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속에서 〉
운동 끝나고 숨 헐떡이며 나오는 친구. 헬스장 별로라더니 표정이 꽤 밝다? 그럴 때 하는 말:
드디어 헬스장에 정들었나 봐.
이 말,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Teacher Joe’s Tip
헬스장 처음 갔을 땐 그냥 쇳덩이 드는 모임인 줄 알았어요. 근데 이상하죠? 어느새 그 쇳덩이가 저를 부르고 있어요. be starting to like 바로 이런 감정에 딱 맞는 표현이에요. start, like? 뜻은 다들 아시잖아요. 근데 막상 be starting to like라고 말하려면 입이 잘 안 따라줘요. 왜일까요? 단어 뜻을 안다고 해서, 그걸 자연스럽게 이어서 말할 수 있는 건 또 다른 얘기예요. 이 표현의 핵심 뉘앙스는 이거예요. ‘처음엔 별로였는데, 하다 보니 슬슬 좋아짐’ 예를 들어볼게요. 바이올린 처음 배울 땐 손가락도 아프고, 소리는 고양이 비명 같았어요. 근데 연습을 계속하다 보니, 왠지 모르게 재미가 붙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이렇게 말하게 돼요. I’m starting to like learning the violin.(바이올린 배우는 게 재미있어 지기 시작했어.) 이건 단순한 ‘좋아한다’가 아니에요. 싫음이 호감으로 바뀌는 순간, 감정의 온도가 바뀌는 그 느낌. 그 변화 한가운데서 쓰는 표현이 바로 be starting to like예요.
Think in English:
When we say we “are starting to like” something, it means we are beginning to enjoy it. Usually, this happens when we didn’t like it at first, but our feelings change over time. We might not love it completely yet, but we like it more than before.
우리가 어떤 것을 are starting to like한다고 말할 때, 그것은 우리가 그것을 즐기기 시작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보통 이런 일은, 처음에는 그걸 좋아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의 감정이 변할 때 일어나요. 아직 완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예전보다는 더 좋아하게 된 상태예요.
짧은 문장
1) She’s finally starting to like her new job.
2) Even though it’s spicy, I’m starting to like kimchi.
1) 드디어 그녀는 새 직장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2) 여전히 맵지만, 김치가 점점 맛있게 느껴진다.
짧은 대화
A: How’s your online course going?
B: It was difficult at first, but now I’m starting to like it.
A: 온라인 강의 듣는 건 어때?
B: 처음엔 어렵더니, 이제 좀 재밌어지고 있어.
짧은 상황
Today, I watched a few episodes of a show called Suits, which is about a fake lawyer. I wasn’t sure about this show, but I’m starting to like it. I’ve already finished two seasons and will start the next season tomorrow.
오늘 가짜 변호사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슈츠’를 봤다. 처음엔 그냥 그런가 했는데, 보다 보니 점점 재밌어졌다. 벌써 시즌 2까지 다 봤고, 내일 다음 시즌도 보려고 한다.
한번 해볼까요?
A: I actually enjoyed my workout this morning.
B: That’s great. ________________________
A: 오늘 아침엔 운동이 꽤 즐거웠어.
B: 잘됐네. 드디어 헬스장에 정들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