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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입니다 강남으로 이사 갔고요 질문 받습니다

계약서에는 없는 진짜 부동산 이야기


  • ISBN-13
    979-11-6985-154-1 (0332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식회사 페이지2북스 / 주식회사 페이지2북스
  • 정가
    18,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9-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대치대디
  • 번역
    -
  • 메인주제어
    자기계발, 개인발전 및 현실적 조언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부동산 #재테크 #자기계발 #자기계발, 개인발전 및 현실적 조언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5 * 195 mm, 380 Page

책소개

“낄낄 웃으며 봤는데,

나도 모르게 부동산을 보는 제3의 눈이 떠졌다!”

 

여섯 살 딸과 맞벌이 부부의 좌충우돌 생애 첫 집 갈아타기 이야기. 딸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부부는 처음으로 부동산 매수·매도에 도전한다. 한 번도 부동산에 들어가 본 적 없던 저자가 사장님들과 기싸움을 벌이고, 집을 팔겠다며 직접 나무를 심고, 발품을 팔다 발목 인대가 늘어나기까지 한 끝에 마침내 강남 아파트에 등기를 치는 과정을 ‘웃픈’ 현실과 생생한 에피소드로 담아냈다.

 

총 조회수 315만 회를 기록한 인기 시리즈답게 재미는 물론, 부동산 오픈채팅방에서 돌려 읽힐 정도로 실전적인 갈아타기 노하우를 담고 있다. “웹툰보다 짜릿하다”, “드라마보다 재밌다”는 독자들의 호평처럼, 책은 단순한 정보서가 아니다. 경제경영서지만, 소설처럼 몰입해서 읽히는 스토리텔링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야기를 따라가며 웃다가, 어느 순간 갈아타기 전략과 협상 노하우까지 배우게 될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 직장인입니다 강남으로 이사 갔고요 질문 받습니다

 

 

1부 • 스타트 버튼

"갈아타기로 결심해라"

: 임장부터 매도 도전까지

 

제1장 남자가 언제 부동산에 간다고 생각하나?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상급지 갈아타기 체크 요소

제2장 임장의 시작, 둔촌주공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부동산 찾는 법

제3장 먼저 집부터 팔고 오세요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갈아타기 언제 해야 할까?

제4장 자매추, 자연스러운 매도 추구

제5장 내 매물이 허위로 올라왔다?

제6장 아무도 몰랐던 강남의 빈틈

제7장 도곡 도곡 도곡 도곡동 주민이 걷는 소리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내 물건 냉정하게 보기

제8장 부동산 모솔의 현실 자각 타임

제9장 첫 손님맞이 준비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매도의 기술

제10장 집을 빨리 팔려면 ‘이것’ 하세요

제11장 두 부동산이 원수였다고?

제12장 부동산을 경쟁시키자

제13장 벼락치기 임장: 개포 vs. 잠실, 파크리오 vs. 헬리오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대단지의 특징

제14장 강남은 보법이 다르다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가격 협상하는 법

제15장 사교육 세대의 재테크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최근 부동산 시장 트렌드

제16장 한 번의 갈아타기에는 온 가족이 필요하다

제17장 0330_새집 추가_정원뷰_진짜 최종

제18장 나 이 집에서 살래

제19장 딸이 아무리 아파도

제20장 아버지의 반대

제21장 부상 투혼

제22장 다람이 엄마, 워킹맘 이수연

제23장 재건축으로 퀀텀 점프!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재건축 vs. 리모델링

제24장 강남 재건축 호랑이 조합장을 만나다

제25장 몸테크는 아무나 하나

제26장 반포 급매 선매수 해버릴까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선매수와 선매도의 차이점

제27장 20년 전의 아내, 나와 딸의 미래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학군지의 미래

 

 

2부 • 미션 클리어

"불안해도 가라"

: 매도부터 매수 성공까지

 

제28장 금리와 매수세, 드디어 매수 콜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금리와 부동산의 관계

