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동네에 문을 연 스트레스 세탁소!
“스트레스를 세탁한다고?”
동네 사람들은 어리둥절했지만 호기심에 이끌려 하나둘씩 모여들었답니다.
과연 스트레스 세탁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중국 연변인민출판사와 한국의 정인출판사가 공동으로 기획하여 출판한 이 책은 연변조선족 작가인 김미란 작가가 창작하고, 제주도에서 그림을 그리는 정하연 작가가 삽화를 그렸다.
연변인민출판사에서 기획출판하는 〈중국조선족작가 창작그림 시리즈〉에 실린 적 있는 이 동화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세탁소의 세탁기로 씻어 해소한다는 재미있는 모티브로 익살스럽게 이야기를 묘사한다. 나이별로 스트레스의 원인이 모두 다르다고 전재하여 각 사람에게 다른 세재를 사용하여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으로 표현했다.
그림 작가는 다양한 색채를 사용하여 인물과 사물을 밝고 예쁘게 그렸다. 스트레스라는 다소 어두울 수 있는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려는 글작가의 의도를 잘 표현하기 위함이다. 어린이의 상상력으로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깔끔하게 해소하려는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도 마음의 병인 스트레스를 마음속 스트레스 세탁기로 시원하게 세탁하고 즐겁게 일상생활을 이어 나가는 지혜를 가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