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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고요

자연의 지혜와 경이로움을 담은 그림 에세이


  • ISBN-13
    979-11-992805-4-0 (0384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식회사 책장속북스 / 주식회사 책장속북스
  • 정가
    18,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0-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보 헌터
  • 번역
    김가원
  • 메인주제어
    인물, 소설이외의 산문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인물, 소설이외의 산문 #에세이 #그림에세이 #자연에세이 #자연 #자연관찰 #삶의지혜 #일러스트 #외국에세이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03 mm, 160 Page

책소개

마음이 고요할 때 비로소, 우리는 일상에서 가장 낯선 기적을 만나게 됩니다.

 

당신은 마지막으로 자연을 ‘느낀’ 순간이 언제인가요?

도심의 속도에 밀려 무심코 지나쳐온 가로수

한낮의 빛 아래 반짝이던 거미줄

잠시 멈춘 걸음 끝에서 들려오던 풀벌레…

이 책은 그런 순간들의 숨결을 고요히 되살려주는 따뜻한 초대입니다.

 

《낯선 고요》는 사소해 보이는 풍경들을 다시 불러내어, 익숙함 속에 숨어있던 낯선 기적을 보여주는 숲속 마음 챙김 에세이입니다. 그림을 그린 캐스린과 글을 쓴 보, 남매가 함께 집필한 이 책은 곤충의 날갯짓, 나무뿌리의 속삭임, 별빛과 바람의 흐름을 따라갑니다. 그 여정 속에서 독자는 자연이 그저 우리 곁을 스쳐가는 배경이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가장 오래된 스승임을 깨닫게 됩니다.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숲속의 아름다운 그림과 마음을 보듬어주는 글은 숲속의 사유와 쉼으로 독자를 이끌어갑니다.

 

◆걷고, 듣고, 바라보고, 느끼는 일상의 자연 수업

◆버섯의 숨결, 나비의 여정, 벌의 진동 속에 새겨진 생명의 리듬

◆소리, 패턴, 움직임, 침묵으로 연결되는 생명의 메시지

 

이 책은 자연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대신, 자연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법을 상기시켜 줍니다. 숲은 고요 속에서 말을 걸고, 우리는 잠시 멈춤 속에서 그 속삭임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순간 ‘마음 챙김’은 거창한 수행이 아니며, 살아있는 모든 존재와 연결되는 ‘순간의 기적’임을 알게 됩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독자는 알게 될 것입니다. ‘고요’는 결코 텅 빈 것이 아니며, 우리를 지탱하는 충만한 울림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이 ‘낯선 고요’야말로 우리 삶을 다시 살아나게 하는 가장 깊은 언어라는 것을.

목차

들어가는 글

 

CHAPTER 1           작은 생명체를 살펴보아요

CHAPTER 2           생명의 발자취를 따라가요

CHAPTER 3           자연을 맛보는 시간

CHAPTER 4           자, 귀 기울여 봐요

CHAPTER 5           숨은 패턴을 찾아서

CHAPTER 6           고개를 들어요!

CHAPTER 7           변화는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CHAPTER 8           지금, 여기

CHAPTER 9           시간의 흔적을 따라

CHAPTER 10           경이로움이 주는 선물

 

에필로그

본문인용

▶ 나비는 우리에게 말없이 일러줍니다. 지금 당장은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믿으라고요. 삶은 수많은 변화를 거치며 다음 단계로 이어집니다. 어떤 시기는 눈 깜짝할 사이에 스쳐가고, 또 어떤 시기는 길고 무거운 인내를 요구하기도 해요. 나비도 작은 알에서 시작해 사나흘 후 껍데기를 찢고 나와 애벌레, 즉 유충이 되고, 단 2주 동안 눈부신 속도로 성장해요.  ...p.20 「CHAPTER 1 작은 생명체를 살펴보아요」

 

▶ 씨앗을 심는다는 건 곧 희망을 심는 일이에요. 언젠가 그 씨앗이 꽃을 피우는 것을 볼 수 있으리라는 믿음, 그리고 꽃이 자라날수록 당신과 그 곁의 모든 존재들에게 기쁨이 되어 줄 것이라는 신뢰가 담겨 있어요. 씨앗을 심고, 그 안에 깃든 삶의 이야기를 상상하는 소박한 기쁨을 마음껏 누려보세요.  ...p.38 「CHAPTER 2 생명의 발자취를 따라가요」

 

▶ 우주 속에서 우리가 어디쯤 있는지를 알고 싶다면,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만큼 분명한 방법은 없을 거예요.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는 그 순간, 우주의 중심은 나 자신이 아님을 깨닫게 되지요. 오히려 그 사실이 커다란 위안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특히 삶이 무겁게 느껴지는 순간에는 더더욱요. 우주 안에서 우리는 작고 불완전하지만, 그 자체로도 경이로운 하나의 점 같은 존재예요.  ...p.94 「CHAPTER 6 고개를 들어요!」