제29장 단지 내 최저가 매물이 되다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매수 매도의 애티튜드

제30장 그냥 다 포기하고 싶다

제31장 좋은 부동산, 나쁜 부동산은 없다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매수자의 유형

제32장 K-장녀 이야기

제33장 성공하면 한강뷰 실패하면 한강물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매수 결정의 기준

제34장 턱

제35장 매수 콜을 거절하다

제36장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중개수수료 협상의 골든타임

제37장 모든 집에는 주인이 따로 있다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계약 후 하자를 발견했다면

제38장 협상의 기술

제39장 갈아타기 미션, 클리어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집 산 사람들의 공통적인 후회

 

 

3부 • 최종 보스전

"네 선택에 책임을 져라"

: 계약부터 입주 완료까지

 

제40장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부동산 대출과 정부 규제

제41장 쌓은 업보는 누수로 돌아오고

제42장 계약 파기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계약금, 중도금, 잔금

제43장 잔금까지 긴장 놓지 마

 |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 한눈에 보는 부동산 계약 절차

제44장 갈아타기는 또 다른 갈아타기를 낳고

제45장 나라면 이 계약 안 해

제46장 모르는 계약, 모르는 게 약

제47장 내가 몰랐던 집주인의 사정

제48장 협상의 신

제49장 동상이몽

제50장 인생 최대의 실수

제51장 자존심 값

제52장 강남 집주인을 만나다

제53장 갈아타기 진짜 최종

제54장 다람이의 꿈속 이야기

 

에필로그: 갈아타기의 완성

저자의 말

 

본문인용

3년 넘게 집 근처의 부동산을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나를 움직이게 만든 건, 누군가의 이사 소식이었다.

그때만 해도 나는 몰랐다.

이 갈아타기가 1년 가까이 걸릴지도, 내가 나무를 3번이나 심게 될지도, 여러 위기를 겪으며 눈물을 훔치게 될지도, 결국 강남에 살게 될지도 말이다. _p.25

 

부동산 찾는 법

1. 네이버 부동산 사이트에 접속한다(앱 기준으로는 ‘네이버페이’를 켜고 ‘부동산’ 탭을 클릭한다).

2. 원하는 아파트 이름을 검색하거나 지도에서 클릭한다.

3. 올라온 매물을 확인하고 하단에 있는 담당 부동산을 체크한다. 매물을 많이 가진 사장님이 영업력이 있는 분이다. 매수자라면 그런 분에게 가자. 

4. 하지만 매도자 입장에서는 매물을 많이 가진 사장님이 꼭 좋은 건 아니다. 갖고 있는 매물이 많은 만큼 내 물건에 신경을 덜 써줄 수 있기 때문. _p.30

 

군대 이후로 내가 삽을 든 적이 있었던가? 아, 이거 삽 아니고 괭이지. 집을 팔려면 나무를 심을 줄 알아야 하는구나. 이게 다 내 집이 저층인 탓이구나. 이번에 갈아탈 때는 절대로 저층은 사지 말아야겠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솔직히 그 순간만큼은 저층인 내 집이 원망스러웠다. 단지 운이 좋게 부동산 하락기에 결혼을 해서, 단지 운이 좋게 청약이 되고, 단지 운이 좋게 상승기를 맞아서, 오로지 운이 좋은 덕분에 이만큼의 자산을 불릴 수 있게 된 사실은 까맣게 잊은 채 말이다. _p.75

 

“매물 하나 나왔는데 직전 거래보다 3억이 비싸네요. 이건 좀 그렇죠? 매물 나오면 알려달라고 하셔서… 혹시 몰라서 연락드렸어요.”

3억이요…?

3억이 올랐다구요? 1억도 아니고 3억이요…?

우리 부부는 그야말로 ‘멘붕’을 경험했다. _p.102

 

— 오, 이런 게 있구나. 역시 부동산도 학원이 있었어.

