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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소로야 풍경과 정원

빛의 화가, 스페인의 거장 호아킨 소로야가 사랑한 풍경과 정원


  • ISBN-13
    979-11-90314-45-9 (0365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어떤책 / 에이치비 프레스
  • 정가
    26,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9-0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호아킨 소로야
  • 번역
    -
  • 메인주제어
    회화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회화 #인상주의 #정원 #풍경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95 * 245 mm, 136 Page

책소개

2016년 독일 뮌헨 미술관은 “20세기 초 스페인의 가장 중요한 화가” 호아킨 소로야 전시를 열며 이렇게 덧붙여야 했다. “오늘날 놀랍게도 알려지지 않은 그의 작품들.” 

뮌헨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100년 만에 대규모 회고전을 개막한 영국 내셔널갤러리는 전시를 통해 소로야를 재조명하며 특히 그의 ‘빛’에 주목했다. “고야와 피카소 사이의 시기, 소로야는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였다. 고된 사회현실을 다룬 그림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그는 햇살이 가득한 해변과 화사한 정원 그림으로 이름을 높이게 된다. 호아킨 소로야가 그린 지중해의 햇살은 시대를 넘어 독보적이다.”

빛의 화가로 일컬어지는 모네가 “빛의 대가”라며 칭송한 호아킨 소로야. 화가로 활동한 40년 동안 4천 점에 이르는 작품을 그리며 쉼 없이 일한 소로야는 안타깝게도 그림을 그리다 쓰러졌고, 그 마지막 작품은 미완으로 남았다. 그리고 100년간 깊은 잠에 빠진 듯 스페인 바깥 세계에선 거의 잊혀졌다. 하지만 시대를 초월한 보편성과 감동이 있는 소로야의 위대한 작품은 어느 때든 환하게 빛났다.

 

바다, 인생, 그리고 정원

2009년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에서 열린 호아킨 소로야 회고전은 21세기 들어 세계적인 미술관인 프라도에 가장 많은 관람객을 모은 전시였다. 이 같은 호아킨 소로야 재조명 열기 속에 한국에서도 그의 작품집이 출간되어 반향을 일으켰다. 〈호아킨 소로야 – 바다, 바닷가에서〉(2020년)는 ‘바다와 삶의 풍경’을 테마로 한 그의 대표적인 작품 세계는 물론 가족에 헌신하고 아내를 사랑한 좋은 사람이자 예술가로서 호아킨 소로야를 한국에 처음 알린 책이다. 회화 작품집으로는 이례적으로 해마다 증쇄를 거듭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이 책에 이어 〈호아킨 소로야 – 인생의 그림〉(2024년)이 출간되었다. 〈인생의 그림〉은 스페인 국립 소로야 미술관의 협력으로 소로야의 증손녀이자 미술사학자인 블랑카 폰스-소로야가 선정하고 해설한 걸작 100여 점을 수록한 아트북이다. 

그리고 〈호아킨 소로야 풍경과 정원〉. 이 책은 호아킨 소로야가 사랑으로 그린 ‘그림 정원’이자 화가가 마지막 걸작을 완성해 가는 긴 여정을 눈으로 따르는 여행이다.

 

내셔널갤러리가 언급했듯, 정원은 바다 풍경과 함께 호아킨 소로야의 작품 세계 중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테마이다. 그가 이젤을 세운 곳은 바닷가 아니면 녹음이 우거진 숲이나 정원이었다. 소로야는 고향 발렌시아는 물론 스페인 각지의 풍경과 정원에 매료되어 눈으로 먼저 그리고 붓을 들어 다시 그렸다. 

첫딸 마리아가 결핵을 앓을 때 맑은 공기를 찾아 산속으로 거처를 옮겨 함께 지냈던 소로야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정원이 있는 집을 소망하게 되었다. 그리고1911년 마침내 마드리드 외곽에 정원이 딸린 집, 카사 소로야(Casa Sorolla)를 지어 이사한다. 

그의 생애 마지막 작품들은 자택 정원 곳곳을 그린 그림들이다. 순수한 기쁨을 위해 그린 이 그림들에 화가는 서명조차 남기지 않았다. 직접 설계하고 공들여 지은 자택과 정원은 그 자체로 소로야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소로야의 정원 그림은 그의 말처럼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을 관조하려고 만든 추억 혹은 인상”이다.

이 책 〈호아킨 소로야 풍경과 정원〉은 그가 사랑한 스페인의 아름다운 정원들(세비야의 알카사르, 그라나다의 알람브라와 헤네랄리페)부터 인생의 마지막 작품으로서 직접 가꾸고 그림으로 남긴 소로야 자택 정원까지 아우른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끝에 이르면 화가가 사랑한 풍경의 표정들이 그의 마지막 걸작으로 이어져 결실을 맺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색채를 사랑한 소로야는 안달루시아와 지중해의 찬란함과 기쁨을 마드리드 자택의 정원에 소중히 간직했다.” 플로렌시오 데 산타아나, 소로야 미술관 전 관장

 

“저 먼 곳에, 삶의 깊숙한 힘을 바라보고 표현하려 했던 한 화가의 작은 정원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오래전의 여행자는 여전히 힘을 얻는다.” 김하나 작가, 〈금빛 종소리〉 저자

목차

인생의 정원들 (서문)

풍경과 정원 (작품 갤러리)

정원의 표정 (김하나 에세이)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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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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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호아킨 소로야
호아킨 소로야 Joaquín Sorolla, 1863-1923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태어났다. 두 살 때 스페인을 덮친 콜레라로 양친을 잃고 이모 부부에게 입양되어 유년기를 보냈다. 양부모는 그림에 재능을 보인 어린 조카를 발렌시아 미술학교에 다니도록 지원했다. 그는 스무살에 지역대회에서 우승했고, 이듬해엔 전국 전람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호평받았다. “여기서 주목받고 메달을 따려면 죽은 사람들이 출품해야 할 것이다.”
장학금을 받아 로마에서 배우고 파리에서 영감을 키운 소로야는 자연주의, 리얼리즘을 거쳐 곧 자신만의 화풍으로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다. 그는 빛의 효과를 포착하는 것에 주목했다. 클로드 모네는 그를 ‘빛의 대가’라고 치켜세웠다. 야외 작업을 선호하여 해변에서 여가를 즐기거나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즐겨 그렸는데, 시간 속에 덧없이 사라지는 아름다움을 그림 속에 멈춰두려는 화가의 의도와 절묘히 조응했다.
1920년 6월 20일, 그는 자택 정원에서 작가 라몬 페레스 데 아얄라의 부인 초상화를 그리다 쓰러졌다. 부축을 받아 일어나 붓질 네 번을 시도했으나 전과 같지 않았고, 초상화는 미완성으로 남았다. “사람은 그림을 그릴 때 진정 행복할 수 있다”고 믿은 그는 4천 점의 작품과 8천 점의 드로잉, 그리고 아내와 자식에게 보낸 편지 988통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1932년 마드리드의 그의 집과 정원이 국립 소로야 미술관으로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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