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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좀 먹으면 어때?

다이어트도 섭식 장애도 이젠 좀 피곤해서요


  • ISBN-13
    979-11-5782-339-0 (44180)
  • 출판사 / 임프린트
    초록개구리 / 오유아이
  • 정가
    11,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8-14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마리아 레린
  • 번역
    김영주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개인, 사회문제: 신체단련, 운동 및 건강한 식사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다이어트 #섭식장애 #자기돌봄 #자기긍정 #자존감 #어린이, 청소년 개인, 사회문제: 신체단련, 운동 및 건강한 식사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청소년
  • 도서상세정보
    118 * 188 mm, 160 Page

책소개

‘뼈말라’와 ‘키빼몸’ 사이에서 흔들리다

내 몸을 미워하게 된 10대를 위한 생애 첫 심리 상담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몸을 뜻하는 ‘뼈말라’, 키에서 몸무게를 뺀 ‘키빼몸’ 값이 120은 되어야 한다는 말, 폭식하고 토하는 ‘폭토’ 다이어트와 물만 마시고 굶는 ‘물단식’ 다이어트는 이미 청소년에게 새롭지 않은 신조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섭식 장애 경험자는 2023년 1만 3129명으로, 9474명이던 2020년보다 약 40% 급증했다. 같은 기간 10대의 비중은 1.7배로 늘었다. 이는 단지 한 국가의 통계에 그치지 않는다. 외모 중심 문화와 다이어트 산업의 압박은 전 세계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케이크 좀 먹으면 어때?》는 심리학자이자 심리 상담가가 수년간 섭식 장애 청소년을 상담한 경험을 바탕으로 펴낸 현실적인 심리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다이어트가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며, 사회와 미디어가 만들어 낸 ‘날씬한 몸’이라는 기준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던진다. 나아가 몸과 음식, 감정이 복잡하게 얽힌 시기를 통과하고 있는 10대를 위한 따듯하고 실용적인 조언을 건넨다. 먹고 나서 자꾸 후회가 밀려오고, 먹는 게 불안해지고, 다이어트나 외모에 집착하게 되는 감정 뒤에 사실은 말하지 못한 진짜 고민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그 마음을 스스로 꺼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독한 말에 휘둘리지 않는 법, 깨달을 수 있어

불안 없이 맛있게 먹는 즐거움, 찾을 수 있어

 

외모 비교, 다이어트로 지친 청소년에게 이 책은 마치 상담실의 문을 조용히 열어 주는 것처럼 다가간다. 문을 열면 책상 앞에 꼿꼿이 앉아 있는 고압적인 선생님이 아니라, 마치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청소년기를 지나온 언니 같은 상담가가 장난기 가득한 미소로 맞아 준다. 그가 들려주는 따뜻하고 현실적인 조언은 청소년 독자가 자기 몸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돌볼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다이어트와 외모 강박을 넘어서 청소년들이 진짜로 고민하는 감정의 근원을 함께 들여다본다. 음식에 좋고 나쁨을 가리기 어려운 것처럼 뭘 먹느냐에 따라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며 음식과 관계 맺는 법을 다시 배우도록 한다. 또, 완벽한 몸은 환상 속에서나 존재한다며 누군가 내 몸을 평가한다면 분명히 선을 그으라고 조언한다. 흔히 칭찬으로 여기는 ‘살이 빠지니 예뻐졌다’거나 ‘운동을 하더니 몸이 좋아졌다’는 등의 말이 독이 든 선물이라는 사실도 지적한다. 외모를 평가하는 말은 결국 우리의 무의식에 ‘예뻐지려면 살을 빼야 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심어 주기 때문이다. 그의 조언을 듣다 보면, 독한 말에도 휘둘리지 않는 나만의 중심을 찾게 된다.

각 장에는 ‘한번 해 봐’라는 별도 페이지를 마련해 청소년 스스로 자기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돕고 있다. 그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누구에게도 말 못 한 마음을 들여다보고, 불안 없이 맛있게 먹는 연습을 조금씩 하게 된다. 또한 한때는 음식을 먹는 일이 전쟁 같았다고 고백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마리나 테나의 대담하고 감각적인 그림은 시각적으로도 몰입을 이끈다.

