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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


  • ISBN-13
    979-11-88740-31-4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온하루출판사 / 온하루출판사
  • 정가
    17,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0-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강쌍호
  • 번역
    -
  • 메인주제어
    시선집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다국어시집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시선집 #어린이, 청소년 참고서적: 2개국어/다국어 사전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10 mm, 184 Page

책소개

솔뫼는 덤덤하게 노래 부른다. 

저 하늘 멀리 우주에서부터 심장 안에서 태아처럼 꿈틀거리는 인간의 하나하나의 본성을 노래한다. 한 줄씩 한 페이지씩 오감과 육감을 시인은 그만의 언어로 풀어낸다. 불가사의한 이 우주에서 우리는 어떠한 존재인가. 저 하늘 높이 치솟아 있는 천산 아래에서 우리 인간은 어떤 존재로 살아가는가. 나는 누구이고 나와 같이 이 땅에서 더불어 사는 그대들은 누구인지 끊임없이 차갑게 묻고 따뜻하게 대답한다. 생사의 즐거움과 슬픔, 기쁨과 아픔을 시인은 꼬집어 그만의 독특한 언어로 노래한다. 

 

 솔뫼는 한 인간의 삶이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아들로서의 애틋함과 미안함, 할머니의 손자로서의 그리움, 한 사람의 배우자로서의 안도감과 불안함, 아들과 딸의 아버지로서의 뿌듯함과 두려움, 우리 인생은 어떤 순간 어느 모습이 진짜 나인지 알아볼 수 있는가. 우리 삶이 그러하듯 솔뫼에는 그때그때마다의 웃음이 있고 눈물이 있다. 마치 한 편의 풍자소설 같은 해학이 은밀히 숨겨져 있고, 한 곡의 군가 같은 씩씩함과 비장함이 과감하게 드러나 있기도 하다. 솔뫼에는 한 인간으로서 살아온 시인의 고집스러운 반백 년 인생이 담겨있다. 

 

 솔뫼는 온 누리를 지향한다.

솔뫼는 세상과 인간을 한국어로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여러 나라 숱한 사람들이 사용하고 이해하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변형해 시인의 마음과 관점을 얘기한다. 다른 언어를 구사한 까닭은 지식을 뽐내려는 것도 아니고 언어유희 때문도 아니다. 세종대왕께서 창제한 한글을 세상 백성들에게 널리 알리려는 시인의 숨은 의도가 있어서다. 영어를, 중국어를, 일본어를 아는 독자는 시인의 작품을 감상하는 감동이 배가될 것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아는 독자는 한국어를 배우는 재미가 더할 것이다. 

목차

목차

 

