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입체표지(3D 표지)

월요일은 싫어도 교사는 하고 싶어

교사로 살아내기 위한 작지만 단단한 기록


  • ISBN-13
    979-11-90301-38-1 (03370)
  • 출판사 / 임프린트
    시간여행 / 시간여행
  • 정가
    17,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0-27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작자미상 다수(various)
  • 번역
    -
  • 메인주제어
    초등 및 중학교
  • 추가주제어
    교육 , 사회적, 정서적, 행동장애학생 교수법 , 놀이기반 학습
  • 키워드
    #초등 및 중학교 #교육 #특별활동 #특수교육 교수법 #사회적, 정서적, 행동장애학생 교수법 #놀이기반 학습 #교사로 산다는 것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5 * 205 mm, 256 Page

책소개

교사로 산다는 것.

그것은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씩 마음에 새기며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일입니다. 칠판 앞에서, 복도에서, 교무실에서, 때론 눈물을 삼키고, 때론 웃음을 참으며 교사들은 매일 ‘아이들 앞에 선 어른’으로서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켜냅니다.

이번 책은 그런 교사의 길을 막 시작한 저경력 선생님들이 직접 써 내려간, 작지만 깊은 울림의 기록입니다. 교실 속에서 아이들과 부딪히며 웃고 울고, 때로는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는 그들의 이야기는 교직이라는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전하며, 잔잔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안겨줍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이 책이 단지 ‘성공한 수업 사례’나 ‘교육적 성과’를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어설펐던 시작, 뜻대로 되지 않았던 수업,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순간들, 그리고 그런 시간을 지나 다시 아이들 앞에 설 용기를 낸 이야기들이 진솔하게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교사가 ‘완성된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교사 또한 ‘자라고 있는 사람’임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작지만 단단한 교사들의 기록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느낀 기쁨과 슬픔, 혼자 감당해야 했던 교육의 무게, 실수와 반성 속에서도 놓지 않았던 교육에 대한 열정, 동료 교사들과의 조용한 연대, 그리고 가끔은 흔들리지만 결국 다시 자신의 마음을 붙잡는 고요한 성찰까지… 이 책은 교사라는 존재의 진짜 얼굴을 보여줍니다. 때로는 여리고, 때로는 단단하며, 무엇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그들의 마음이 페이지마다 묻어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교직의 처음을 떠올렸습니다. 서툴고 두려웠지만 아이들의 한마디, 동료의 격려 한 줄, 뜻하지 않게 마주한 감사의 편지 한 장이 큰 위로가 되었던 시절 말입니다. 이 책은 그런 기억들을 되살리게 하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에게 조용히 말합니다. “괜찮아. 다들 그렇게 자라는 거야.”

이 책은 앞으로 교사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며, 지금 그 길 위에 있는 이들에게는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는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교사라는 존재를 멀리서 지켜보던 이들에게는 우리가 몰랐던 교실의 이야기, 아이와 교사 사이에서 오가는 따뜻한 마음의 결을 전해주는 귀중한 창이 되어줄 것입니다.

 

교사가 자신에게 건네는 위로와 격려

우리는 흔히 교육의 미래를 말하지만,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지금 이 순간 교실에서 살아가고 있는 젊은 교사들’이야말로 그 미래 자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아직 길 위에 있지만, 분명히 올바른 방향을 향해 걷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은 어느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성찰하며, 동료와 함께 성장하려는 이들이기에 가능한 길입니다

여기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화려하고 완벽한 교사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불완전한 모습 그대로 아이들과 함께 넘어지고 일어서는 진짜 교사의 너무나 현실적인 모습입니다. 오히려 학생들에게서 삶의 용기와 가르침을 얻는 이야기, 임용고시의 좌절을 딛고 다시 교단에 서는 이야기, 관계를 통해 진정한 교사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 등은 독자들에게 선생님이란 역할에 관해 이해와 공감을 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그저 교직 생활에 대한 단편적인 기록을 넘어, ‘우리’가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의 거울이 되어 자신을 돌아보고, 때로는 아이들보다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교사들의 모습은 이 책을 읽는 모든 이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목차

추천사  P4

프롤로그 P11

 

 

1장 마음이 흔들리는 날에도

 아이들과 함께 웃고 울며, 교사로서 나를 돌아보는 순간들

 

 

01 나의 어린 거울들 _문정원 P20

 

02 선생님 저희가 있잖아요 _이가현 P27

 

03 세 번의 갈림길 _배주미  P35

 

