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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듀어런스


  • ISBN-13
    978-89-5807-075-7 (03840)
  • 출판사 / 임프린트
    뜨인돌출판(주) / 뜨인돌
  • 정가
    27,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0-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캐롤라인 알렉산더
  • 번역
    김세중
  • 메인주제어
    일기, 편지, 저널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일기, 편지, 저널 #탐험 #남극 #섀클턴 #남극탐험 #용기 #인간애 #의지 #리더십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70 * 245 mm, 272 Page

책소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모험의 기록! 《인듀어런스》

 

참혹한 얼음바다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생존의 불꽃을 그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2002년 출간되자마자 국내에 ‘섀클턴’ 붐을 일으키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인듀어런스》가 출간 23만에 새롭게 단장한 개정판을 선보인다.

이번 개정판의 특징은 초판에선 공개되지 않았던 25장의 새로운 사진들이 실렸다는 것. 배 안에서 슬라이드 쇼를 보며 여가를 즐기는 탐험대원들의 모습, 인듀어런스 호 난파 후 새 식량이 된 펭귄의 껍질을 벗기는 요리사, 탐험대의 사랑스런 동반자였던 썰매견들과의 즐거운 한때, 대장 섀클턴 경의 단정한 선실 모습 등 생동감 있는 흥미로운 사진들이 인듀어런스의 모험을 더욱 생생하고,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또 하나의 특징은 판형의 변화다. 이전 도서가 ‘보는 책’에 초점을 맞춰 가로로 넓은 판형이었다면, 이번 책은 긴장감 넘치는 탐험의 전개와 생존 기록, 그리고 감동적인 상황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세로로 긴 판형으로 ‘텍스트를 읽기 편하게’ 디자인하였다.

또한 양장본으로 제작해 달라는 많은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소장 가치가 있는 고급스런 장정의 양장본으로 펴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생존 드라마가 된 1914-1916년 섀클턴과 27명 탐험대원들의 남극횡단 탐험!

탐험대원 헐리가 남긴 170장의 미공개 사진들, 탐험대원들의 일기와 생존 기록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인듀어런스》는 섀클턴과 대원들이 보여준 불굴의 의지, 용기 그리고 리더십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인간 정신의 위대함과 깊은 감동을 전한다.

목차

차례

 

1부 영웅시대

2부 남극을 향해

3부 침몰

4부 페이션스 캠프

5부 보트 여행

6부 제임스 커드 호의 항해

7부 사우스 조지아 섬

8부 엘리펀트 섬

 

에필로그 “나의 동료들에게”

본문인용

책 속으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남극의 겨울밤은 대원들로 하여금 이 거칠고 험한 세계로 모험을 떠난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얼어붙은 바다 위로 떠오른 달은 동화처럼 신비로웠고, 밤하늘의 완벽한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은 상상할 수 없으리만치 밝은 빛을 내뿜었다. 가끔은 수평선 위로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로라가 나타나기도 했다. - 83p

 

섀클턴은 몰랐을 것이다. 자신이 또 한 번의 좌절을 겪게 되리라는 것을. 그는 몰랐을 것이다. 그것이 성공보다 더 위대한 실패가 되리라는 것을. 훗날 세상으로 하여금 그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하게 만든 것은 바로 이 실패한 ‘인듀어런스 탐험’이었다. - 20p

 

탐험가로서 가장 소중한 자산은 다름 아닌 그의 낙천성이었다. 만일 그가 냉정하지 못했거나 욕심이 더 많았다면 지난 두 번째 탐험에서 남극점 최초 정복의 주인공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랬다면 그와 그의 대원들은 스콧의 팀들과 마찬가지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을 것이다. 당시 섀클턴이 후퇴하기로 결정한 것은 실로 용기 있는 행동이었으며, 그의 특징인 낙천적 성격을 잘 보여준다. 죽지 않고 살아 있으면 언젠가는 또다시 기회가 찾아오는 것이다. -28p

 

섀클턴은 자기 몫의 비스킷 4개 가운데 1개를 와일드에게 주며 강제로 먹였다고 한다. “이 순간의 이런 행동이 얼마나 자상하고 호의적인 것인지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이다.” 와일드는 다음 문장에 줄까지 쳐가며 적었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수천 파운드의 돈으로도 결코 살 수 없는 비스킷이었다.- 31p

 

인듀어런스 호가 남극을 향해 출발할 때 와일드는 탐험대 부대장을 맡았다. 와일드는 당시 섀클턴이 보여준 행동을 잊지 못했고, 그의 충성심은 횡단 탐험의 소중한 자산이었음이 나중에 입증되었다. 처절한 시련을 겪은 인듀어런스 호의 대원들에게 유일한 축복이 있었다면 그건 바로 섀클턴의 부하였다는 점이다. 탐험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이 생존 드라마에서 섀클턴은 자신의 대원들과 늘 함께했다. - 31p

 

“하루 종일 성을 공격하듯 나아갔다.” 헐리는 12월 중순의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작지만 강한 우리의 배가 자랑스럽다. 우리의 적인 부빙을 멋지게 물리쳐버 리는 이 싸움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얼음과 부딪히면 깃봉에서 용골까지 배 전체가 부르르 떤다. 그러고는 곧바로 뱃머리를 들이밀고 나아가며 쐐기처럼 얼음을 공격하여 길을 만든다.”- 44~45p

