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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의 함정

고립이란 이름으로 우리 곁에 숨어 있는


  • ISBN-13
    979-11-6125-556-9 (03330)
  • 출판사 / 임프린트
    더디퍼런스 / 더디퍼런스
  • 정가
    19,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8-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이완정
  • 번역
    -
  • 메인주제어
    심리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심리학 #심리 #인문학 #사회문제 #외로움 #고립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0 * 210 mm, 316 Page

책소개

외로움의 함정,
보이지 않는 고립의 덫, 그 안에 갇힌 우리를 위한 심리학

우리는 왜 이토록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점점 더 외로워지는 걸까?
바쁜 일상 속 수많은 사람들과 스쳐 지나가지만, 마음은 텅 빈 채로 남는 순간들. 

『외로움의 함정』은 현대 사회가 만들어낸 관계의 결핍과 정서적 고립을 날카롭게 조명하며, 외로움이 개인의 심리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이 책은 단순히 외로움을 감정적인 문제로 다루지 않는다. 외로움이 뇌에 미치는 생물학적 변화, 유대감이 결핍될 때 우리의 삶에서 어떤 균열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스스로 외로움의 감옥을 만들고 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풀어낸다. 진짜 연결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더 이상 외롭지 않을 수 있을까?
『외로움의 함정』은 당신이 놓치고 있던 진정한 관계의 가치를 되찾고, 외로움이라는 깊은 수렁에서 벗어날 길을 제시한다. 당신의 외로움이 말 걸어올 때, 이 책이 먼저 손을 내밀어줄 것이다.

목차

PART 1. 외로움은 어떻게 함정이 되는가

01 외로움의 정체

마냥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정서?

외로움은 문화에 영향을 받는다?

외로움은 왜 존재하게 되었나?

왜 우리는 외로움에 주목해야 하는가?

외로움은 마음의 병일 뿐일까?

 

02 함정의 속성과 사건

외로움도 선을 넘으면 함정이 기다린다

함정까지의 길에는 단계가 있다

함정으로 더 깊이 밀어 넣는 사건들

부정적 상황과 인식의 지속적 유지

 

03 외로움의 함정 단계별 특징

1st Phase : 일상적 단계

2nd Phase : 심화적 단계

3rd Phase : 고립적 단계

 

04 외로움의 요인

1) 상황 : 가장 근본적 조건이자 요인

2) 상황 인식 : 상황을 외로움으로 판단하는 인식

3) 자기 인식 : 자신이 누구인지를 규정하는 인식

4) 개인 기질과 특성 : 태생적이거나 바꾸기 어려운 요인

 

PART 2. 사회구조적으로 고립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01 사회적 고립의 발생 배경은 무엇인가

전통적인 공동체의 붕괴

가족이라는 환상

경쟁 격화로 인한 사회적 배제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부터의 소외

AI 시대의 도래와 인간관계

 

02 사회적 고립의 실상은 어떠한가

고립이 초래하는 심리적 위기들

고립과 일상생활의 붕괴

외로움의 마지막 함정인 자기방임

 

03 고립은 왜 문제인가?

외로움은 만병의 근원

중독에 빠지다

사기 피해의 대상이 되다

 

PART 3. 우리 사회에서 고립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

01 혼자가 기반이 되는 사회의 도래

비사교적인 시대

우리나라의 사회적 고립은 어느 정도일까

 

02 사회적 약자로 전락해 버린 청년들

왜 고립·은둔에 빠지는가

청년 고립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자립을 위한 청년기의 과업

 

03 사회 변화의 직격탄을 맞은 중년층

중년층의 위기

중년층의 정서적 고립

 

04 오래 사는 것이 리스크가 된 노년층

초고령사회가 된 대한민국

노인과 사회적 관계망

AI 시대의 노인의 고립

 

PART 4. 고립에 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01 고립은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02 생활을 지원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03 지원 거부에 대한 이해와 대응

왜 지원을 거부하는 것일까?

지원 거부의 유형

지원 거부자에 대한 정보 파악

지원 거부자에 대한 대응

 

04 사회적 연결 만들기

사회적 처방

영국과 일본의 사회적 처방 사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PART 5. 고립에 빠지지 않기 위해 개인은 어떻게 해야 하나

01 관계의 밀도, 행복의 유일한 지표

02 새로운 세상과 관계 맺기

03 외로울 수 있는 능력

04 건강한 방식으로 퇴행하기

 

