

5장 변화하는 미국의 비트코인 생태계 법률과 사회의 수용
13 비트코인을 전략 비축자산으로 : 새로운법안들 
14 다양한 국가들의 BTC를 축적하기위한 전략 
15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 의미 
-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 역사 
- 알트코인 ETF의 서막 
16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월스트리트 
- 월스트리트 대형 자산운용사의 참여 
-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 : 스트래티지(MSTR) 등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 금융기관들의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 확대

6장 크립토 관련 미국주식 코인묻은 미국주식 따라잡기
17 순수 디지털 자산 기업 
- 디지털자산 경제의 기반 : 암호화폐 채굴(Mining) 기업 
-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egital Holdings, MARA) :
- 비트코인 채굴의 선두 기업 
- 마리엇 플랫폼즈(Riot Platforms, RIOT) : 비트코인 인프라의 선구자 
- 사이퍼 마이닝(Cipher Mining, CIFR) : 월가의 지원을 받는 지속 가능 채굴 기업 
- 클린 스파크(CleanSpark, CLSK) : 에너지 기술과 채굴을 접목한 혁신 기업 
- 헛 8(Hut 8, HUT) : AI와 비트코인의 조화를 추구하는 기업 
- 아이리스 에너지(Iris Energy, IREN) : 호주의 친환경 비트코인 채굴 기업 
- 크립토 거래소(Crypto Exchanges) 
- 코인베이스(Coinbase, COIN) :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웹3의 강자 
- 로빈후드(Robinhood, HOOD) : 슈퍼앱을 꿈꾸는 거래소

18 DAT(Digital Asset Treasury) 전략으로 디지털자산의 고래를 꿈꾸는 기업 
- 스트래티지(Strategy, MSTR) :
- DAT전략의 끝판왕 비트코인 보유 1위 회사 스트래티지 
- 셈러 사이어티픽(Semler Scientific, SMLR) : 의료기기 기업의 비트코인 기업으로의 전환 
- 샤프링크 게이밍(SharLink Gaming, SBET) : 스포츠 베팅 기술기업과 이더리움의 만남 
-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BMNR) : 이더리움의 스트래티지를 꿈꾸는 기업 
- 디파이 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t Corp, DFDV) : 솔라나 생태계 투자 선봉 회사 
- 트론 Inc.(Tron Inc., TRON) :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트론 재무기업으로 
19 크립토 섹터의 이노베이터 기업 
-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Holdings, GLXY) : 암호화폐의 ‘골드만삭스’ 
- 어플라이드 디지털(Applied Digital, APLD) : AI 데이터센터 혁신 기업 
- 백트 홀딩스(Bakkt Holdings, BKKT) : 강력한 모기업을 가진 B2B 크립토 인프라 제공업체 
- 써클(Circle, CRCL) : 스테이블코인의 왕을 꿈꾸는 USDC 발행사 
- 엑소더스 무브먼트(Exodus Movement, EXOD) : 크립토 세계의 자기 주권을 지키기 위한 지갑 솔루션 기업 
마치며.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야하는 지혜로운 대응

본문인용

들어가며 : 양자역학처럼 다가온 새로운 세상

1920년대 후반에서 1930년대 초반까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하고 유명한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기존의 물리 법칙에 대비되는 양자역학(아인슈타인도 이해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물리 법칙)의 코펜하겐 해석이 과학계에 받아들여질 때를 생각해보자.

1927년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다섯 번째 솔베이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는 근대 과학사에서 가장 지적인 논쟁이 벌어졌던 장소로 기록되고 있다. 솔베이 회의는 1911년부터 3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는 물리학계에서 큰 회의 중 하나로 손꼽히는 행사로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29명의 과학자 중 17명이 노벨상 수상자일 만큼 당대의 가장 뛰어난 과학자들이 참석했던 회의였다. 이 자리에서 덴마크 출신의 물리학자인 닐스 보어와 독일 출신의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를 중심으로 한 소위 ‘코펜하겐 학파(Copenhagen school)’는 기존의 물리 법칙이 통용되던 세상에 대한 상식을 뒤흔드는 주장을 펼쳤다. 

