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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프로젝트


  • ISBN-13
    979-11-92665-92-4 (7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우리교육 / (주)우리교육
  • 정가
    13,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0-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주미
  • 번역
    -
  • 메인주제어
    SF: 가까운 미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SF: 가까운 미래 #생명존중 #복제인간 #인권 #자아정체성 #미래사회 #과학동화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68 * 210 mm, 120 Page

책소개

생명의 가치는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달라질까?

우리 세상은 과학이나 기술의 발달 속도에 비해 이를 통제하는 사회적 규범이나 도덕은 느린 편입니다. 그래서 어떤 문제가 생길지 예상하지 못한 채, 심각한 가치 혼란을 겪기도 하지요.

《스위치 프로젝트》는 초등 중학년 대상의 과학동화로 복제인간을 소재로 생명의 가치에 관해 다양하게 생각해 보도록 유도합니다.

정상적인 출생과 성장 과정을 겪지 않은 복제인간과 본체인 인간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소모품으로만 인식했던 복제인간을 몇 가지 사건을 통해 전환하게 되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독립적인 존재로 인정할 생명의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요.

목차

1. 할머니의 수상한 전화

2. 스위치 프로젝트

3. 할머니와 불안한 동거

4. 훈이가 이상해!

5. 연극 연습

6. 들통난 작전

7. 복제인간 훈이 VS 훈이

8. 또 하나의 가족

 

작가의 말 _ 나였으면 어떻게 했을까? 

본문인용

p.11

훈이는 엄마 앞에서 다시는 해킹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그건 거짓말이었다. 세상에서 해킹만큼 재미있는 건 없었으니까. 그래서 어제도 한 회사의 보안을 뚫었다.

하지만 엄마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선 또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그런 짓 안 한다니까.”

 

p.20

〈복제인간 설명서〉

1. 복제인간을 깨우려면 등을 세게 세 번 두드려야 합니다.

2. 처음 깨어나면 불안정한 상태로 안정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나 수 분 후면 정상적으로 행동하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3. 복제인간을 인격적으로 대해 주십시오. 복제인간 또한 소중한 생명입니다.

 

p.29~30

“우리 훈이, 우리 똥강아지. 할미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아니?”

할머니는 밤새 눈물을 훔쳤다.

다음 날 아침, 훈이는 할머니가 만들어 준 나물 반찬을 맛있게 먹는 척했다. 할머니를 따라 산책하러 나가고 할머니와 함께 트로트도 불렀다.

“야~야~야~할머니가 어때서~ 할머니도 사랑할 수 있단다~.”

할머니는 훈이 손을 잡고 춤까지 추었다.

 

p.41

복제인간 훈이가 아빠, 엄마를 끌어안았다. 일곱 살 이후 로 한 번도 안기지 않았던 훈이가 안겨 오자 엄마, 아빠는 순간 멈칫했다가 복제인간 훈이를 꼭 감싸안았다.

“아빠, 엄마, 사랑해요.”

“그래, 훈이야. 아빠, 엄마도 너를 정말 사랑해.”

“저 절대 버리지 말아요.”

 

p.46

복제인간 훈이는 교육받은 대로 당연히 자신도 인간의 보조품으로 생각을 했었다. 집에 배송되기 직전 훈이의 기억이 주입되었고, 그 후, 훈이로 인해 할머니 집이 아닌 부모 님의 집으로 배송되었다. 집으로 와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 며 자신도 사랑받을 만한 소중한 생명체라는 쪽으로 생각이 점점 바뀌었다.

 

p.64

“아빠, 엄마. 사실은 내가 진짜야. 저 녀석이 가짜고.”

“무슨 소리야? 내가 진짜야. 네가 복제인간이겠지.”

화가 난 훈이는 복제인간 훈이를 떠밀었다. 둘은 서로 엉 켜 엎치락뒤치락했다. 아빠와 엄마는 뒤엉킨 둘을 보고 발 을 동동 구르며 혼란스러워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지? 누가 진짜인 거야?”

 

p.80~81

규주 : 어차피 인간에게 헌신하고 곧 죽을 목숨인데, 뭘 함부로 하면 안 돼?

미소 : 복제인간은 상품이 아니야. 그러니까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복제인간 훈이가 갑자기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았다.

훈이 : 난 엄마, 아빠랑 바다로 여행 가서 수영도 해야 하고, 열심히 연기 연습해서 연기자도 되고 싶어. 나중에 커서 아빠, 엄마와 함께 정원도 꾸미고 싶어. 난 하고 싶은 게 많다고. 나도 꿈이 있고, 소망이 있고, 희망이 있어. 날 좀 내버려 둬. 제발 날 힘들게 하지 말라고. 나도 너랑 똑같은 인간이야! 그놈의 복제라는 단어를 빼 줘!

 

p.91

“미안해.”

“뭐가?”

“그러니까. 내가 너보고 계속 가짜라고 한 거.”

정적이 흘렀다. 누워 있는 복제인간 훈이의 숨소리만 병실 에 울려 퍼졌다. 훈이는 다시 한번 용기를 냈다.

“미안해. 우린 가족인데 내가 너에게 너무 못되게 굴었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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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주미
간호사로 일하다가 아이들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돌보고 싶어서 보건 교사가 되었어요. 아이들의 마음을 글로 치유해 주고 싶어 간호학 석사와 박사 그리고 동화를 공부했지요. 지금은 동화 작가로 글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어요. <점을 찾는 아이>로 KB 창작동화제 대상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고, <동네북>으로 경상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어요. <저 아이를 조심해>로 박경리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고, <체인지 프로젝트>와 <홀로그램 메리월 1호>로 아르코 창작기금 발표지원을 받았지요. 앞으로도 계속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로 동화의 세계에서 어린이들과 신나게 놀고 싶어요. 저자와의 만남으로 아이들과 만날 때 정말 행복하답니다.
쓴 책으로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1, 2》과 《오드리아 마음 보건실》, 《수리수리 엉덩수리 할배》가 있어요.
instagram _ writerbookjumi
그림작가(삽화) : 김이조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설치 미술가로 활동하다가 어린이를 위한 전시를 통 해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문경에서 텃밭 에 농사를 짓고, 그림을 그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제 그림을 보면서 웃을 수 있기를 바 랍니다. 그린 책으로는 <병만이와 동만이 그리고 만만이> 시리즈, 《이웃집 마법사》, 《김치 특공대》, 《아기 원숭이 보야와 고려청자》, 《진짜 일 학년 시험을 치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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