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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알아야 평화를 이룬다

클라우제비츠에게 배우는 국가안보전략


  • ISBN-13
    979-11-987734-5-6 (03390)
  • 출판사 / 임프린트
    지베르니 출판그룹 / 지베르니
  • 정가
    22,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1-14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류제승
  • 번역
    -
  • 메인주제어
    전쟁이론 및 군사학
  • 추가주제어
    전쟁과 방어작전 , 전쟁사 , 현대전쟁사 , 특정전쟁 및 군사행동 , 남북전쟁 , 군사전략, 방어전략 , 군사정보 , 전투 및 군사행동 , 군사공학
  • 키워드
    #전쟁이론 및 군사학 #전쟁과 방어작전 #전쟁사 #현대전쟁사 #특정전쟁 및 군사행동 #남북전쟁 #군사전략, 방어전략 #군사정보 #전투 및 군사행동 #군사공학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5 * 210 mm, 268 Page

책소개

★클라우제비츠 『전쟁론』 독일어 원전 최초 번역가

★대한민국 최고의 군사전략가 류제승 원장의 최신 저술작!

★이상희·김관진·한민구 前 국방부장관 강력 추천!

★대한민국 군인, 외교관, 경제인, 교육인 필독서

 

AI 시대, 

전쟁에 관한 불멸의 고전 『전쟁론』

거인의 어깨 위에서 시대를 통찰하라!

 

“이제는 바야흐로 인공지능(AI)의 시대이다.”

『전쟁을 알아야 평화를 이룬다』는 이 문장으로 시작한다. AI와 기계의 진보가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는 시대, 저자는 기술의 진보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인간의 도덕과 책임의 퇴화를 지적한다. AI가 전쟁의 판단을 대신하게 될 때, 인간은 더 이상 주체가 아니라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인간이 AI의 운용자로서 지속 가능한 권위를 유지하려면 이성·감성·사회·운동 지능을 갈고닦아야 한다.”

이 문장은 기술의 시대에 인간이 지켜야 할 철학적 태도를 압축한다. 류제승은 평생의 군사 경험을 바탕으로 ‘직업적 소명’이라는 개념을 군의 윤리로 확장한다. 장교의 삶은 직업적 소명 의식을 체화하고 군사 전문 직업주의 문화를 창달하는 여정이라는 것이다.

그에게 군은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윤리적 주체다. 그는 막스 베버의 정치 윤리를 인용하며, 신념과 책임의 균형을 리더의 덕목으로 제시한다. “신념 윤리와 책임 윤리를 변증법적으로 조화시켜야 한다”는 베버의 가르침은, 오늘의 국방 리더십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책의 핵심은 전쟁과 정치의 관계에 대한 재해석이다. 전쟁을 알아야 평화가 보이고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그는 전쟁을 단순한 폭력이 아닌, 인간 의지와 정치의 연속으로 본다. “전쟁의 본성을 알고 대비해야 전쟁을 억제하여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말하며 평화는 전쟁의 부재가 아니라, 전쟁을 통제할 이성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평화만을 추구하며 전쟁 전략적 사고를 경시하는 풍조는 위험하다”라고 경고한다. 오늘날 현실 외교와 국방 담론에 던지는 일침이다. 

이 책은 또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군대가 지켜야 할 정신을 제시한다. 국가다운 국가, 군대다운 군대에는 군사 전문 직업주의 문화가 살아 숨 쉬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군의 윤리를 헌법적 가치와 결합시켜, 문민통제와 인권 존중이 군의 전문성과 양립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사상은 전쟁과 평화를 잇는 다리이자, 군의 존재 이유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진가는 고전 『전쟁론』의 현대적 해석에 있다.

“『전쟁론』은 전쟁의 물리적 현상뿐 아니라 그 안에 내재한 정신적 원인과 결과를 철학적 사유의 논리로 통찰한다.”

저자는 이 고전이 여전히 “전쟁의 진리를 깨닫고 군사 전문 직업주의의 철학적 명제를 파악하도록 이끌어주는 고전 중의 고전”이라 말한다. 결국 류제승이 전하려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전쟁은 피해야 하지만, 피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한다. 전쟁을 연구하는 것은 폭력을 준비하기 위함이 아니라, 폭력을 제어하기 위한 이성의 훈련이다. 그는 이렇게 쓴다.

“전쟁을 하지 않으려면 전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역설은 인간의 조건이자, 문명의 윤리다. 『전쟁을 알아야 평화를 이룬다』는 단지 군사학의 책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책임, 정치의 도덕, 그리고 평화를 지탱하는 이성의 회복에 대한 이야기다. “진리의 본질은 자유”라는 마지막 문장은 저자의 평생의 결론이자, 우리 시대가 다시 새겨야 할 문명적 신조라고 강조한다.