그 주장은 일상적인 물질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원자보다 더 작은 미시적인 세계에서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는 상식과 물리 법칙이 통하지 않으며, 모든 것은 ‘확률’에 기반하여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어떤 입자의 위치를 정확히 알면 그 속도를 알 수 없고, 속도를 알면 위치를 알 수 없는 '불확정성 원리'는 '원인 A가 결과 B를 만든다'는 식의 명확한 인과율에 기반하고 있는 고전 물리학의 세계관을 뿌리부터 뒤흔들었다. 

양자역학이 과학계에서 논의될 초기에는 너무나 기묘하고 직관에 반하는 개념들로 가득한 내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쉽사리 양자역학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심지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 중 한 명인 아인슈타인조차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God does not play at dice)”는 유명한 말을 남겼고, 이 위대한 논쟁은 물리적인 법칙에 대한 것뿐 아니라 실재(Reality)란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적인 충돌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을 정도로 얽히고 설키며 복잡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이런 어렵고 복잡한 논쟁에 대해 우리가 꼭 과학적인 이해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시대에서 양자역학은 우리가 인정하든 안 하든, 혹은 이해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현실을 지배하는 물리 법칙이 되었다. 또한, 현대 과학·기술의 근간을 이루는 아주 중요한 과학적 사실로 자리를 잡았다. 물론 여전히 양자역학과 관련해서는 ‘양자역학을 이해했다고 말하는 것은 양자역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전히 난해하고 어려운 영역임에는 틀림이 없다. 

오늘날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반도체, 병원의 자기공명영상(MRI) 장치, 레이저, 태양광 패널, 양자 컴퓨터와 같은 첨단 기술들은 양자역학의 원리를 토대로 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와 비슷하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도 이와 유사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영역이 있다. 그것은 바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 분야이다. 

처음 이러한 개념을 접한 사람들에게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 마치 1930년대의 양자역학처럼 생소하여 받아들이기 어려운 개념일 수 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디지털로 된 돈(자산)이라니, 이걸 어떻게 믿고,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지?” 하고 고개를 갸웃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많은 돈(자산)을 디지털 형태로 소유하고 교환하고 있다. 현금을 아예 가지고 다니지 않는 사람의 숫자도 주위에서 점점 더 늘어나고 있고, 이미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동안에도 변화는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디지털로 되어 있다는 개념과 블록체인이 같은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앞으로의 논의를 통해 이해할 수 있게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궁극적으로는 본문을 통해 블록체인(Blockchain)과 비트코인(Bitcoin)에 대해서도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과정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본다.

우리의 생각이나 신념, 의지와는 무관하게 세상은 이미 변화를 시작했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과 기업, 그리고 정부까지도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크립토,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하고 있고,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지적 현상’ 이라고까지 말하기도 한다.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의 세계관은 점점 확장되는 중이며, 그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측정하는 시기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이미 비트코인의 전체 가치는 2조 달러를 넘었고, 이것은 은(Silver)의 규모보다도 큰 수준이며 금(Gold)의 약 1/10 수준에 이르고 있다. 비트코인 이외에도 다양한 알트코인, 스테이블코인, DeFi, NFT 등 이미 블록체인 위에 형성된 다양한 크립토 생태계는 빠르게 그 규모를 확장해 가고 있다. 이제는 하나의 엄연한 산업의 섹터(Sector)를 형성했고 그 범위 역시 확대되고 있는 현상을 우리는 이미 마주하고 있다. 

대략 100여 년 전의 양자역학 개념의 태동기에 그랬듯이 우리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또는 우리가 이해하고 믿는지 여부와는 관계없이 생활 속으로 점차 들어오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2008년 비트코인 백서를 발표한 지 16년 만에,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힘이 강한 달러(USD)를 가지고 있는 제국이 비트코인을 대하는 관점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나타날 개연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따라서 이제 비트코인, 블록체인과 같은 개념들에 대해 이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생각하기 이전에 이미 진행 중인 변화를 하나의 큰 현상으로 이해하고, 이에 현명하게 대응하는 것이 보다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하는 관점에서 접근해보고자 한다.