1. 민들레를 바라보며 

2. 할머니

3. 아버지

4. 동그라미 마음

5. 분노의 질주

6. 나 바보다

7. 새빨간 실

8. 바람부는 금요일 

9. 그대와 나

10. 불행과 행복 사이 

11. 내 삶은

12. 반성

13. 천인합일

14. 세월 속 쟁기질하던 황소 

15. 그 섬

16. 잔소리

17. 일신의 칼날

18. 봄비

19. 0

20. 덜커덩 삐거덕

21. 어제와 오늘

22. 오네 오네 

23. 생업

24. 오늘

25. 설레는 맘

26. 나의 님 실은 바구니 자전거 

27. 하루살이의 위대함

28. 마음

29. 돌아보며 나도 하나 되네 

30. 영혼에 영양분 섭취하는 날 

31. 장자와 디오게네스

32. 한 살배기

33. 진정 무엇이

34. 짱으로 살자

35. 연

36. 인생의 꽃

37. 하늘

38. 몰라 꽃

39. 나무야 나무야

40. 도로 표지판

41. 눈물을

42. 수포자들이여 힘내시게 

43. 위대한 좌표의 탄생

44. 시

45. 허상

46. 여유로움

47. 새벽시장

48. 봄소식

49. 진실

50. 생 그리고 생

51.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52. 아들과 알몸으로 대화를

53. 사랑하는 딸아들 

54. 곰네

55. 사랑이여 

56. 사랑하는 나의 피붙이여 

 - 조용히 불러본다 아들아

57. 존재의 이유

58. 떠버리의 후회

59. 링컨

60. 대한민국 법 

61. 대화–친구 

62. 윷가락 속 인생 

63. 무조건 행복하소서 

64. 제삿감

65. 인간은 작품이다

66. 빛을 주소서

67. 일본에서 나만의 요리 향을 피운다 

68. 뒤뚱뒤뚱

69. 침묵 2050

70. 자문자답

71. 말 없는 마음 

72. 돈을 좇는 아이와 연을 쫓는

73. 토끼와 거북이

74. 돈

75. 살다가

76. 우주를 거닐고프다

77. 쌍호의 다짐

78. 안회여

79. 닭발 요리하며 장모님과 데이트 

80. 잔바람

81. 사죄 - 영화 '귀향'을 보고

82. 신과 함께 죄와 벌

83. 진정한 복수는

84. 스눕

85. 혜공 도반님 마음 씀씀이

86. 별님 해님

87. 하늘나라

88. 온 누리에 축복이

본문인용

하늘나라 엄마에게

 

엄니

밤하늘을 보네

엄마가 그리워서

 

엄마가 먼저 얘기 하겠지

아달

표현 좀 잘해

 

엄마의 가르침 따라

온 동네 새댁들 평상에 모이는

모두 숟가락만 들고 오는 세상

그리 그리 

내가 만들어 볼게

 

엄니

나 그만 울게 해

 

 

To My Mother in Heaven

 

Mom...

I look at the night sky,

because I miss you, Mom

You would probably say,

"Express yourself better."

Following your teachings,

I will create a world where

all the young wives gather on the village bench,

bringing only their spoons

to a table already full

Yes, yes,

I will make that kind of world

Mom...

Please,

let me stop crying

 

 

给天堂的妈妈

 

“妈妈啊”

望着夜空

因为思念妈妈

妈妈一定会说吧

“要好好表达出来啊”

按照妈妈的教导

我要创造一个世界

让所有媳妇都聚在村子的小广场

只带着勺子就能坐下来吃饭的世界

那样的世界

我也会努力去实现

妈妈啊

让我别再哭了

 

 

天国のお母さんへ

 

「お母さん」と

夜空を見上げる

お母さんが恋しくて

きっとお母さんは言うだろう

「もっとちゃんと気持ちを伝えなさい」って

お母さんの教えの通りに

村の縁側に

若い奥さんたちが集まって

スプーンだけ持って来ればいい

そんな世界を

僕もつくってみるよ

お母さん

もう泣くのはやめたいんだ

 

 

서평

 어느 누군가의 말은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닮는다고 한다. 솔뫼 시인의 글과 말은 그의 직선적이고 진솔한 사고가 투영되어 있다. 서민의 소탈한 삶이 녹아있고 해학과 풍자를 담고 있다. [솔뫼]의 시어는 복잡하지 않고 난해하지 않다. 어머니의 말을 흉내 내다 글을 배우기 시작한 어린아이의 언어 같다. 시인은 우리 모두에게 어린이가 되자고 말하는 게 아닐까. 

 

 솔뫼에 화자로 등장하는 시인은 그 한 사람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나 하나가 아닌 여러 우리를 대신한다. 시인의 시선은 때로는 따뜻지만 때때로 비판적이다. 역사의 흐름을 관통하여 보통의 소시민을 대변한다. 동양 고전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아래와 같은 말이 있다. 제비와 참새 따위가 어찌 큰기러기와 고니의 뜻을 어찌 알겠는가. 시인은 반문으로 우리에게 새롭게 이야기한다. 그런데 큰기러기와 고니는 제비와 참새의 마음을 아는가.

 

 

저자소개

저자 : 강쌍호
강쌍호 시인은

한양문인회와 21문학시대 회원으로
한양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받고
전주시 평화중학교 운영위원장과
어린이 아동지킴이집
전라북도 대표를 역임하고
아이캔두잇 나이스 멘토 학원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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