그때 온라인에서 부동산 세미나를 발견했다. 유료였지만 망설임 없이 결제 버튼을 눌렀다. 학원이 필요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숙제가 생기는데, 그걸 어떻게 푸는지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삼십 대 후반 가장의 국영수는 육아, 회사 생활, 재테크였다. 빵점은 절대로 안 되지. 50점도 안 돼. 최소한 80점은 맞아야 한다. 지금 필요한 건 부동산 사교육이었다. _p.108

 

피하고 싶었다. 안주하고 싶었다. 늘 그랬듯이. 여기서 그만둬도 그 누구도 뭐라 하지 않을 거다. 게다가 대출을 일으켜서 내는 원리금, 양도세, 인테리어비 등 각종 비용 아껴서 여행도 가고, 다람이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 되지 않나? 그만두고 싶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마. 핑계 대지 마. 지금 포기했다가 나중에 그때 갈 걸 후회하면 어쩌려고? 그때 너처럼 전학시킬 거야? 초등 전에 학원가에 자리 잡아. 지금 말고 기회는 없어. 안 그러면 12년 동안 꼼짝 못 한다. 힘든 상황에 마침 아버지가 반대하시니까 그만두고 싶은 거다. 가족 핑계 대지 말자. _p.137

 

집으로 출발하기 전 상가 화장실에 갔다.

“아니, 집도 안 팔고 급매를 달래. 웃겨 정말.”

부동산 사장님이 상가 복도에서 통화하는 소리였다. 사장님의 속마음을 이런 식으로 듣고 싶지는 않았다. 아니,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사장님이 내 만 원짜리 셔츠를 한눈에 훑었을 때부터. 책상 위 비타민 음료가 내 앞엔 놓이지 않았을 때부터.

지나가다가 어색하게 마주칠까 봐 휴대폰으로 고개를 내렸다. 까만 휴대폰 액정에는 바보 같은 내 얼굴만 비쳤다. p. 175

 

그 전화를 받지 않았다면, 나는 도곡동에 갔을 거다.

아니, 지금의 나였다면 가격을 더 낮춰 빨리 팔고, 잠실로 갔을지도 모른다.

아니, 딸이 없었다면 두말없이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택했을 것이다.

아니, 딸이 없었다면… 이렇게 부동산에 관심 갖지 않고 살았을 것이다.

현실은 단순하지 않다. 각자의 열망과 의지가 충돌하는 곳, 세상은 복잡계다.

9분. 내 운명이 바뀐 시간이었다. 수많은 우연과 필연이 겹쳐서, 나는 결국 도곡동이 아닌 다른 곳으로 방향을 틀었다. 어쩌면 원래부터 정해진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_p.253

 

“니 우리 거래한 거 딴 부동산에 다 불었제?”

— 예? 어… 에에?

“아직 계약금도 다 안 넣었는데, 니 뭐하는 짓이고?”

— 아…. 어제 그… 양심 부동산에서 전화가 와서요…. 그… 계약했다고…. 말을 하긴 했어요. 왜… 왜요?

“양심 부동산? 그 새끼 또 물건 뺏어갈라고 작업했나 보네! 거기서 집주인 아들한테, 1억 더 비싸게 팔아준다꼬 계약 깨라 캤다. 지금 아들 찾아와서 계약 파기하겠다고 난리다, 난리!”

— 네? 아니… 잠깐만요.

흥분하자 더 심해진 사투리 억양 속에서도 하나는 확실하게 들렸다. 계약 파기. _p.297

 

사람은 이미 갖고 있어서 익숙한 것에는 감사할 줄을 모른다. 나 또한 그저 빨리 팔고 싶을 뿐이었다. 잔금 빠르게 주는 매수인을 찾았다. 잔금일이 빨라질수록 우리 집과의 이별이 빨라진다는 건 생각하지 못했다. 강남에 그토록 가고 싶었으면서, 익숙한 집과 이별한다는 건 생각하지 못했다. 사는 동안 정말 행복했던 집, 받은 것만 많았던 집. 저층이라고 무시받던 집, 몇 천씩이나 네고해서 파느니 그냥 여기서 평생 살련다 말했던 집, 우리 가족이 몇 년 동안 행복하기만 했던 집. _p.361

