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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독서로 성장하다

사춘기 아이들과 읽고, 토론하고, 함께 성장한 독서 수업 이야기


  • ISBN-13
    979-11-93878-27-9 (03370)
  • 출판사 / 임프린트
    지노 / 지노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8-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영희
  • 번역
    -
  • 메인주제어
    교육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교육 #독서 수업 #독서 #사춘기 독서 #책읽기 #토론수업 #독서교육 #청소년독서 #독서법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236 Page

책소개

질풍 같은 시절, 책이 내 편이 되어줄 때

박영희 선생님이 건네는 사춘기의 독서 이야기

읽고, 흔들리고, 단단해지는 시간!

 

사춘기 교실 한복판에서 국어교사 박영희는 ‘독서’를 매개로 아이들과 마주 서기 시작했다. 책을 거부하던 아이들이 서서히 책장을 넘기고, 질문을 던지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 책 『질풍독서로 성장하다』는 중학교 현장에서 13년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묻고, 토론하며 이어온 독서 수업의 실천기이자, 질풍노도의 시기를 살아가는 사춘기 아이들과 교사 자신이 함께 성장해온 여정의 기록이다.

 

독서는 단순한 학습 도구가 아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흔들리며, 자신을 표현하는 힘을 키워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현실 속 사춘기 교실에서는 시험과 성적 앞에 독서의 자리가 점점 좁아진다. 이 책은 바로 그 틈새에서 독서가 어떻게 아이들의 내면을 살찌우고, 질풍 같은 시간을 건너는 길잡이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며 깨달았다. 문제를 하나 더 맞히는 것보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경험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책 속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때로는 울고 웃고, 때로는 자기 이야기를 꺼내놓으며 스스로를 단단하게 세워갔다. 책을 거부하던 학생이 조금씩 책장을 열고, 질문을 던지며, 서로의 삶에 귀 기울이는 모습은 교실 안에서의 작은 기적이자 성장이었다. 그리고 그 여정을 통해 교사 역시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단단해지는 경험을 했다.

 

 

‘질풍독서’로 성장하라!

사춘기 아이들과 읽고, 토론하고,

함께 성장한 독서 수업 이야기

 

책 제목에 담긴 ‘질풍독서’는 흔들림 가득한 시기를 살아가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독서가 등불이 되어줄 수 있다는 믿음을 담았다. 저자는 “질풍 같은 시기에 책은 등불 같은 역할을 한다. 책을 통해 겪는 격렬한 경험들이 아이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말한다. 책 속에서 마주한 다채로운 경험들이 결국 아이들 마음속에 단단한 심지를 세워줄 것이라는 확신이 깔려 있다.

 

총 5장 35편으로 구성된 본문에는 구체적인 독서 수업의 방법과 학생들의 변화, 그리고 교사로서의 고민과 시행착오가 가감 없이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시집을 읽고 친구의 고민을 시로 처방해주는 ‘시 처방전 쓰기’ 수업은 깊은 울림을 남긴다. 겉으로는 까칠해 보였던 아이들이 시를 통해 속마음을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은 책이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힘이 있음을 보여준 순간이다. 저자는 독서를 통해 아이들을 가르치려 했지만, 결국 자신이 더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고 고백한다. 교육은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함께 변화하는 경험이라는 사실을 몸소 느낀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수업 기록을 넘어, 교사 자신이 성장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독서교육을 고민하는 교사와 학부모, 독서 수업에 대해 알고 싶거나 독서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열려 있다. 자녀의 사춘기를 함께 건너는 부모라면 아이들의 변화를 읽어내는 새로운 시선을 얻을 수 있고, 교사라면 수업 속에서 아이들과 마주하는 또 다른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현장의 경험이 바탕이 된 만큼, 추상적 이론이 아니라 실제 고민과 시행착오가 담겨 있어 교육 현장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_ 함께 읽는 시간

 

1장 | 독서의 시작, 첫 걸음을 내딛다

01. 책 읽는 시간이 시작되다

02. 책과 친해지는 시간

03. 학급문고, 우리 반의 작은 도서관

04. 꿈을 키우는 도서관

05. 독서동아리의 탄생

06. 함께라서 가능한 독서 수업

07. 이야기의 힘, 성장의 시작

08. 책과 친해지는 네 가지 방법

 

2장 | 읽는다는 것, 더 깊이 읽는다는 것

09. 함께한 온라인 책 읽기

10. 단편소설로 떠나는 독서 여행

11. 과정이 살아 있는 독서 수업

12. 질문으로 이끄는 독서

13. 시집 읽기의 매력에 빠지다

14. 기록하는 독서, 기억하는 감동

 

3장 | 책이 우리를 바꾸는 순간들

15. 우리 사이에 책이 있어

16. 마음을 여는 가장 쉬운 길

17. 나를 발견하는 순간

18. 혐오와 차별을 넘어서

19. 마음을 치유하는 시 처방전

20. 시집을 사는 아이

21. 우리가 소설을 읽는 이유

22. 배우며 성장하는 독서 여정

 

4장 | 함께 읽고,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

23. 독서의 꽃, 독서 토론

24. 잊지 못할 작가와의 만남

25. 어서 와, 독서동아리는 처음이지?