 

 

가파른 격랑의 시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군사 전문 직업주의’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은 비록 200여 년 전에 출간되었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전쟁에 관한 진리를 깨닫고 ‘군사 전문 직업주의’의 철학적 명제를 파악하도록 이끌어주고 자극해 주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전쟁론』은 현재적 의미를 지닌 전쟁 이론서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클라우제비츠가 정립한 본래적 명제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핵무기 시대의 복잡한 성격을 띤 전쟁의 구조와 전쟁술에 관한 논리를 나누며 해법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논리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전쟁론』은 전쟁의 물리적 현상뿐만 아니라 그 안에 내재한 정신적 원인과 결과를 철학적 사유의 논리로 통찰하는 과학적 방법론을 가르쳐 주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시대의 유명한 군사이론가였던 조미니Antoine-Henri Jomini가 저술한 『전쟁술』이 이론적 간결성과 명확성 면에서 평가를 받는 것과는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왜냐하면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은 당대 철학·역사학·정치학·물리학·군사학의 방법론을 적용하여 전쟁의 구조와 본질을 밝혀낸 최초의 전쟁 이론서이기 때문이다.

이제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서 어떤 명제들이 현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에 우리의 시선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어떤 명제들이 현재는 물론 미래 전쟁에서 적용해야 하는 국가정책·군사전략·작전술·전술의 원형적 원리인가? 그리고 현재적 가치를 지닌 일련의 명제와 원리를 어떻게 미래 전쟁 억제와 전쟁 수행 과정에서 응용할 것인가? 그 해답을 구하는 과정이 우리 군대와 사회에 ‘군사 전문 직업주의’를 정착시키는 노력의 근간을 형성할 것이다.

 

 

『전쟁론』이란 무엇인가?

 

『전쟁론』은 클라우제비츠의 유작으로서, 1832년에 처음으로 햇빛을 보았다. 클라우제비츠는 국가 안위를 지키는 책무를 다하면서 전쟁을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전쟁론』은 그의 치열한 삶의 기록이다. 『전쟁론』은 전체적으로 8개 편 12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클라우제비츠가 유일하게 완성했다고 간주한 ‘제1편 전쟁의 본성 1장 전쟁이란 무엇인가’를 제외한 다른 편篇과 장章들은 개작을 통해 논리와 표현을 더 보강하고자 했던 미완성 유작이다.

클라우제비츠가 자신의 삶 전체를 바친 역작 『전쟁론』을 통해 그가 직면했던 국가 경영의 현실과 전쟁 현장 감각이 깃든 문장들의 의미를 음미하다 보면 그의 군사적 천재성을 확인하고도 남는다. 또한 우리는 클라우제비츠에게서 미래 전쟁에서 관찰하고 체험하게 될 일련의 현상들과, 그 속에 내재한 인과의 본질을 추론할 수 있는 혜안꾸데이: coup d’oeil을 배우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전쟁론』 핵심 명제들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다

 

이 책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핵심 명제들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안보 딜레마에 명쾌한 분석 틀을 제공한다. 특히 “전쟁은 단지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의 연속이다”라는 명제를 통해 문민통제의 원칙과 한미동맹의 외교·군사적 운용을 조명하고, ‘경이로운 삼위일체(국민-군대-정부)’ 개념으로 국가적 위기 대응 역량을 진단한다.

이 책의 백미는 모든 논의가 최종적으로 ‘군사 전문 직업주의’와 ‘임무형 지휘’라는 구체적인 대안으로 수렴된다는 점이다. 저자는 “강한 국가가 되려면 강한 군대를 만들어야 하고, 강한 군대의 비결은 장교단의 판단력에 있다”는 클라우제비츠의 통찰을 인용하며, 장교 교육 시스템의 전면적 개혁과 상급자의 의도 안에서 자율성을 발휘하는 ‘임무형 지휘’ 철학의 정착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외부의 위협이나 침략으로부터 국가를 지키는 일은 가장 중요한 국가의 책무이며, 그 책무 완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집단이 군대이고 그 중심에 장교단의 역할이 있다. 만일 이렇듯 중요한 조직을 솔선수범하며 이끌 우수한 장교들을 선발하고 관리하는 제도가 부실하다면 군인 스스로는 물론 국민은 우리 국방을 신뢰하기 어렵지 않겠는가.”