이 책은 독자를 설득하려 하기 보다는 아빠가 아이에게, 중년의 아들이 아버지에게 친근하게 이야기하듯, 함께 고민하고 같은 눈높이에서 변화하는 세상을 이해해보고자 하는 노력이라는 작은 목표를 가지고 시작되었다. 전문적인 용어나 수식은 최대한 배제하고,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 등과 같은 개념에 대한 보다 직관적인 이해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서평

부모가 아이들에게, 중년의 아들이 노년의 아버지에게 이야기하듯 친절하게 풀어쓴 디지털 자산 입문서

 

〈1장. 코인이 뭐길래? - 기본 개념 이해하기〉 

디지털 자산의 세계를 여행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기본 개념과 용어를 설명한다. ‘블록체인은 아파트 단지의 공동 장부’와 같다는 비유를 통해 어려운 기술적 원리를 단숨에 이해시키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NFT, 웹3 등 뉴스에서 한 번쯤 들어봤지만 막연했던 개념들의 차이를 명확히 짚어준다. 이 장을 통해 크립토 세상의 언어를 익히고, 새로운 세계를 탐험할 튼튼한 기초를 다지게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장. 직접 암호화폐 거래해 보기〉 

이론을 배웠다면 이제 실전으로 나아갈 차례이다. 두 번째 장에서는 스마트폰 뱅킹 앱을 처음 설치하듯, 국내외 거래소 계좌를 개설하고 첫 거래를 시작하는 모든 과정을 하나하나 친절하게 따라하기 스타일로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매수·매도 방법을 넘어, 스테이킹으로 이자 수익을 얻는 법, 적립식으로 꾸준히 코인을 모으는 법까지 실용적인 팁을 가득 담고 있다. 특히 “당신의 키가 아니면, 당신의 코인이 아니다”라는 크립토 세계의 철칙을 바탕으로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보안 노하우까지 꼼꼼하게 설명한다.

 

〈3장. 코인 세상으로 한 걸음 더 - 주요 암호화폐와 생태계〉 

비트코인이 전부가 아니다. 세 번째 장에서는 비트코인을 넘어 무한히 확장되는 알트코인의 다채로운 세계를 소개한다. 스마트 계약으로 금융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이더리움’, 국제 송금의 혁신을 이끄는 ‘엑스알피’, 초고속 거래 속도를 자랑하는 ‘솔라나’ 등 주요 코인들의 특징과 역할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은행 없는 금융 시스템인 디파이(DeFi)부터 현실 세계의 자산을 블록체인으로 옮겨오는 RWA와 STO까지, 블록체인 기술이 만들어가는 혁신적인 생태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4장. 현실 세계로 들어온 크립토 – 스테이블코인〉 

가격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가 어떻게 현실 세계의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을까? 네 번째 장은 그 해답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달러와 가치가 연동된 ‘디지털 달러’의 탄생 배경과 원리를 설명하고, 이것이 어떻게 국경 없는 송금,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그리고 새로운 글로벌 금융 질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크립토가 더 이상 투자의 대상을 넘어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5장. 변화하는 미국의 비트코인 생태계 - 법률과 사회의 수용〉 

크립토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월스트리트와 미국 정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 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의미를 짚어보고, 이것이 어떻게 기관 투자자들의 거대한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는지 분석한다. 또한 스트래티지(MSTR)와 같은 기업들이 왜 비트코인을 핵심 재무 자산으로 채택하는지 그리고 JP모건과 같은 전통 금융 강자들이 어떻게 블록체인 기술을 미래 금융의 인프라로 구축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는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는 거대한 흐름을 이해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

 

〈6장. 크립토 관련 미국 주식 - 코인묻은 미국 주식 따라잡기〉 

디지털 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직 망설여지는 독자를 위해 마지막 장에서는 더 안정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바로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크립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디지털 광산’ 기업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그리고 기업의 재무 전략으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는 혁신적인 기업들까지... 독자들에게 익숙한 주식 투자의 관점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인 크립토 섹터에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저자 : 신종현
경희대학교 대학원 졸업 후 증권사로 입사하여 채권 관련된 리서치, 세일즈, FICC 업무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현대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에서 채권 펀드매니저로 근무하였다.
회사 생활과 병행하여 박사과정 수료를 한 이후 재무기초 강좌를 맡아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서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경험도 쌓았다.
현재는 증권사 IB부서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중이며, 다양한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과 소통하기를 즐겨하고 있다.

E-mail : shinjonghyun@naver.com
상단으로 이동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