 

신비롭고 아름다운 남극의 겨울밤은 대원들로 하여금 이 거칠고 험한 세계로 모험을 떠난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얼어붙은 바다 위로 떠오른 달은 동화처럼 신비로웠고, 밤하늘의 완벽한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은 상상할 수 없으리만치 밝은 빛을 내뿜었다. 가끔은 수평선 위로 숨막히게 아름다운 오로라가 나타나기도 했다. -83p

 

“도저히 글로 표현할 수가 없다.” 섀클턴은 비통한 마음으로 기록했다. “뱃사람에게 배는 바다에 떠 있는 집 이상의 의미가 있다……. 비명을 지르고 부서지고 온몸에 지독한 상처를 입으면서, 인듀어런스 호는 천천히 삶을 포기하고 있었다. -125p

 

섀클턴은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오후 5시에 인듀어런스 호는 머리부터 천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가장 상처를 많이 받은 뱃고물이 맨 마지막으로 물속에 들어갔다……. 도저히 더 이상 쓸 수가 없다.” -151p

 

“오후에 와일드가 내 개들을 총으로 쏘아 죽였다.” 헐리는 자기가 좋아했던 개들의 명복을 오랫동안 빌었다. “개들의 우두머리였던 늙은 셰익스피어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두려움을 모르고 충직하며 부지런했던 나의 사랑스런 개들을 항상 기억할 것이다.” -157p

 

섀클턴은 마침내 목숨을 건 대담한 결단을 내렸다.

“미끄러져 내려간다!”

대원들은 로프로 똬리를 만든 다음 썰매처럼 깔고 앉았다. 그러고는 각자 앞사람을 두 팔로 단단히 껴안았다. 섀클턴이 맨 앞에 앉고 크린이 맨 뒤에 앉은 상태에서, 세 사람은 깜깜한 어둠 속을 향해 위태로운 돌진을 시작했다. “우주 공간에 던져지는 것 같았다.” 워슬리는 이렇게 적었다. “머리가 쭈뼛 곤두섰다. 그러다가 갑자기 흥분이 되더니 저절로 웃음이 터졌다. 그 아슬아슬한 상황을 은근히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흥분한 채 마구 소리를 질러댔고 섀클턴과 크린 역시 함께 소리를 질렀다.” 가파르던 비탈이 점차 완만해졌다. 미끄러져 내려가는 속도가 조금씩 떨어지더니 이윽고 눈더미에 부드럽게 부딪치며 정지했다 - 214p

 

“이때의 심정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워슬리는 이렇게 적었다. “섀클턴은 거의 미친 사람처럼 보였다. 얼굴엔 날마다 주름이 새로 늘어났고, 검고 두껍던 머리카락은 차츰 흰색이 되어갔다. 맨 처음 구조작업을 시작했을 때 그에게는 회색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세 번째 구조작업을 나서는 그의 머리는 완전한 회색이었다.” -223p

 

이 시기를 되돌아보면 엘리펀트 섬과 사우스 조지아 섬 사이의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와 빙원에서 하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했으며 우리를 이끌어주셨다고 확신한다. 사우스 조지아 섬 내륙의 이름 모를 산과 빙하를 36시간이나 행군하는 동안에도 우리는 늘 셋이 아니라 넷인 것 같았다. 당시엔 대원들에게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워슬리도 내게 이렇게 말했다. “대장, 산을 넘을 때 왠지 또 다른 누군가가 옆에 있는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크린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고 고백했다.- 224p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났다. 몇 분 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와일드는 당시의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베이크웰은 “모두들 환호성을 질렀다”라고 적었다. 대원들은 숨을 멈추고 섀클턴이 다가오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윽고 서로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는 거리가 되자 그들은 일제히 한목소리로 외쳤다. “모두 무사합니다!” - 246~247p

서평

추천의 글

 

 “이 시대 최고의 모험 이야기이다.” - 〈뉴욕 타임스〉

  “섀클턴의 리더십뿐만 아니라 인간정신의 힘을 읽을 수 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인듀어런스의 모험은 모든 세대에게 들려줘야 할 이야기이다.” - 〈뉴요커〉

  “섀클턴의 빅팬이 될 마음의 준비를 하라.” - 〈월 스트리트 저널〉

  “누구나 자신에게 섀클턴과 같은 리더가 되어 주어야 한다.” - 〈tvN 알쓸인잡〉

저자소개

저자 : 캐롤라인 알렉산더
글 캐롤라인 알렉산더Caroline Alexander
<뉴요커> <그란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에 글을 썼으며, 여러 권의 책을 내는 등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1999년 4월 미국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인듀어런스: 섀클턴의 전설적인 탐험' 전시회를 주관하기도 했다. 현재 뉴햄프셔의 한 농가에서 살고 있다.
번역 : 김세중
옮김 김세중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미생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관련 기업체에서 다년간 일하다가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제스처》 《부메랑의 법칙》 《세상을 깨우치는 기발한 아이디어》 외에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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