26. 전교생 독서동아리를 꿈꾸며

27. 동네 책방, 책과 사람을 잇다

28. 텍스트 힙 시대의 독서 챌린지

 

5장 | 교사의 독서 생활과 실천

29. 교사, 유튜버가 되다

30. 교사들의 독서 모임

31. 함께 하는 교사, 함께 하는 배움

32. 독서도 장비 빨, 도구의 힘

33. 책을 고르는 나만의 방법

34. 서평, 독서를 기록하는 방법

35.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마치는 글 _ 책과 함께 성장하는 우리

 

부록 

1. 책과 친해지는 우리 반 작은 도서관 만들기

2. 책을 고를 때 실패하지 않는 3가지 방법

3. 독서 토론을 즐겁게 만드는 도구들

 

본문인용

“독서는 단순한 학습 도구가 아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길러주는 과정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초등학생 때까지 독서를 강조하던 부모들도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독서는 점점 순위에서 밀려난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중고등학생 대상 독서 논술 학원은 거의 찾기 어렵고, 독서교육이 이루어진다 해도 대부분 입시 논술 대비다. 결국 실질적인 독서는 초등학교에서 끝난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 중학교 교사로서 13년 동안 아이들과 책을 읽고, 생각하고, 성장해온 시간을 돌아본다. 교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일이었다. 한 문제를 더 맞히는 것보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더 필요하다는 것을 함께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이 책을 통해, 독서가 단순한 학습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데 힘이 될 수 있음을 전하고 싶다. 그렇게 책과 아이들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따뜻한 울림이 되길 바란다.” - 저자의 말에서

 

“다음 날, 의욕만 앞선 나머지 도서관에 아이들을 전부 데리고 가서 읽고 싶은 책을 한 권씩 골라 오라고 했다. 자유롭게 선택권을 주고 싶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어떤 아이는 책을 꺼내다 말다 하기를 반복했고, 어떤 아이는 아예 멀뚱히 서 있었다. 30분이 지나도록 고르지 못하고 서가를 서성이는 아이들이 많았다. 진작에 고른 아이도 너무 어려운 책인 것을 알고는 다시 바꾸러 갔다. 그런 모습에 나는 당황했다. ‘뭐가 잘못된 거지?’ 아이들이 책 고르는 일을 어려워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항상 읽고 싶은 책이 넘쳐났고, 무엇을 먼저 읽을지 고민했다. 그러나 읽기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은 책 선택부터 벽에 부딪혔다. 그제야 깨달았다. 아이들은 ‘책을 읽는 법’이 아니라 ‘책을 고르는 법’조차 배운 적 없다는 사실을.” - 본문 중에서 

 

“이야기를 읽는 동안 우리는 상상하게 된다. 인물이 처한 상황을 상상하기도 하고 그 심정을 떠올려보고 공감하고 이해하기도 한다. ‘나라면 어땠을까?’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기도 한다. 이야기 속 인물들의 선택과 갈등을 따라가며 내가 처한 현실을 돌아보고, 거기서 얻은 교훈으로 앞으로 나아갈 힘 얻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세상과 더 깊이 연결된다. 실제로 소설을 읽을 때 사용하는 뇌 부위와 인간관계를 다룰 때 사용하는 뇌 부위가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본문 중에서 

 

“독서 수업이라고 하면 보통 책을 다 읽은 후에 하는 활동만 떠올리곤 한다. 나도 학창 시절을 돌아보면, 책 읽고 난 뒤 독후감을 쓰거나 친구들과 감상을 나누는 게 전부였다. 읽고 느낀 점을 정리하는 것도 의미 있는 활동이었지만,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거나, 어떤 부분을 이야기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런데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독서 수업이란 게 단순히 ‘책을 읽고 감상을 나누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읽기 전, 읽는 중, 읽고 난 후까지 모든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독서가 완성된다는 걸 깨달았다.” - 본문 중에서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이제 인간이 답을 외우는 것에는 큰 의미가 없어졌다. 무엇을 더 많이 아느냐로는 우리가 절대 인공 지능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아이들은 무엇을 배워야 할까? 정답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지고, 필요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제대로 질문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학생들은 질문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비단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기자에게 질문할 기회를 줬지만, 아무도 질문하지 못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영상은 일파만파 퍼져 언론계는 물론 교육계에서도 ‘주입식 교육이 초래한 결과’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 본문 중에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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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박영희
‘나를 키운 건 8할이 책’이라고 믿는 14년 차 중학교 국어교사. 충북대학교에서 국어교육 석사를 마쳤으며, 책을 매개로 아이들과 성장하고 소통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전국국어교사모임, 강원 학교도서관연구회 등 다양한 독서교육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나만 알기 아까운 책의 재미와 의미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언제나 읽고 쓰고 가르치고 배우며 성장하는 삶을 꿈꾼다. 지은 책으로 『질풍독서로 성장하다』,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공저), 『읽고 일하며 살아간다』(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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