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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고양이 7

열돔에 갇힌 도시


  • ISBN-13
    979-11-993981-2-2 (74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이지북 / 이지북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10-0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미연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소설, 실화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소설, 실화 #환경동화 #SF #시간고양이 #박미연 #이소연 #열돔 #폭염 #기후위기 #기후변화 #환경 #미래 #책읽는샤미 #더위 #여름 #지구온난화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43 * 209 mm, 244 Page

책소개

베스트셀러 SF 환경동화 〈시간 고양이〉 일곱 번째 이야기

도시를 뒤덮은 열돔 속에서

모두를 구하기 위한 서림과 은실이의

새로운 모험이 펼쳐진다!

 

아마존과 북극에서 돌아온 과학 소녀 서림과 세상의 마지막 고양이 은실이의 모험을 그린 〈시간 고양이〉 시리즈가 일곱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끝없는 상상력과 서림의 과학 액션, 친구들을 지키기 위한 은실이의 용맹한 도전까지!

『시간 고양이 7: 열돔에 갇힌 도시』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서림과 은실이가 폭염으로 정전이 된 학교에 갇혀 일어나는 내용을 담았다. 박미연 작가가 전하는 여름을 강타한 폭염과 열돔,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로 알 수 있는 과학 지식, 익숙한 학교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실종 사건을 이소연 작가의 생생한 삽화와 함께 만난다.

목차

인기 만점 전학생

반려동물 자랑 시간

사라지는 아이들

학교 탈출 계획

끊어진 다리, 사라진 희망

모든 일의 시작

억울한 누명

특별 작전! 태양을 연결하라

폭주하는 몬스터 라이언

행복한 가짜 꿈

네가 마지막 희망이야!

늘 나를 지켜봐 주던 사람

두 얼굴의 소장

작가의 말

본문인용

엄마, 아빠는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기온이 높은 지역 중 하나인 미국 데스밸리에 있다. 4월인데도 그곳은 무려 59도까지 올랐다고 한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가 때 이른 폭염으로 혼란을 겪는 중이다. 엄마, 아빠는 그 원인을 알아내려고 가장 더운 지역으로 연구하러 간 것이다. _25쪽

 

한때 포유류 멸종 위기를 겪었던 터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조건이 많이 까다로웠다. 실제 반려동물도 흔하지 않는 데다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이겨 내고 살아남은 왕 할머니 고양이가 등장하자 아이들은 무척 신기해했다.

“지금부터 은실이를 생물 분류 체계에 맞춰 설명해 볼게. 먼저 동물이니까 동물계고, 등뼈가 있으니까 척삭동물문이야. 젖을 먹여 새끼를 키우기 때문에 포유강, 육식 동물이라 식육목. 마지막으로 과는 고양잇과, 속은 고양이속이야. 종은 코리안 쇼트헤어종이고. 호랑이나 사자와 과는 같지만 훨씬 귀엽고 사랑스럽지.”_35~36쪽

 

“그럼 지금 우리는 학교 건물에 갇힌 거예요?”

선생님은 깊은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아무래도 그런 것 같구나.”

그 말을 듣자마자 더 숨이 막혔다. 마치 한껏 달궈진 오븐 속에 들어간 것처럼 온몸이 뜨거웠다. 그새 아이들의 얼굴은 흘러내린 땀으로 번들거렸다. _44쪽

 

“방금 봤어?”

“응, 꼭 유령 같았어.”

리호와 나는 숨을 죽이며 복도 끝으로 다가갔다. 묘하게 익숙하다 했더니 ‘관계자 외 출입 금지’ 팻말이 붙은 문 앞이었다. 그 순간, 아침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분명 그때도 움직이는 빛 덩어리 같은 것이 이 문 앞에서 사라졌다. _55쪽

 

응급 냉각복을 입은 우리 셋은 비장한 얼굴로 쓰레기 투입구 앞에 섰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신경 쓰였지만 지금 중요한 건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탈출할 방법을 찾는 것이다. 나는 마른침을 꿀꺽 삼키고는 쓰레기 투입구로 뛰어들었다. _83쪽

 

펑! 펑! 펑!

