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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신에게 빠지는가


  • ISBN-13
    979-11-94868-22-4 (13330)
  • 출판사 / 임프린트
    재노북스 / 재노북스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8-23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시온
  • 번역
    -
  • 메인주제어
    철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사회문제 #종교 #사이비 #JMS #탐사기록 #가짜메시아 #몰락 #철학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90 mm, 222 Page

책소개

이번 시리즈 기사는 한국 현대 사이비 종교의 가장 극단적인 사례로 꼽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추적한 탐사 기록물입니다.

1권에서 JMS의 실세로 불린 ‘성령의 상징체’ 정조은의 권력과 배신을 조명했다면, 이번 2권에서는 교주 정명석이 만들어낸 ‘가짜 메시아 신화’와 그 몰락의 과정을 정면으로 파헤칩니다.

저널리스트 김시온은 방대한 판결문과 내부 문건, 탈퇴자 증언, 취재 기록을 토대로, 교리와 폭력이 어떻게 뒤섞여 신격화가 시스템으로 유지되었는지를 생생히 그려냅니다.

‘녹취조작’이라는 신도들의 마지막 기둥이 허물어지고, 수많은 피해자의 용기 있는 증언이 법정에서 진실로 인정되기까지의 집요한 싸움, 그리고 종교를 빙자한 권력이 끝내 드러낸 추악한 민낯.

하지만 저자는 단순히 교주의 몰락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사이비는 개인의 맹신만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제도의 빈틈과 무관심이 빚어낸 집단적 병리임을 보여줍니다.

피해자가 외롭게 싸워야 했던 시간, 그리고 그들 삶의 재건을 위한 연대의 필요성을 담담하고도 치열하게 묻는 이 책은, 한국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질문입니다.

“우리는 왜 그토록 쉽게 신을 만들어 올리고, 망가진 인간을 신으로 숭배하게 되는가.”

목차

[목차]

시작하는 말
1. 만들어진 메시아의 추악한 실체
2. 정명석을 지키는 사악한 날개들
3. 이인자를 향한 짝사랑
4. 추락하는 가짜 메시아
맺는말
JMS 주요인물
JMS 용어사전

본문인용

한 사람의 망상이 어떻게 수십 년간 수만, 수십만 명의 인생을 지배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 망상이 무너지는 순간에도, 왜 그를 신이라 부르는 목소리는 멈추지 않았을까?
이 책은 정명석, ‘가짜 메시아’의 몰락에 대해 기록한다. (p.6)

왜, 한 남자가 ‘메시아’로 추앙받았을까? 
기독교의 메시아는 죄악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할 유일한 존재, 예수 그리스도다. 하지만 JMS는 예수의 영이 정명석의 육체에 깃들어 다시 이 땅에 왔다고 가르쳤다. (p.10)

정명석은 혼자 신이 되지 않았다. 그를 메시아로 세운 건 단지 신도들의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었다. 정명석의 신화를 유지한 것은 치밀한 ‘시스템’이었다. 그의 곁에는 법조인이 있었고, 기업인이 있었으며, 여론을 설계하는 기술자들이 있었다. (p.82)

정조은은 누구보다 뜨거운 신앙으로 정명석을 메시아라 외쳤고, 누구보다 냉혹하게 그를 부정했다.
정명석이 만든 신화에 올라타 권력을 쌓았고, 그 신화를 허무는 데도 주저하지 않았다.
‘성령의 시대’를 자임하던 그녀가 스스로 ‘머리 자르기’를 감행하자, 교단의 균열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갔다. (p.142)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책은 단지 한 사이비 종교 교주의 몰락을 기록한 것이 아니다.
누군가를 신이라 부르고, 그의 입에서 나온 모든 말을 구원의 진리라 믿으며, 거짓을 위해 스스로 눈과 귀를 가린 사람들의 이야기다. (p.182)

사이비의 몰락이 곧 해방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교주가 구속되고, 조직이 흔들리고, 교리가 무너져도, 피해자와 탈퇴자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무너져 있다.
그들은 오늘도 지난 믿음의 폐허 위에서 고통받고 있다.
자신이 바쳐온 시간과 관계, 미래를 스스로 부정해야 하는 긴 싸움을 견디고 있다.
결국 이 기록이 향해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일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울 것인가.
사이비 종교의 몰락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곳을 떠난 이들이 두려움과 죄책감을 벗고 스스로를 구해낼 수 있도록 손을 내미는 일이다. (p.212)

서평

『그들은 왜 신에게 빠지는가』는 한국 현대 종교사의 가장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응시한 탐사보도 시리즈의 두 번째 기록이다. 저널리스트 김시온은 이번 권에서, 교주 정명석이 만들어낸 ‘가짜 메시아 신화’와 그 몰락의 과정을 피상적 충격이 아닌 사회 구조적 맥락 속에서 치열하게 추적한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사람의 타락한 신격화나 기괴한 종교의식을 고발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오히려 교리를 무기 삼아 권력을 구축한 이들이 어떻게 피해자들의 삶을 장악하고,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조직적 침묵과 왜곡의 시스템을 만들어냈는지를 낱낱이 기록한다. 그리고 그 기록은 사이비 종교의 탄생과 존속이 결국 사회 전체의 무관심과 외면에서 비롯된 집단적 병리현상임을 일깨운다.

‘신’이라 불린 자의 몰락이 끝이 아니다. 이 책은 그 이후, 여전히 고통 속에서 싸우고 있는 피해자와 탈퇴자들의 이야기까지 담아낸다. 믿음을 착취당한 이들이 존엄을 회복하고, 다시 삶의 주체로 서기까지의 과정은 사이비 종교 문제를 더 이상 타인의 일로 치부할 수 없게 만든다.

우리는 왜 끊임없이 망가진 인간을 신으로 만들어 숭배하는가.
그리고 그 신을 무너뜨린 후에도, 왜 그 신화는 다시 반복되는가.

『그들은 왜 신에게 빠지는가』는 단지 기록이 아니라, 질문 그 자체로 존재하는 책이다.
사이비라는 이름의 구조적 폭력에 맞서기 위한, 용기 있는 증언이며
그 증언이 끝난 자리에 다시 시작되어야 할 사회적 회복의 선언문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시온
탐사취재 전문 기자이자 작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 등 폐쇄적 종교집단의 권력과 은폐 구조를 꾸준히 추적해왔다.

JMS 관련 단독기사 80여 건, 다락방 관련 단독기사 30여 건을 보도했으며, 2023년 인신협 언론대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시즌 2로 알려진 <나는 생존자다>와 MBC 과 <실화탐사대> 그리고 CBS의 <새롭게하소서>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와 세르비아 최대 국영방송 RTS 등 다수의 언론 및 방송과 협업을 진행했다.

지은 책으로 『그들의 신은 누구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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