“‘군사 전문 직업주의’와 임무형 지휘는 클라우제비츠의 군사적 천재론과 무덕론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 철학과 가치를 구현하고 체화하도록 장교단의 교육체계와 인사관리 체계를 최적화한다면, 투철한 국가 의식, 전장에 대한 뛰어난 상상력, 진정한 용기로 충만한 군사적 천재들이 중심을 이룬 장교단을 육성하여 ‘군사 전문 직업주의’ 문화를 꽃피울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04

프롤로그_ 프로페셔널의 소명, 위기 돌파의 비책 10

 

제1부 왜 다시, 전쟁의 본성인가 전략의 기초: '전쟁론' 사용 설명서

 

1장 200년의 지혜, 『전쟁론』을 펼치는 이유 17

2장 거인의 어깨 위에서_클라우제비츠의 삶과 사상 25

3장 위대한 설계도 『전쟁론』의 기본 구조와 핵심 논리 41

 

제2부 전쟁의 본질적 구조 국가는 왜, 어떻게 싸우는가

 

4장 전쟁이란 무엇인가 의지를 관철하는 폭력, 그 극단성을 향한 상호작용 59

5장 전쟁과 정치의 함수관계_전쟁은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의 연속이다. 75

6장 전쟁을 지배하는 삼위일체_국민, 군대, 정부의 역동적 상호작용 87

7장 동맹과 집단안보의 논리_유럽의 천 년 역사가 증명하는 것 93

 

제3부 승리의 요건 마찰과 안개를 극복하는 군사적 천재와 그의 군대

 

8장 저항의 공간, 마찰의 세계왜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가 111

9장 혜안과 결단력_어둠 속에서 진리의 빛을 쫓는 힘 117

10장 군대의 정신 역량 지휘관의 재능, 군대의 무덕 그리고 국민정신 127

 

제4부 전략가의 사유법 전쟁 이론을 실전적으로 적용하라

 

11장 전쟁 이론의 역할과 한계전쟁 이론은 전쟁터까지 동반하지 않는다 135

12장 전쟁술이란 무엇인가 군사전략과 외교전략은 2인용 자전거 143

13장 평화를 위한 배합의 지혜승리는 수단이며 목적은 평화다 153

14장 창의적 기획작전계획의 기계적인 생산을 거부하라 157

 

제5부 전략과 전술의 응용 중심, 배합, 그리고 무력 결전의 추구

 

15장 수세와 공세의 변증법방어로 시작한 전쟁을 공격으로 종결한다 165

16장 중심을 식별하라_중심에 대한 중심의 타격은 승리의 근본 171

17장 전쟁술은 억제술핵전쟁 문턱을 넘지 않도록 확전을 억제 179

18장 모든 배합의 기초, 무력 결전평화를 이루는 결정적 요인 189

 

에필로그_ 강한 군대, 존경받는 국가로 가는 길 194

부록_ 『전쟁론』 210

참고문헌 256

주 258

 

본문인용

 

“AI와 기계Machine의 진보가 세계 전쟁의 파괴력 이상으로 인류 사회의 놀라운 변동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AI의 본질이 도구Instrument인가 행위자Agent인가에 대한 논란도 뜨겁다. AI 시대에 우리는 어떤 인간의 길을 선택하여 어떻게 기계 문화Machine Culture를 형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집중적 탐구가 필요하다.” (p.10)

 

“우리가 AI 및 디지털 시대를 열었지만, 전쟁과 평화는 양극성의 함수관계에 놓여있고 여전히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주제이다. 전쟁을 알아야 평화가 보이고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전쟁의 본성을 알고 전쟁에 대비해야 전쟁을 억제하여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전쟁을 하지 않으려면 전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역설은 동서고금의 보편적 진리이다.” (p.17)

 

“불가측성이 높은 북한의 위협과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를 합쳐도 적절한 해법을 찾기 어려운 현실에서, “나는 평화론자, 너는 전쟁론자”라는 이분법적 논리는 한반도의 ‘불안정한 평화’를 더 위험에 빠뜨릴 뿐이다.” (p.18)

 

“국가다운 국가의 군대다운 군대에는 ‘군사 전문 직업주의’Military Professionalism 문화가 살아 숨 쉬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사회와 군대는 ‘군사 전문 직업주의’의 원리를 어떻게 이해하고 수용하여 실천해야 하는가?” (p.18)

 