 

“행복은 마음 속에 있다”는 교과서 문장으로 이 긴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싶진 않다. 분명 이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 그리고 자신감은 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자산이다. 끝까지 해냈다는 뿌듯함과 가족이 느끼는 안정감 같은 것들은 부동산 시세 뒤편에 있다. 하지만 동시에 깨달았다. 세상에는 항상 위가 존재한다는 걸. 이사를 와도 더 비싼 아파트, 더 넓은 평수, 더 화려한 신축이 있다. 새로운 욕심이 고개를 든다. 그 욕심만 쫓을수록 지금 발 딛고 있는 자리의 가치를 잊게 된다.

여전히 다음 계획을 세우지만, 동시에 지금을 마음껏 누리고 싶다. 그래서 매일 감사하고 행복하려고 노력 중이다. 노력을 해서 그런 건지, 진짜 행복해진 건지 모르겠지만 요즘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행복은 남의 인정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난 나를 인정했다. 나의 노력들을. _p.373

서평

“내 월급으로는 평생 강남 못 갈 줄 알았다!”

평범한 직장인이 어떻게 강남에 살게 되었을까?

 

누가 어디에 사는지가, 그 사람의 경제적 수준을 가늠하는 시대다. 

“어디 사세요?”라는 질문에 “강남이요”라는 답이 돌아오면, 우리는 본능처럼 생각한다. ‘아, 부자인가 보다...’ 그리고 궁금해진다. 금수저일까? 사업이나 코인으로 대박을 쳤나? 전문직인가? 마치 다른 길은 없는 것처럼.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저 평범한 직장인이다. 자기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전문직도 아니며, 대기업에 다니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남들처럼 무거운 노트북 가방을 들고 출퇴근길 지하철에 치여 다니고, 주어진 업무를 하고, 원하지 않는 회식에 참여하고, 불금에는 신이 나고, 황금 연휴를 기다리는 평범한 월급쟁이. 어쩌면 당신이 지하철 옆자리에서 이미 만났을지도 모른다.

 

그런 그가 어떻게 강남에 이사 가게 되었을까?

이 이야기는 평소 친한 형이 “야, 사실 나 이번에 강남으로 이사 가게 됐는데...”로 시작하는 친근한 이야기에 가깝다. 집을 팔려고 나무를 심고, 무리한 딜을 시도하다 망신을 당하고, 부동산 사장님들에게 무시당하는 이야기까지. 친하지 않으면 털어놓기 힘든 실수담들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이렇게까지 솔직하다고?’ 싶을 정도다.

 

바로 그 점이 이 책의 가치다. 대부분의 부동산 책은 부동산 책들은 “야, 너두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어”라며 화려한 장면만 남겨두고 그 전의 실패와 허둥댐은 지워버린다. 그래서 사람들은 착각한다. ‘이렇게만 하면 된다더라.’ 그러나 이 책은 정반대다. 실패를 보여주고,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 

 

 

부동산 모태솔로가 말아주는

따끈하고 생생한, 계약서에는 없는 비하인드

 

저자는 ‘부동산 모태솔로’였다. 결혼 초기에 운 좋게 미분양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게 전부. 매도 경험은커녕, 매수조차 한 번도 해본 적 없었다. 부동산 사무실에 들어갈 때 돈 없어 보이면 무시당한다는 이야기를 믿고, 십 년 전 아울렛에서 산 프라다 티셔츠를 꺼내 입고 눈치 보며 문을 열던 초보였다.

 

그가 부동산에 뛰어들기로 결심한 건, 딸 때문이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 한 번 입학하면 이사할 때마다 전학을 가야 하니 쉽지 않다. 더는 이사 가지 않아도 되는 좋은 교육환경을 주고 싶다는 마음, 더 좋은 동네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이 결국 그를 학군지로 이끌었다. 그게 강남이었다.

