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늙지 않는 사람들의 식사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나이 들어 노화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속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60세가 넘어도 활기차고, 어떤 사람은 40대부터 피로와 통증을 달고 삽니다. 그 차이는 결국 ‘어떻게 먹느냐’에서 비롯됩니다.
〈저속노화 레시피〉는 이런 차이를 만드는 식습관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설명합니다.
노화를 앞당기는 주범은 산화 스트레스, 염증, 혈당 불균형, 근육 감소 같은 대사 불균형입니다. 저자는 이 4가지 요인을 늦추는 핵심 열쇠로 ‘균형 잡힌 식사’를 제시합니다.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오메가3, 근육을 지키는 단백질,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 장 건강을 위한 식이섬유, 피부 탄력을 지켜주는 항산화 식품까지…
이 책은 어떤 영양소가 어떤 방식으로 몸의 시간을 늦추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음식을 단순한 ‘섭취 행위’가 아니라 ‘몸을 젊게 관리하는 방법’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이론에서 식탁으로, 바로 실천하는 저속노화
이 책은 머리로만 이해하는 건강서가 아닙니다. ‘이론’과 ‘레시피’가 함께 있는 통합형 실천서라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1부에서는 저속노화의 기본 개념, 노화를 늦추는 생활습관, 그리고 영양소의 역할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비타민 A·C·E, 폴리페놀, 오메가3, 셀레늄 같은 항산화 성분이 어떻게 세포 손상과 염증을 막는지, 식이섬유와 발효식품이 장과 혈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왜 이런 식단이 필요한지’를 먼저 이해시켜 줍니다.
2부에서는 그 이론을 실제 식탁 위로 옮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전체 레시피는 혈관·근육·뼈·장·피부 등 인체의 5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파트 1 건강한 혈관을 위한 레시피, 파트 2 근육에 활력을 주는 레시피, 파트 3 뼈를 채워주는 레시피, 파트 4 장 건강을 지켜주는 레시피, 파트 5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한 레시피가 그것입니다.
각각의 요리는 한 끼 덮밥, 수프, 브런치, 반찬, 샐러드 등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메뉴들로 채웠습니다. 단순히 ‘건강한 음식’이 아니라, 각 부위의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한 맞춤 식단입니다. 요리를 자주 하지 않는 사람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도록 조리 과정은 간단하지만 영양 밸런스는 철저히 계산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이론으로 이해하고, 식탁에서 바로 실천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그밖에도 저속노화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식단과 다이어트의 관계’, ‘외식·커피·술·단 음식은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 ‘저속노화를 실천할 때 함께하면 좋은 운동’ 등 실제 생활에서 부딪히는 질문에 영양 전문가가 직접 답을 해, 읽는 것만으로도 저속노화 식단의 원칙과 실천 팁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40대 이후, 몸의 시계를 늦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
40대 이후부터는 체력, 면역력, 회복력이 서서히 떨어집니다. 잘 먹으면 금방 살이 찌고, 밤을 새면 며칠씩 피로가 이어집니다. 이 책은 그 원인을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대사 기능 저하에서 찾습니다. 다시 말해, ‘몸속 엔진’이 느려지는 것입니다.
이를 되살리는 방법은 올바른 식사 루틴에 있습니다. 하루 한 끼라도 제대로 먹으면 몸의 시계는 다시 천천히 움직입니다. 저자는 ‘무조건 제한하는 식단’ 대신 ‘맛있게 먹으면서 늙지 않는 방법’을 강조합니다.
이 책의 레시피는 먹는 즐거움을 잃지 않으면서 건강을 되찾는 현실적인 식사법입니다. 특히 40~60대 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혈관 탄력, 근육량, 피부 건강은 한 번 잃으면 회복이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는 매일의 식사로 충분히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노화를 피할 수는 없지만, 노화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스스로의 선택입니다. 〈저속노화 레시피〉는 그 선택의 방법을 가장 이해하기 쉽고, 가장 실천하기 쉬운 형태로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