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과학 교과의 지식을 창작 그림동화로 깨친다!
과학도 원래는 ‘맛있는 공부’임을 알려주는 그림동화!
이 책의 부제목은 ‘힘과 우리 생활’이다. 그것은 현행 초등 과학 교과의 중요한 단원 주제이다. 이와 관련하여 학생들이 가장 혼동하곤 하는 지식이 바로 ‘무게’와 ‘질량’의 개념 구분이다. 실제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무게’와 ‘질량’을 같은 개념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과학적으로 ‘무게’와 ‘질량’은 전혀 다른 개념임에도 잘못 이해하곤 하는 것이다. 이 둘을 구분하자면, 무게는 ‘지구가 물체를 지구의 중심으로 끌어당기는 힘의 크기’이고, 질량은 ‘물체를 이루는 물질의 양’이다. 서로 다른 이 두 개념을 구별할 수 있어야 과학의 기초인 물리 공부를 잘할 수 있다.
그래서 이 과학 그림동화는 ‘무게’와 ‘질량’이 전혀 다른 개념이라는 것을 ‘무게’와 ‘질량’을 의인화한 인물로 등장시켜 자연스레 독자로 하여금 알아차리게 한다. 또한 여러 저울(용수철저울, 앉은뱅이저울, 전자저울, 양팔저울, 접시저울)도 등장시켜 ‘무게’를 측정하는 원리와 ‘질량’을 측정하는 원리가 다르다는 것도 어린이 독자에게 이해시켜 준다. 이렇게 ‘후루룩 과학’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도 그림동화로 물리 이야기를 흥미롭게 형상화하였다. 따라서, 어린이 독자는 이 책을 통하여 초등 과학의 핵심 지식을 그림과 이야기로 즐기며 이해할 수 있다.
그러한 이 책은 어린이 독자에게 과학이 세상을 이해하고 더 넓게 상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부임을 흥미로운 동화로 일깨워준다. 바로 그 지점이 어린이가 과학의 매력으로 빠져드는 길목이다. 그 길목에서 생각의 도미노 게임을 머릿속에 해보는 활동이 진짜로 과학 하는 즐거움이다. 과학은 인류에게 그렇게 시작되었고 그렇게 발전해왔다. 학생들이 과학을 공부하는 목적이 그저 시험문제를 알아맞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에서 멈춘다면 허망하다. 그러면 과학을 공부하는 재미도 없을뿐더러 어른이 되어서도 과학적 사고에서 멀어진다. 원래 과학은 세상의 물리적 이치를 인과관계로 밝힌 학문이다. 그 이치를 시험문제 풀이의 도구로만 받아들이고 말면 과학 공부는 지겨워진다. 반면에, 인류가 쌓은 과학의 성과를 배우고 새로운 발견을 위해 궁리하는 재미는 지적 즐거움뿐만 아니라 학생의 논리적 사고 능력을 성장시켜 준다. 그것이 어느 나라든 과학 교육을 하는 본래 목적이다. 그리고 그것이 본래 목적대로 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에게 과학이 주는 선물이다. ‘후루룩 과학’ 시리즈는 바로 그 선물이 되고자 한다. 이 책으로 ‘후루룩 과학’ 1차분도 5권까지 출간되었다. 이후 ‘후루룩 시리즈’의 발간 계획은 앞서 5권까지 나온 ‘후루룩 수학’의 2차분을 당분간 출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