 

 

그동안 이런 부동산 책은 없었다!

부동산 책 중에서 가장 웃긴 책 No.1

 

그는 어떻게 고덕에서 강남으로 갈아타기에 성공했을까? 얼마나 걸렸을까? 돈은 얼마나 필요했을까? 그리고 행복해졌을까?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화려한 매뉴얼이 아닌, 계약서에도 없는 현실 부동산 이야기들이 때론 ‘현웃’ 터지게 웃기고, 때론 짠하고, 때론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 이사를 한다. 투자 목적이 아니더라도, 삶의 흐름 속에서 집을 사고 팔며 살아간다. 그래서 이 책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곧 우리의 이야기다. 멋진 포장은 모두 걷어냈다.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속 터지며, 때로는 짠한 이야기. 저자는 자신이 겪은 오답들을 독자만큼은 겪지 않길 바라며 풀어냈다. 그래서 누구나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이건 단순히 부동산 이야기가 아니라 처음 무언가를 시도하는 우리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실화 맞아?’할 정도의 파란만장한 리얼 에피소드,

그중에서 엑기스만 뽑아낸 부동산 오답노트까지

 

책은 총 3부로, 갈아타기 전 과정이 단계별로 담겨 있다. 1부에서는 임장부터 매도 도전까지, 초보자의 현실적 시행착오를 담는다. 2부에서는 불안 속에서도 결국 매도와 매수에 성공하기까지의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3부에서는 계약부터 입주 완료까지, 계약 후에 벌어질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읽다 보면 ‘이사 한번 가는데 이렇게 다양한 일들이 벌어진다고?’라며 놀랄 것이다.

 

이 책의 또 하나의 백미는 ‘오답노트’다. 저자는 부동산 사장님들에게 무시당하고, 허위 매물에 속고, 가족과 갈등하고, 발목이 부어 절뚝거리며 임장을 다녔다. 책 속에 있는 ‘대치대디의 부동산 오답노트’ 코너는 그 모든 시행착오를 정리해 “내가 대신 깨졌으니, 당신은 알았으면 한다”는 마음으로 풀어낸 것이다.

 

여기에는 ‘얼마면 사고, 어디가 좋다’ 같은 뻔한 팁은 없다. 대신 좋은 부동산 사장님을 찾는 법, 집을 팔 때 정리 요령, 복비 협상 타이밍 같은 현실적이고 디테일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사소해 보여도 정말 중요한 것들이 가득 담긴 이 오답노트를 따라가다 보면, “아, 이게 진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구나” 싶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대치대디
SKY 졸업, 대기업 입사, 초고속 승진, 퇴사 후 창업.
매출 100억, 유튜브 구독자 100만, 순자산 100억 달성….

자기계발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자기소개에 지쳐 있던 직장인.
세상 사람들의 자랑이 지긋지긋했던 딸 아빠.
글 쓰는 재능이 감히 책을 낼 정도는 아니라고 믿었던 남자.

어쩌면 당신이 지하철에서 봤을지도 모른다.
검은 노트북 가방을 들고, 커피로 하루를 버티며, 퇴근길 지하철에서 부동산 앱을 넘기던 옆자리 사람.

부동산 상승기가 시작되기 전 결혼했고, 미분양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어 살다가, 아이 초등학교 입학 전에 갈아타야 한다는 말을 믿고 우여곡절 끝에 강남으로 이사했다.

회식에 지쳐가던 어느 날, 아내가 말했다.
“여보는 글을 써야 돼.”

그 한마디에 시작한 블로그.
‘상급지 갈아타기 후기’ 연재글을 4개월 동안 썼다. 재밌다는 반응들에 용기를 냈다.
책을 내고 싶다는 오래된 꿈을 꺼냈다.

그러다 보니, 어쩌다 보니,
나도 모르게 여기까지 오게 된,

운이 좋았던 사람.

★ 블로그 https://blog.naver.com/dachi-daddy
★ 스레드 https://www.threads.net/@dachida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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