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리뷰
불확실한 시대, 교육의 희망을 모색하는 이들을 위한 단단한 지도
대한민국 교육은 혼란과 전환의 중심에 서 있다.
교사들의 조용한 퇴직과 교직 이탈은 빠르게 증가하고, 학생들의 마음건강은 위태로운 수준에 이르렀으며 학부모의 불안은 과잉 경쟁을 부추기며 교육생태계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의대 증원은 원점으로 되돌려졌지만, ‘의대 공화국’은 오히려 더 견고해졌고, 선택 중심의 교육제도인 고교학점제는 선택의 자유와 부담, 평가의 공정성 사이에서 끊임없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26 대한민국 미래 교육 트렌드』는 이러한 교육생태계의 균열을 직시하며, 2026년 교사·학부모·정책 담당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핵심 이슈들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31명의 현장 교육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한 이 책은 단순한 트렌드 나열을 넘어 교육의 본질을 되묻고, 다음 세대를 위한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지적 여정이 될 것이다.
2026년의 교육 핵심 이슈와 트렌드를 분석하고, 미래 교육을 제안한다!
교육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위해 현직 교사들이 만든 단체인 (사)교사크리에이터협회(교크협)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교사와 학부모들이 2026년에 가장 고민하고 집중해야 하는 교육의 핵심 이슈들과 트렌드들을 선별하였다.
2025년 국정 과제 속 주요 교육정책, 서울대 10개 만들기, 의대 공화국, 사회정서교육, 경계성 지능 학습자, 교직 이탈, 조용한 퇴직, 청소년 마음건강, 세계의 다문화 교육, 고교학점제, 내신 5등급제,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온라인학교, 공동교육과정, 수행평가 논란, 교과 선택권, 세계의 학점제, 전생애진로교육, 에듀테크 수업, AIDT(AI디지털교과서), AI 문해력, 주도성과 도전지능, 놀이․창작 기반 수업, 국제 교육 교류 등의 키워드를 통해 2026년의 교육을 분석하고 전망한다.
현재의 교육에 관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주제와 내용을 엄선한 만큼, 교육계는 물론이고 미래 사회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 책의 구성
『2026 대한민국 미래 교육 트렌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흔들리는 교실,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다〉에서는 지금의 교육 현장을 점검한다. 2025년 대한민국 국정과제에 담긴 주요 교육정책을 살펴보고, 의대 정원 원점 회귀의 여파와 의대 쏠림 현상을 초래한 사회 구조적 문제를 짚어본다. 또한 교실 속 다문화 학생과 경계선 지능 학습자의 사례를 통해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다양성과 포용성의 방향을 되돌아보고, 공존을 실천하는 세계 각국의 교육철학도 함께 탐색한다.
특히 1부에서는 학부모의 불안이 만들어낸 과잉 경쟁, 청소년의 마음건강 악화, 교직 이탈 급증 등 교육 현장의 심각한 징후들을 통해 교육생태계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2부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 선택의 명과 암〉에서는 2025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된 고교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를 둘러싼 주요 쟁점들을 심층 분석한다. 고교학점제로 바뀐 학교 풍경과 제도 안착을 위한 시스템적 지원, 내신 5등급제의 도입 배경과 평가 기준의 재설계, 수행평가 논란과 그 해법까지 폭넓게 다룬다. 또한 선택 중심 교육제도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해외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학점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3부 〈AI 시대, 교육의 방향을 바꾸다〉에서는 AI 기술이 바꾸는 학습의 조건과 진로 설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AI 문해력의 개념과 필요성을 짚고, 학교와 가정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기를 수 있는 다양한 수업 사례를 소개한다. AI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탐색한다.
4부 〈미래 교육의 실험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계하다〉에서는 미래 교육을 실험하고 있는 다양한 현장의 사례를 소개한다. TPACK 기반의 에듀테크 수업, 음악 앱과 수학을 결합한 창작 기반 학습, 놀이를 통한 핵심 역량 강화 수업 등 기존의 틀을 넘어선 교육방식들을 통해 정답 중심 교육의 종말을 선언하며, 수업과 평가의 구조를 재설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