04 우주에서 온 선생님 _신수민 P44

 

05 어떻게 마음이 무너져? _오다빈 P50

 

06 곰팡이 _김보현 P58 

 

07 인생지사 새옹지마 _황상우 P66

 

08 마이쮸 좀 주세요 _염덕원 P73

 

09 금토일 _임은광 P79

 

10 슬램덩크 속 안 선생님, 우리 학교의 장 선생님 _장덕진 P85

 

11 화음으로 만들어진 세상 _김진수 P93

 

 

2장 아이에게 배우는 교사

 완벽하지 않아도, 함께 자라는 교사들

 

 

01 아이스티 데이트 _문정원 P100

 

02 나는 옆 반에 삽니다 _이가현 P106

 

03 완벽한 교사 _배주미 P113

 

04 선을 넘은 선생님 _신수민 P120

 

05 아이들에게 배우는 마음 _오다빈 P128

 

06 조건 없는 사랑 _김보현 P134

 

07 심지를 찾아서 _황상우 P140

 

08 시스템을 설계하는 교사 _염덕원 P147

 

09 방울토마토와 함께 자란 아이들 _임은광 P155

 

10 멀리서 보면 비극, 가까이서 보면 희극 _장덕진 P161

 

11 넌 행복을 가져다주는 꽃이야 _김진수 P168

 

 

3장 다시, 내일의 교실로

  이별, 후회, 다짐을 지나 교실로 돌아가는 용기

 

01 공부는 왜 해야 할까? _문정원 P178

 

02 술래잡기 _이가현 P186

 

03 멈추지 않기로 했다 _배주미P192

 

04 나는 투명색이 좋아요 _신수민 P200

 

05 겪어보지 못한 슬픔을 위로하는 법 _오다빈 P206

 

06 같은 교실, 두 개의 시선 _김보현 P213

 

07 주머니 속의 송곳 _황상우 P221

 

08 선생님, 저도 수업 자주 망해요 _염덕원 P227

 

09 좋은 헤어짐 _임은광 P233

 

10 수업에 대한 두려움, 눈치, 그리고 용기 내기 _장덕진 P238

 

11 1년 동안 화내지 않는 교실 _김진수 P245

 

에필로그 P253

 

본문인용

※조금 늦게 교사가 된 나는 종종 불안하다. 나보다 어린 선생님이 선배여서 부럽기도 하고, 나는 한참 부족한 사람 같기도 하다. 하지만 임용을 여러 번 치르다 보니 각론은 교과서를 빠르게 이해하는 힘이 되었고, 총론은 교육과정을 이해하는 기반이 되었다. 하루하루 충실히 살다 보면 나는 나대로 단단해질 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이 믿음을 나에게 그리고 누군가에게도 말해주고 싶다.

 결국 나는 그렇게 원하던 선생님이 되었다. 적은 월급에도 기뻐하고, 아이들의 한마디에 웃고 울고, 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교실 문을 연다. 나를 선생님이 되게 만들어 준 것은, 아이들이고 친구들이고 실패들이고 나를 끝까지 믿어준 사람들이었다.

 내가 왜 E(외향적인 성격)로 여기까지 왔는지 이제는 안다. 사람을 좋아했고, 사람에게 상처받았고, 그럼에도 사람 곁에서 다시 일어났다. 초등교사는 어쩌면 그런 사람일지도 모른다. 아이들의 마음 속에서 매일 새로 태어나는 사람.

 아침에 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오며 환하게 외쳤다.

 “선생님, 보고 싶었어요!” -P32. 02, 선생님, 저희가 있잖아요_이가현

 

※첫 번째 음악이 끝나고 드디어 내가 고른 노래의 가사가 흘러나왔다.

 ‘모르겠거나 낯설고 무서울 때, 매일 밤 걱정이 되고 어떡할까 고민될 때, 혼이 나거나 마음이 무너질 때’

 이 가사를 보자마자 우리 반에서 감수성이 가장 풍부하고 그 아이만은 눈물을 흘려줄 거라고 예상했던 아이가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선생님 말도 안 되는데요? 마음이 어떻게 무너질 수 있어요? 하늘이 무너지는 거 아닌가요?”

 다른 아이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걱정이 되거나 고민이 없는데요?”

