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책을 쓰겠다고 농장을 내팽개쳤고, 나는 빵 굽고 닭 치우고 그의 옷 뒤치다꺼리 하느라 평생을 보냈죠.” — p.25
“남자가 무얼 할 수 있겠어요. 그들은 오직 기대는 법만 배웠지, 무엇에도 끝까지 책임지는 법은 배운 적 없어요.” — p.27
“그의 제안에 담긴 어떤 광기 때문인지, 나 스스로의 모험을 하고 싶다는 열망 때문인지, 분명한 건 내가 전에 없던 비상한 충동에 사로잡혔다는 사실이었다.” — p.29
“나는 할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부엌과 절임류 찬장만 끌어안고 사는 딱한 여자였던 겁니다. 그 푸르렀던 인생을 그렇게 보내고 싶지 않았어요.” — p.30
“섞고 반죽하고 굽는 일이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니었음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 p.88
“그래, 바로 헬렌 맥길의 반란이 나가신다!” — p.120
“이게 잡지에서 말하는 여성성의 반란 아닐까?” — p.131
“여성성이 만개한 상태인 나는 이제 막 나의 가을로 넘어가는 중입니다.” — p.174
“그가 여기서 나가자마자 그와 결혼할 관계입니다. 됐나요?” — p.193
“책을 팔던 사람이라면 결혼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 p.201
“그는 친절하고, 정직하고, 유머 감각이 있고, 책을 사랑하며, 말과 개를 좋아하고, 잔디밭에서 뒹굴며 뼛국을 먹을 줄 아는 사람이다. 그러면 충분하지 않은가?” — p.202
“책을 판다는 건 단지 50그램의 종이와 잉크와 풀을 파는 게 아니에요. 새로운 인생을 파는 거란 말이에요. 책에는 사랑과 우정과 유머와 모험이 들어 있고, 밤바다를 항해하는 배가 들어 있고, 온 하늘과 땅이 들어 있어요. 새로운 인생이 담겨 있어요. 진짜 책에는 말이죠!” — p.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