연이은 폭발 소리와 함께 주차장에서 불길이 솟구쳤다. 주차된 바이크가 모조리 불타고 있었다. 은실이가 말리지 않았다면 지금쯤 내가 저 불길 속에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해졌다. _91쪽

 

“고주파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면 돼. 아무튼 테라헤르츠파는 공기 중의 분자도 흔들 수 있는 강력한 파장이야. 원래는 보안 스캐너나 실험용 장비에 쓰여. 그런 데 누군가 이걸 도시 전체에 쏘아 올리고 있다는 거지. 그렇게 뜨거워진 공기가 커다란 이불처럼 도시 전체를 뒤덮고 있는 거고.”

놀란 리호의 눈이 커다래졌다.

“누가 일부러 폭염을 일으킨 거란 말이야?”

“응. 더 뜻밖의 사실은 테라헤르츠파를 내뿜는 특정한 장소가 우리 학교라는 거야.” _125쪽

 

“아, 안 돼!”

막으려고 뛰어갔지만 이미 늦었다. 건조한 공기와 바닥에 흘린 오일 탓에 불이 빠르게 번지기 시작했다. 붉은 화염이 쉭쉭거리며 종이를 불태웠고, 펑펑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터졌다. 곧 시커먼 연기가 미술실에 가득 들어찼다. _140쪽

 

속이 타들어 갔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하지만 라이언은 요란하게 주의를 끄는 리호를 그냥 스쳐 지나갔다. 다음 순간, 라이언이 내 눈앞에 불쑥 나타났다.

“찾았다, 이서림.”

소름 끼치는 전자음과 붉게 빛나는 눈. 살아 움직이는 전기 괴물의 무시무시한 모습에 다리가 풀리고 말았다.

“라이언, 서림이는 가만둬!”

라이언의 등 뒤에서 리호가 티타늄 검을 치켜들고 달려왔다. 반대편에서는 조이수 선생님이 바닥에 있는 나뭇가지 절단기를 들고 절뚝거리며 다가왔다. _168쪽

 

“너도 엄마도 표현할 줄 몰랐을 뿐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던 게 아니야. 사랑하니까 목숨을 걸고 널 구하러 오신 거잖아. 그러니까 진혁아, 엄마 만나러 가자. 만나서 서로 하지 못했던 말을 할 기회를 주자, 응?”

참고 있던 눈물이 진혁의 뺨 위로 흘러내렸다.

“너무 늦지 않았을까? 나 때문에 사람들이 저렇게 많이 다쳤는데.”

“안 늦었어. 지금 더 큰 재앙을 막을 수 있는 건 너뿐이야.” _219쪽

 

리호와 나는 조심스럽게 밖으로 나갔다. 끝도 없이 이 어진 모래 언덕이 거대한 파도처럼 겹겹이 솟아 있었다. 그 사이로 불어온 뜨거운 모래바람이 얼굴을 덮쳐 따가웠다. 걸을 때마다 발이 푹푹 빠졌다.

리호가 얼빠진 표정으로 물었다.

“우리, 사하라 사막으로 온 거야?”

“글쎄. 분명 좌표를 제대로 입력했는데…….” _236쪽

서평

더 뜨거워진 〈시간 고양이〉가 돌아왔다!

열돔에 갇힌 도시와 학교를 구하기 위한

서림과 은실이의 새로운 모험!

 

북극에서 돌아온 서림과 은실이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디지털 펫 키우기 ‘랑온펫’ 게임으로 인해 반려동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로 한 서림과 반 친구들. 서림은 왕할머니 고양이 은실이를 데리고 학교로 향한다. 그런데 최근 자주 일어나던 정전이 발생하면서 건물의 모든 문이 잠겨 학교에 갇힌다.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 서림과 친구들. 하지만 건물이 점점 뜨거워진다. 괴짜 과학자 조이수 선생님은 바깥 상황을 살펴보는데, 도시가 열돔에 갇혀 끓어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열돔은 정체된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일정 지역에 가두는 현상이야. 쉽게 말해서 거대한 유리 냄비가 도시를 덮었다고 상상해 봐. 계속 냄비를 달구면 어떻게 되겠어? 점점 뜨거워지겠지.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도시 전체의 전기가 한꺼번에 끊긴 블랙아웃이 된 거야. 뜨거운 공기를 식힐 수 있는 방법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도시 기능이 완전히 마비됐을 거야. 전력과 통신, 교통망까지 모두.”(본문 중에서)

 

지금까지 기후 위기로 달라진 미래의 모습을 생생하게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달한 〈시간 고양이〉 시리즈. 이번에는 열돔에 갇힌 세계를 구하기 위한 서림과 은실이의 모험을 통해 여름마다 마주할 폭염의 위험성을 전한다. 기후 변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더위. 점점 길어지는 여름을 『시간 고양이 7: 열돔에 갇힌 도시』를 통해 만난다.

