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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재일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의 투쟁


  • ISBN-13
    979-11-989648-4-7 (03330)
  • 출판사 / 임프린트
    보더북 / 보더북
  • 정가
    16,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9-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
  • 번역
    김민화
  • 메인주제어
    사회폭력 및 학대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사회폭력 및 학대 #전시성폭력 #일본군'위안부' #위안부문제 #송신도 #디아스포라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332 Page

책소개


재일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는 1938년, 열여섯 살에 '전쟁터에 가서 나라를 위해 일하면 결혼하지 않아도 혼자서 살아갈 수 있다'는 말에 속아서 중국으로 끌려갔다. 7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를 강요당하며 중국 각지를 전전하며 큰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결혼해서 같이 살자'는 일본군의 말에 일본으로 건너갔지만 버림을 당하고, 그렇게 이국땅에 홀로 남겨져 평생을 살아왔다.

전후 일본에서 지내면서 '위안부' 피해자로, 재일한국인으로서 받아야 했던 '이중 차별' 속에서 인고의 삶을 살아야했던 송신도 할머니.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위안부' 공개 증언 후, 이 소식을 알게된 송신도 할머니는 자신의 피해 회복을 위해 1993년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

어려운 싸움을 시작했지만, 절대로 외로운 싸움은 아니었다. 재일교포와 일본의 양심있는 여성들이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을 결성하여 10여 년에 걸친 기나긴 법정 투쟁의 여정을 함께 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송신도 할머니의 법정 투쟁과 그 투쟁에 함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목차

・ “그런 전쟁은 다시는 되풀이 해서는 안돼” _6
_ 도쿄 최고재판소 최종 의견 진술서 중 

・ 송신도 당사자신문 조서 _14

・ 송신도 할머니와 '지원모임'의 10년 _138

・ [좌담회] 송신도 할머니와 함께 걸어온 8년을 회고하다 _178

・ 편집후기 _232

・ 한국어판 후기 _236
_동일본대지진과 송신도 할머니

・ [자료]
PTSD는 무엇인가 _254
_'지원모임' 사무국 진술서와 변호인단 준비서면 

송신도 할머니의 약력 _320

본문인용


“송신도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 오히려 힘이 나요.”
집회가 끝나고 나면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 건강한 송신도 할머니, 쾌활한 송신도 할머니. 
하지만 송신도 할머니와 가까이에서 지내온 우리들은 이와는 다른 모습을 보아왔다. 할머니에게 혼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함께 울고 웃기도 하는. 그러는 과정 속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 준 할머니가 언뜻 이야기하는 기억과 생각 속에는 공적인 자리에서는 밝힐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이는 법정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당사자신문을 하는 법정에서 긴장이 극에 달한 송신도 할머니의 강한 말투 뒤에 숨겨진 불안과 두려움을, 그리고 그 자리에서는 말할 수 없는 기억과 그 뿌리에 새겨 있는 깊은 상처의 존재를…… 

 

 

“왜 그랬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왜 내가 '위안부'가 되어야 했는지, 어째서 차별을 받아야 하는지 그 의미를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더 이상 무시하지 못하게 하고 싶습니다.”

 

 

“이런 나라니까 재판에도 지는 거야. 괜찮아. 재판에 졌어도, 송신도는 안 져! 근데 자네들은 어떡하나, 그렇게 열심히 해 왔는데 지원모임이 너무 가여워서 어떡해.”

 

 

“지금이 가장 행복해. 지원모임 여자들이 지켜 주니까 행복한 거지. 지금 반복해서 말을 해도 원래대로 되돌릴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지. 그래도 알아주는 사람은 알아주니까. 더는 바랄 게 없어.”

 

 

처음 만났을 때 결코 타인에게 곁을 내어주지 않으려는 듯 갑옷을 걸치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송신도 할머니. '사람 마음은 한 치 앞도 모른다'며 지원모임에도 마음을 내어주지 않으려 했던 할머니가 자신의 억울함과 분노보다, 낙담한 사람들을 생각할 정도로 변해 있는 모습을 우리는 목격했다.

서평

-

저자소개

엮음/냄 :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1993년 결성. 재일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의 재판을 10년 동안 함께 해 왔지만, 재판은 2003년 3월 패소 확정. 그 후로도 송신도 할머니의 생활과 투쟁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2017년 12월 16일 송신도 할머니의 서거로 모임은 해산했다. 이후 평화에 대한 할머니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후속단체 '송신도 할머니의 마음을 잇는 모임'을 결성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번역 : 김민화
일본 히토츠바시대학교대학원 사회학연구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일본과의 역사 갈등에 관한 시민단체 활동을 다년간 해 오면서, 일본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계승하는 활동을 하는 일본의 시민단체 '희망씨앗기금' 사무국의 활동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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