“이제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서 어떤 명제들이 현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에 우리의 시선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어떤 명제들이 현재는 물론 미래 전쟁에서 적용해야 하는 국가정책·군사전략·작전술·전술의 원형적 원리인가? 그리고 현재적 가치를 지닌 일련의 명제와 원리를 어떻게 미래 전쟁 억제와 전쟁 수행 과정에서 응용할 것인가? 그 해답을 구하는 과정이 우리 군대와 사회에 ‘군사 전문 직업주의’를 정착시키는 노력의 근간을 형성할 것이다.” (p.22)

 

“프로이센과 독일의 역사에서 1806년 가을의 예나Jena와 아우어슈테트Auerstedt 전투가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이 결정적 전투에서 프로이센군은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군에게 충격적 참패를 당해 국권을 상실했다. 당시 클라우제비츠는 아우구스트 왕자가 지휘하는 보병대대의 참모장으로서 프로이센 주력부대의 우익에서 용맹스럽게 싸웠지만 프랑스군의 정신적 기세와 전술적 위에 눌려 패퇴할 수밖에 없었다.” (p.29-30)

 

“클라우제비츠는 이미 청년 장교 시절 발표한 여러 논문에서 『전쟁론』에 수록된 중요한 주제들을 다루었다. 1804년 “전략은 전쟁 목적 달성을 위한 개별 전투의 배합에 관한 가르침, 전술은 개별 전투에 관한 가르침”이라는 요지의 논문을 발표했다. 당시 그가 정의한 전략과 전술의 개념은 지금도 유효하다.” (p.44)

“확전의 전형적인 상태는 단호한 결의와 ‘위험 감수 경쟁competition in risk-taking’ 행동을 내포한다. 우리와 적은 서로 분쟁을 질적으로 심화시키거나 양적으로 자신의 노력을 더 크게 투입하는 방법으로 확전을 추구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적이 더 이상 겨루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면 우리는 확전으로 치닫는 과정을 멈추고 마침내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것이다.” (p.67)

 

“클라우제비츠는 국민의 불타는 열정과 불굴의 의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부가 세운 전쟁의 목적과 군사 작전의 목표를 이룰 수 없다고 단언한다. 이어서 그는 군사지도부와 군대가 지닌 특성과 역량에 따라 군사지휘관들의 용기와 재능이 확률과 우연이 지배하는 전장에서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가를 좌우한다고 적시한다.” (p.88)

 

“미래 전쟁의 실상을 제대로 상상하지 못하면 실효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기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전쟁을 직접 체험한 결과 또는 다른 나라가 수행한 전쟁에서 도출된 교훈을 바탕으로 어떤 군사 능력을 건설하고 어떻게 배비하고 단련할 것인지 설계할 수 있다. 그럼에도 미래 전쟁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전쟁에 미치는 모든 영향 요인을 완벽하게 예측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p.113)

 

“클라우제비츠는 군사전략이 전쟁 목적을 구현하기 위한 전투들의 운용이라고 정의한다. 따라서 군사전략은 전쟁 목적에 부합된 목표를 전체 군사행동에 부여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군사전략은 전쟁 계획과 개별 전역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군사적 목표를 설정하여 전체 군사행동을 기획하고 전역 내 개별 전투들을 배비한다.” (p.146)

 

“방어는 공격보다 강력한 형태라는 명제는 싸우는 양측이 서로 동량, 동질의 군사력 또는 전투력으로 맞서는 조건에서 방어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성립될 수 있다.” (p.166)

 

“‘중심을 식별하라.’ 항상 대부분의 무게가 가장 밀도 높게 집중되어 있는 곳에 중심이 존재한다. 이 중심은 가장 효과적인 목표를 제공한다. 나아가 가장 강력한 타격은 힘의 중심에 가해지는 타격이다.” (p.171)

 

“클라우제비츠는 일련의 명료한 군사적 원칙들을 배합하는 방식으로 전쟁술을 철학적으로 설계할 수 있고 실용적 전쟁 이론을 정립할 수 있으며 창의적인 전쟁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통찰한다.” (p.192-193)

 

“나폴레옹의 등장으로 용병 전쟁 시대가 국민 전쟁 시대로 전환되는 시점에, 클라우제비츠는 장교 개인의 군사전문적 역량이 전체 전쟁과 전투 작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임을 간파했다.” (p.194)

 

“명령이 복종자의 인권을 침해하거나 명령자의 사적인 목적으로 하달된다면, 그 명령은 효력을 상실하며 복종할 필요가 없다.” (p.204)

 

“이와 같이 명령자 또는 명령 자체가 지닌 문제로 인해 복종자가 이행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 행위는 법적 보호를 받아야 한다.” (p.204)

 

