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식생활 안내서
요즘은 과거와 달리 음식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그럼에도 아쉬운 것은, 영양이 부족하고 열량만 높은 가공식품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광고와 가공식품 산업은 쉬지 않고 사람들의 욕구를 자극하면서 과식을 부추긴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비만을 걱정하게 되었고, 비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도 늘고 있다. 비만은 단순히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어린 시절의 잘못된 식습관이 평생 건강을 좌우하고 각종 질병을 불러온다는 점에서 미리 경계해야 할 문제다.
《우리는 왜 살이 찌는 걸까?》는 식습관, 가공식품, 광고, 패스트푸드 등 10가지 주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식생활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키우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과자, 탄산음료처럼 맛은 있지만 영양이 부족한 음식이 왜 건강에 해로운지, 또 골고루 먹는 습관이 왜 중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어릴 때 익힌 식습관은 어른이 되어서도 이어진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시절에 어떤 음식을 먹느냐 하는 것은, 좁게는 키가 얼마나 클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서부터, 넓게는 미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건강한 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광고에 흔들리지 않고, 자연식품을 가까이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즐겁게 먹으면서도 튼튼하고 활기찬 몸을 만들고, 건강해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뒷부분에는 부모님과 함께 만들 수 있는 건강 간식 레시피도 수록되어 있다.
우리 몸을 위한 약속, 건강한 식습관
옛날에는 통통한 모습이 부와 건강의 상징이었지만, 현대에는 비만이 질병과 연결되며 부정적으로 생각된다. 특히 어린 시절 비만은 성장판을 일찍 닫아 키의 성장을 방해하고,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인류는 먹을 것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하는 습성을 갖게 되었는데, 지금은 음식이 넘쳐나면서 오히려 이 습성이 비만의 원인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요즘은 간식이 흔해졌고, 바쁘다는 이유로 외식을 자주 하며, 배달 음식을 먹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고기를 많이 먹으면 복부 비만의 위험이 커지고,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환경 오염도 발생한다. 고기를 전혀 안 먹을 필요는 없지만, 줄이는 것이 건강과 환경 모두에 이롭다.
가공식품에는 맛을 내기 위해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가고, 영양소는 줄어든다. 특히 초가공식품(과자, 라면, 시리얼, 간편식)은 설탕·지방·소금이 많아 과식을 부르고 건강을 해친다. 이런 음식은 광고도 많이 하는데, 달콤하고 멋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설탕·소금·지방이 많다.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위해서는 광고에 흔들리지 않고, 곡물·채소·과일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몇 가지 팁으로는 우선 식사할 때는 작은 그릇을 쓰고, 먹을 때는 먹는 일에만 집중하며, 제때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려고 해서는 안 된다. 행복한 식생활의 핵심은 자연식품 위주로, 과식하지 않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