 

▶ 성체 가터뱀은 일 년에 두세 번, 많게는 네 번까지 허물을 벗습니다. 이 과정이 시작되면 뱀은 극심한 불안을 느끼고, 마치 죽음이 가까워진 듯한 감각을 경험한다고 해요. (…)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한때는 우리를 지켜주었던 사고방식이나, 마음 깊은 곳의 오래된 상처들이 이제는 성장을 막는 껍질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삶의 다음 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그런 익숙함을 내려놓으려 할 때, 때로는 생이 끝나는 듯한 아픔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과정을 견뎌내고 낡은 껍질을 벗어던지면, 새로운 ‘나’로 살아갈 더 큰 자유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러니 변화 앞에서 주저하지 말고 기꺼이 그것을 받아들여 보세요.  ...p.112 「CHAPTER 7 변화는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 바쁜 일상 중에도 우리는 언제나 ‘작은 쉼표’를 찍을 수 있어요. 정원 사이를 천천히 거닐며 오감에 귀 기울이거나 반려견과 함께 공원을 느린 발걸음으로 걷는 일도 우리에게 깊은 의미를 선사하지요. 이 순간에 머물러 보세요. 삶과 자연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계절은 오고 가며, 힘든 일은 찾아왔다 지나가며, 좋은 시간도 머물다 떠납니다. 이 모든 변화 속에서 지구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감싸안고 치유하며 보살펴 줍니다. 그러니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을 당신의 일상 속 한 부분으로 만들어보세요.  ...p.145 「CHAPTER 10 경이로움이 주는 선물」

서평

자연의 풍경 속에서 우리는 삶을 지탱하는 가장 깊은 언어를 듣게 됩니다. 

 

《낯선 고요》는 일상 속에서 ‘경이로움’을 발견하도록 이끄는 책입니다. 풀벌레 소리, 나무의 숨결, 햇살에 반짝이는 거미줄, 별빛과 바람의 흐름… 우리가 놓치고 지나친 자연의 순간들, 그 사소해 보이는 장면들을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 되묻습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곤충의 날갯짓, 거미줄의 무늬, 나무뿌리의 교감, 별과 구름이 그려내는 하늘의 패턴까지 아름답게 보여줍니다. 나비가 애벌레에서 고치를 거쳐 날개를 펼치는 과정은 단순한 생물학적 변화를 넘어, 우리 삶이 여러 단계의 변화를 견디며 성장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 나무들이 땅속에서 정교한 연결망을 통해 서로 양분을 나누고 신호를 주고받는 모습은 우리가 맺는 관계와 공동체의 비유처럼 다가옵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자연의 풍경 너머에는 늘 숨은 지혜가 있습니다. 나무가 서로를 살리고 벌과 꽃이 생명의 춤을 이어가듯, 자연은 가장 단순한 움직임 속에서 삶의 경이로움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이 ‘경이로움’은 아무에게나 열리지 않습니다. 산만한 일상과 분주한 생각 속에서는 새들의 노래도, 구름의 흐름도, 밤하늘의 별빛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요 속에 멈춰 서야만, 자연이 들려주는 가장 오래된 언어가 마음에 스며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독자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마지막으로 자연을 느낀 순간이 언제였습니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잠시 멈추어야 합니다. 익숙한 일상 속에서 낯선 경이를 발견하는 일, 그것이야말로 우리 삶을 다시 살아나게 하는 가장 깊은 언어입니다. 《낯선 고요》는 그 언어를 들을 수 있도록 우리 마음을 열어주는 책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보 헌터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정치학을 전공한 작가이자, 시인이며 뮤지션이다. 최근 첫 장편소설을 집필했으며, 그의 글은 언어와 음악이 함께 울리는 서정성을 담고 있다. 현재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낯선 고요》의 일러스트 작가인 캐스린 헌터의 남동생이다. ‘일상 속 자연에 귀 기울이자’라는 메시지를 아름답게 전달하며 독자들에게 감성적 울림을 선사하는 작가이다.
그림작가(삽화) : 캐스린 헌터
몬태나 주립대학교에서 미술학사,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미술석사를 전공한 판화가이자 혼합 매체 예술가이다. 2003년부터 블랙버드 레터프레스(Blackbird Letterpress)를 운영하며 예술 작품을 디자인하고 있다. 자연, 정의, 자유 등의 주제를 예술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있으며, 세심한 감각과 깊은 메시지가 어우러진 그녀의 작품은 미국 전역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동생 보 헌터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낯선 고요》에서, 일상 속 자연과 마음 챙김을 따뜻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아냈다.
번역 : 김가원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15년 가까이 직장 생활을 이어왔지만, 책과 언어를 매개로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늘 간직해 왔다. 오래 품어온 번역가의 꿈을 좇아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출판번역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낯선 고요》를 시작으로, 좋은 책들이 지닌 따뜻한 숨결을 독자들과 나누며 오랫동안 함께 걸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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