“지금까지 논의한 바와 같이, 우리의 ‘군사 전문 직업주의’를 새롭게 세우고 우리 군의 지휘철학인 ‘임무형 지휘’를 정착시키려면 가장 우선적으로 장교 교육체계와 인사관리체계를 재설계해야 할 것이다.” (p.205)

서평

클라우제비츠에게 배우는 21세기 생존 전략

『전쟁을 알아야 평화를 이룬다』는 지금, 대한민국에 가장 절실한 지적 처방전이다. 클라우제비츠 『전쟁론』의 독일어 원전 최초 번역가이자 前 국방정책실장, UAE 대사 등 군사, 정책, 외교를 아우른 문무겸전文武兼全의 경험이 이 한 권에 응축되었다. 저자는 “전쟁을 하지 않으려면 전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역설적 진리를 기반으로, 막연한 평화론이 아닌 냉철한 전략적 현실주의를 추구한다.

이 책의 핵심은 핵무기, AI, 인지 전쟁 시대의 전략을 재정의하는 것이다. “군사전략과 외교전략은 2인용 자전거”이며, 승리가 수단, 평화가 목적이라는 배합의 지혜를 강조한다. 특히 “전쟁술은 억제술”이라는 명제를 통해, 북핵 위협에 대한 정교한 억제력 관리와 ‘최초 사용’과 같은 첨예한 전략 개념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또한, AI 시대의 마찰과 인지 안개 속에서 혜안과 결단력을 갖춘 ‘군사적 천재성’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지적 무장을 통한 ‘군사 전문 직업주의’를 강력히 요구한다.

이상희, 김관진, 한민구 등 前 국방부 장관들이 강력 추천하는 이 책은, 국가안보의 책임자들이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모든 지성인이 전쟁의 본질을 파악하고 평화를 지키는 지혜를 얻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시대의 전략필독서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와 군대의 전략 담론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류제승
류제승 柳濟昇
군인 류제승은 전략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군사전략가이다. 현재 한국국가전략연구원KRINS: Korea Research Institute for National Security의 원장 겸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전쟁의 본질을 탐구하는 뛰어난 이론가이자, 국가와 군사 차원의 안보 정책을 설계하고 야전 작전 부대를 직접 지휘한 실천가로서 경륜이 깊은 장군이다. 저자의 전문성은 육군사관학교에서 우수 사관생도에게 주어진 독일 유학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클라우제비츠를 낳은 독일의 전략적 사고와 군사 문화를 현장에서 체득했으며, 이것이 훗날 그의 학문과 경력 형성에 밑거름이 되었다. 독일 육군청 교환교관 재직하던 시기, 그는 보쿰Bochum 소재 루르Ruhr 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학문적 여정을 한 단계 넓혀 갔다. 그 과정에서 6·25 전쟁을 둘러싼 치열한 분석과 성찰이 이루어졌고, 그러한 연구는 그의 또 다른 저서 『6·25,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에 집약되어 있다.
그의 빛나는 업적 중 하나는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독일어 원전을 처음 번역 소개해 군과 학계의 전략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 번역서는 출간된 지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19쇄에 이르는 증쇄를 거듭하며, 장기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저자는 단순히 이론적 논의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가안보의 최전선에서 국가·국방·군사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했다. 그는 합동참모본부 군사전략과장과 전략기획차장, 한미연합군사령부 기획참모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등 군사전략과 국방정책 분야의 핵심 직위를 두루 거쳤다. 전역 후에는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으로 보임되어 군사와 정치를 조율하며 국가안보의 중대한 과제들을 해결함으로써 이론과 현실을 실용적으로 접목하는 탁월한 역량을 입증했다.
육군교육사령관으로서 육군의 교육훈련, 교리 발전, 전력 개발을 이끌었으며, 전역 후에는 국방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 초빙교수로서 후학들에게 『전쟁론』을 직접 강의하며 자신의 지식과 통찰을 아낌없이 나누었다.
주아랍에미리트UAE 한국 대사로서 봉직하는 동안, 양국의 정상회담 개최,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 체결, 군사·방산과 에너지산업의 전략적 협력 등을 증진하고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관계를 신뢰의 단계에서 신념의 단계로 격상시키는 데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쟁을 알아야 평화를 이룬다』는 전쟁과 평화, 전략과 역사를 평생에 걸쳐 성찰해 온 군인 류제승의 지적 여정을 응축한 결정체다. 전략가이자 이론가, 지휘관이자 교육자, 장군이자 대사로서의 삶 속에서 형성된 저자의 심층적 통찰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안정과 평화의 길을 밝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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