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생각만 하면 불안해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
인생 후반전이 다가올수록 우리는 점점 불안해진다. 젊을 때의 생기와 활력이 사그라들고, 일에서의 역할이 줄어들며, 관계의 폭도 좁아지기 시작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칫 존재감 없이 그저 '버티는 삶'을 살게 될까 봐 두려워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 더 나아가 어떻게 행복하게 나이 들 것인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하여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응원이 담긴 해답을 전한다. 나이와 함께 쌓이는 두려움과 편견을 벗겨내고, 유연하고 단단하게 인생을 살아가려는 모든 이를 위한 안내서다.
이 책의 저자는 심리학자로서, 또 나이 들어가는 한 사람으로서 노후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제시한다. 그동안 우리가 막연하게 품고 있었던 노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도록 이끌면서 신체의 변화나 관계의 재편, 경제적 축소, 심리적 균형 등 어쩌면 우리가 애써 외면하려 했던 중요한 사실들을 담담히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이가 들수록 잃는 것이 많은 듯해도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는다. 비로소 비교하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으며, 내 삶의 중심을 나에게 둘 수 있는 시기가 바로 노년이다. 이제는 쉴 수 있고, 거절할 수 있고, 오롯이 나만을 위해 선택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인생 후반전이 지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성공을 증명하려 애쓰기보다는 나에게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고, 억지로 유지해야만 했던 소모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진짜 내게 맞는 사람과 지낼 수 있으며, 세상의 속도에 휘둘리지 않고 나의 속도로 살아가는 일상의 품격을 누릴 수 있다. 즉 나이가 든다는 건 인생에서 '가장 나다운 시간'을 시작한다는 의미다. 인생의 경험치를 품고 다시 나의 인생을 사는 시간, 이 책이 그 여정을 함께할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