 

사라지는 친구들과 수상한 빛의 비밀을 풀고

끓어오르는 학교에서 탈출하라!

 

뜨거운 열기에 지친 아이들은 게임을 하며 무서움을 달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함께 있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사라진다! 건물에서 탈출할 방법과 실종된 친구들을 찾기 위해 수색을 시작한 서림과 은실이, 리호는 복도에서 수상한 빛 덩어리와 계속해서 마주친다. 그리고 빛 덩어리가 사라진 곳에는 과학 영재 학교에서 전학 온 인기쟁이 진혁이 항상 나타난다. 알 수 없는 빛과 진혁은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

 

“너도 봤어? 폭발 직전에 주차장 위에 있던 빛 덩어리 말이야. 그거 출입 금지 구역 철문 앞에서 봤던 거랑 비슷하던데.”

말하고 나니 학교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날 때마다 빛 덩어리가 보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들이 사라졌을 때도, 바이크가 한꺼번에 폭발했을 때도 말이다.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는 리호 쪽으로 돌아누웠다.

“대체 그 빛의 정체가 뭘까?”(본문 중에서)

 

드러나는 진혁과 디지털 펫 라이언의 정체. 엄청난 전기를 사용하는 ‘랑온펫’ 게임이 도시를 불태우는 열돔을 만들었다. 서림과 은실이, 리호는 조이수 선생님과 같은 반 친구 수현 그리고 수현의 반려동물 쫑이의 도움을 받아 모두의 하이퍼폰에 설치된 게임을 삭제하고 세계를 구하려 고군분투한다.

 

숨 막히는 열돔 속에서 드러나는 과거와

친구를 위해 맞서는 용기!

〈시간 고양이〉가 보여 주는 새로운 용기의 모습

 

전학 온 첫날부터 학교의 인기를 독차지한 진혁. 그런 진혁이 유독 서림에게 관심을 보인다. 함께 다니는 리호를 견제하고 몰래 에너지바를 건네기까지. 게다가 진혁은 서림 때문에 이 학교로 전학을 왔다고 고백하는데······. 과연 과거의 진혁은 서림과 어떤 관계였을까.

 

“그 아이가 진혁이었어.”

드디어 기억을 떠올린 나는 혼자 중얼거렸다. 그러자 진혁이 그동안 내게 했던 말이 스쳤다.

“그때 서림이 네 생각이 났어. 그래서 이 학교로 전학 온 거야.”

“너는 나한테 다른 애들보다 훨씬 특별하니까.”(본문 중에서)

 

반려동물 소개 시간에 골든리트리버 쫑이를 데리고 온 수현. 항상 조용하던 수현이 위기에 빠진 서림과 은실이, 리호를 위해 용기를 낸다. 소중한 친구를 구하려 두려움을 뿌리치고 진혁과 라이언에게 맞서는 수현과 쫑이의 모습에서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그리고 친구를 위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깨닫게 한다.

 

살인나비 가스와 엔피웜 바이러스의 후유증으로 폭염에 지친 은실이는 그럼에도 서림과 리호를 위해 용기 있게 앞으로 뛰어든다. 끓어오르는 열돔 속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학교에서 서림과 은실이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고 열돔을 없애 세계를 구할 수 있을까?

 

익숙한 학교에서 펼쳐지는 낯설고도 흥미진진한 모험! 〈시간 고양이〉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 『시간 고양이 7: 열돔에 갇힌 도시』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저자소개

저자 : 박미연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믿어요. 그 마음을 담아 녹색 지구를 지키는 서림이와 은실이의 모험 〈시간 고양이〉 시리즈를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2019년 우수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민주주의 씨앗』, 2021년 문학나눔 선정작 『부로두웨 마술단』, 청소년 소설 『두 번째 달에게』 등이 있어요. 어린이와 청소년의 마음에 가닿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 JY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매일 상상을 펼치는 중입니다.
그림작가(삽화) : 이소연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행복하게 일하는 일러스트 작가입니다. 어른과 어린이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시간 고양이 4~6』과 〈이상한 마을의 기묘한 손님〉 〈태쁘의 퇴마부〉 시리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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