 아이들끼리 깔깔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나도 나도.’ ‘그러니까 가사 웃기다.’라는 소리가 곳곳에서 흘러나왔다. 영상의 음악 소리는 이제 들리지도 않았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누가 누가 더 웃긴말을 잘 하는지로 흘러갔다. 그 이후의 분위기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도 마지막 날까지 눈물 대신, 조용한 ‘쉿’ 손짓과 약간의 타박으로 마무리했던 것 같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음이 조금은 허탈했다. ‘내 진심이 너무 무거웠나? 아이들에겐 아직 이별이라는 감정이 어려운 걸까?’ 이런저런 생각이 오갔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그날의 아이들이 생각났다. 엉뚱한 말로 가사를 해석하던 아이들, 영상보다 자기 얼굴이 먼저였던 순수한 반응들. 그래, 그게 바로 저학년 아이들만의 매력이었다. -P55. 05, 어떻게 마음이 무너져? _오다빈

 

※현석이 어머님은 내게 죄송한 마음과 더불어 현석이의 행동에 당황하고, 걱정되고, 어쩌면 두려웠을 것이다. 단순한 장난도 아니고 가위로 친구의 옷을 자르다니. 그 두려움이 내게는 냉소적인 말투로 표현되었다.

 나는 교사로서 현석이의 행동을 어떻게 타이르고 지도할지 고민했었다. 현석이의 입장에서 왜 그랬을까 이해해 보려고 했다. 하지만 자식을 가진 엄마로서 이 상황이 어떨지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다. 흐린 날 받은 장문의 하이톡 한 통은, 나와 현석이의 성장을 방해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엄마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게, 교사로서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들어 주었다.

 올해는 우리 반 방울토마토의 곰팡이를 걷어내지 않았다. 그다지 큰 기대가 없었다. 그런데 흐린 월요일 퇴근 전, 어쩐지 곰팡이가 있었던 방울토마토의 줄기가 젤 굵고 튼튼했다.

 성장을 방해한다고만 생각했던 곰팡이가 방울토마토의 성장을 오히려 도와준 것일까. 오히려 양분이 돼서 쑥쑥 자라게 한 것일까. 학부모님의 연락이 곰팡이 같은 방해가 아니라 나와 현석이의 성장이 되어 준 것처럼. -P63. 06, 곰팡이 –김보현

 

※무심코 던진 작은 돌이 호수에 잔잔하지만 큰 파장을 일으키듯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은 미래에 어떻게 다가올지 그 누구도 모른다

 -p79.  ‘인생지사 새옹지마’ 황상우 들어가는 글 중

 

※배운다는 건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노래를 부르고 아이들을 바라본다.

올해도 아이들과 멋진 화음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다.

우린 함께 희망을 노래할 것이기 때문에.

   -p93. 11, ‘화음으로 만들어진 세상’ 김진수 들어가는 글 중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다수(various)
김보현; 사랑으로 시작해서 행복으로 끝날 수 있는 교실을 만들고자, 글을 쓰고 공부하는 교사입니다.
김진수;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배움을 아이들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교사(밀알샘)입니다.
문정원;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배주미; 아이들과 함께 조금씩 성장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눈으로 교실을 바라보며 아이들이 행복한 학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수민;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며 무엇이든지, 가르치는 것도 배우는 것도 좋아하는 교사입니다.
이가현; 체력은 부족하지만, 아이들과 있을 때 가장 살아있음을 느끼는 교사 입니다.
임은광; 작은 손을 잡고 큰 울림을 주는 순간들을 만나며,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유치원 교사입니다.
염덕원; 월요일은 싫지만, 월요일에만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와 그것이 주는 설렘을 찾아 출근하는 교사입니다.
오다빈; 사랑받고 사랑하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자라나는 교사입니다.
장덕진; 학생이 좋고, 선생님들과 함께함이 소중하여 더 나은 교육의 내일을 만들기 위해 교육부에 온 교육연구사입니다.
황상우; 오늘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 상상하며 아직은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하는 새내기 교사입니다.

출판사소개

시간여행 출판사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과 행동을 확장시키는
문학과 자기계발·청소년 도서. 사람을 위하는 생각을
바탕으로 한 교육·종교·과학 도서를 발간합니다.
2014년 7월 1일 화남출판사를 인수하여
문학 분야 130종, 인문(교육) 분야 35여 종, 종교 분야 14종,
청소년 분야 5종, 과학기술 분야 4종, 자기계발·실용 분야 30종,
총 220여 종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출판 사업의 역량은 자본과 테크닉이 아니라,
꾸준히 목표를 지향하는 항심성과
사람 중심 철학에서 나온다고 믿습니다.
상단으로 이동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