 

거울 앞에서 자꾸 한숨이 나온다면

거울이 아니라 마음을 들여다봐

 

사춘기, 몸이 달라지고 마음도 출렁인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몸은 낯설고 마음은 까닭 없이 복잡하다. 특히 외모는 사춘기 청소년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제 중 하나다. 거울 앞에 선 자신이 별로인 것 같고, SNS 속 반짝이는 사람들과 비교하며 괜히 위축된다면, 그건 단순히 기분의 문제가 아니다. 반복적인 비교와 압박은 자기 비하와 자존감 저하로 이어지고 결국 감정 조절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심한 경우 섭식 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책은 단순히 다이어트를 하지 말자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나의 감정과 식습관 사이의 연결 고리를 찾아내고, 지금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는 법을 알려 준다. 무심코 반복해 온 해로운 습관과 강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스스로 질문하고 사유하게 하는 활동도 풍부하게 담겨 있는 실용적인 심리 워크북이기도 하다.

거울 앞에서 자꾸 한숨 쉬는 나를 발견할 때, 내 몸의 주인은 나인데 내 몸이 창피하게 느껴질 때, 먹어도 괴롭고 안 먹어도 괴로운 순간이 찾아올 때 이 책을 펼쳐 보자. 상담을 받기엔 아직 망설여지고 혼자 감당하기엔 조금 벅찬 10대들에게 이 책은 안전하고 따뜻한 자기 돌봄의 첫걸음이 되어 줄 것이다. 혹시 마음 한편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다는 간절함이 스친다면, 이 책은 그 손을 살며시 잡고 상담실로 향하는 용기를 북돋울 것이다.

목차

1장 너는 누구야?

2장 완벽한 몸은 뭘까?

3장 독이 되는 말 깨부수기 

4장 맞추지 말고 너답게 

5장 체중계는 위험해 

6장 음식은 연료가 아니야

7장 섭식 장애까진 아니라고? 

8장 몸과 음식 생각 잠깐 멈추기 

9장 내 몸 받아들이기

10장 용기 있게 손 내밀기

본문인용

너는 네 몸 그 이상이야. 너라는 사람에게는 몸보다 중요한 것들이 훨씬 많아. -13쪽

 

사람들이 너에 대해 기억하는 건 네 몸매, 몸무게, 또는 키나 바지 사이즈가 아니라 너와 함께 있을 때 느끼는 기분이야. -14쪽

 

관계를 놓는다는 건 그 사람과 완전히 연락을 끊으라는 의미가 아니라(원하면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내가 덜 상처를 받는 위치에 그 사람을 ‘재배치’한다는 뜻이야. -39쪽

 

너를 비난한 사람은 네 몸이 달라지더라도 네 우정이나 사랑을 받을 이유가 없어. 넌 네 몸이 어떻든 널 진심으로 아껴주는 사람들과 함께할 자격이 있어! -68쪽

 

주된 감정이 있다면, 그 감정에 공간을 줘야 해. 감정에 공간을 줌으로써 감정의 존재를 받아들일 수 있어. 감정과 싸우거나 감정이 곧장 사라지길 바라는 대신, 감정이 너에게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들으며 함께 하는 거지. 네가 그 감정을 잠재우려고 음식을 이용했다고 해도 괜찮아. 나름대로 그때 필요한 걸 채운 것이니까. -89쪽

 

네 몸은 실제로 휴식 시간을 원해. 그래서 네가 직접적으로 쉴 시간을 주지 못한다면 음식이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어. 식사 시간을 핑계로 잠시 쉴 수 있으니까. 너는 언제든지 필요할 때 멈추고, 쉬고, 에너지를 회복할 권리가 있어. -93쪽

 

부정하지 않을게. 아플 거야. 어쩔 수 없어. 하지만 분명한 건…… 반드시 괜찮아진다는 거야. -118쪽

 

행동한다는 건 네 감정을 밖으로 내보이고, 감정에 공간을 주는 것과 같아. 아무리 숨기거나 묻어 두고 덮으려 해도 감정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결국에는 드러나게 돼. 음식이 네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가리게 해서는 안 돼. 속에 담아 둔 마음이 밖으로 나와 숨 쉬게 해 줘. -122쪽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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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마리아 레린
섭식 장애 전문 심리학자이자 심리 치료사입니다. 자신의 몸, 음식, 그리고 자기와의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잘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일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여정임을 믿으며, 내담자 한 사람 한 사람을 편견 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상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섭식 장애를 겪는 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을 담았습니다. @simplementesiente
그림작가(삽화) : 마리나 테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책을 만들며 놀고, 만든 책을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에게 나눠 주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이제 어른이 되어 어린 시절과 현재를 잇는 경계에서 작업하며 대담한 형태와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책에도 작가 특유의 자유롭고 따스한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marinatenax
번역 : 김영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서과 국제회의 통역 석사 및 통번역학 박사를 취득했습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스페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실제로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사춘기 딸을 키우는 부모 관점에서 바라보고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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