이 글을 마치면서

참고 문헌

본문인용

외로움은 상황과 인식의 조합으로 촉발된다. 혼자 있는 상황이라고 해서 외롭다는 인식이나 느낌을 갖지 않을 수도 있고, 여럿이 함께 있는 상황이라도 외롭다고 인식할 수 있다. 반대로 혼자라서 자연스럽게 외롭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여럿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외롭다는 인식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상황과 인식의 조합을 자세히 보면 외로움은 상황보다는 인식이 더 중요한 조건임을 알 수 있다. 홀로이든 여럿이든 상황과는 관계없이 ‘지금 외롭다’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정서가 외로움의 정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외로움의 인식에 상황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외로움을 이야기할 때 중요한 것은 특정 상황뿐만 아니라, 심리적, 인식적 반응으로서의 정서까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상황과는 상관없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의 인식적 경향, 성격적 특징, 심리적 성향 등의 내면을 고려해야 한다. 외로움은 인식적인 정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분석심리학자 칼 융Carl Gustav Jung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외로움은 주변에 아무도 없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남과 공유할 수 없는 것, 남과 공유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칼 융이 말하는 이야기는 외로움을 분석하는 데에 두고두고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_Part1. 외로움은 어떻게 함정이 되는가 중에서 80쪽

 

이러한 자본주의 체제에서 성공과 실패를 개인의 책임으로 보는 능력주의가 팽배하고 있다. 능력주의가 지배적인 사회에서는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들은 실패자로 간주되고 동시에 사회적으로 낙오된다는 느낌이 강해서 고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사회적 관계가 성공과 성취에 의해 정의되다 보니, 경쟁에서 패배한 사람들은 관계에서 배제되거나 스스로 관계를 단절하게 된다. 능력주의는 사회적 불평등을 개인의 능력 차이로 설명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사회적 약자나 소외된 집단이 겪는 어려움이 개인의 무능력으로 간주되면서 이들 집단은 더욱 고립된다. 과도한 경쟁으로 신뢰가 부족한 사회가 되면 사람들 간에 갈등과 공동체의 분열이 초래된다. 심한 경우, 실업과 조기 퇴직으로 사회에서 배제되는 순간, 다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가 어려워지고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로 밀려난다. 경쟁 격화로 인한 사회적 배제는 개인의 삶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안정성과 연대감을 약화시킨다.

_Part2. 사회구조적으로 고립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중에서 108쪽

 

현실의 대면 접촉이 서툴거나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 청년층도 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일방적으로 연결을 끊고 고립을 택

할 위험도 안고 있다.

고립에 빠진 청년들은 의논할 상대가 없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정보를 얻지 못하면서 각종 사회적 위험에 노출된다. 쉽게 돈을 벌기 위해 불법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를 저지르기도 하고 어디에도 의지할 곳이 없어지자 그나마 자기에게 말을 걸어주는 사람을 믿고 범죄 조직으로 들어가 위험을 알고도 불안과 공포심 때문에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왜 그런 일에 가담하게 되었느냐고 물으면 ‘나를 받아주는 곳은 거기밖에 없었다’라는 절박함이 묻어나오는 대답을 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사회정서 기술Social and Emotional skill을 갖게 해줄 수 있는 정책 같은 건 없었다. 그런 정책이 실패한 이유는 청년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무의식적인 사회정서 기술은 더 어린 나이에 형성된다. 누군가가 나서서 부모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 부모에게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공정한 기회와 다양한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국가가 개인의 사회정서 교육에 필요한 습관과 지식, 정신적 특성 등, 진짜 중요하지만 숨어 있는 소양을 개발하는 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_Part3. 우리 사회에서 고립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 중에서 178쪽

 

일본의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고독사 사례의 약 80%가 ‘자기방임’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기방임이 고독사의 큰 위험 요소라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적 고립에 대한 초점은 고독사 예방에 맞춰져 있지만, 고독사 자체를 예방하는 것은 어렵다. 그보다는 고독사의 전 단계에서 나타나는 자기방임에 대한 초기 개입이 더 효과적인 예방책일 것이다. 고립이 시작되어 삶의 의욕을 잃고 일상생활의 루틴이 깨져 버리는데 걸린 시간만큼 생활 감각을 되찾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자기방임이 심화되면서 사회문제로 부상한 고독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일상생활의 수행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를 활용하여 자기방임을 사전에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

_Part4. 고립에 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중에서 228쪽

 

외로움의 함정에 빠져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괴로움, 불안, 전망의 부재와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들은 반복된 체험을 통해 형성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상처’ 를 경감함으로써 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실감을 불러일으키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포기하고 있던 소망과 희망이, 지원자와의 연결 속에서 ‘실현 가능할 수도 있겠구나’ 라고 느낀 순간을 계기로 생활 의욕이 회복되고 생활 개선으로 이어진다. 지원을 통한 작은 변화를 ‘기분이 좋다’고 느끼게 한다. 이러한 작은 성공의 누적 경험은 스스로에 대한 신뢰감과 더 큰 성공으로의 도전을 가능하게 한다.

_Part4. 고립에 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중에서 250쪽

 

외로움은 인간인 이상 누구나 느낄 수밖에 없는 감정이며, 결혼하고 자녀가 태어나도 평생 동안 외로움의 함정에 빠질 가능성은 항시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다. 따라서 개인마다 불쑥 찾아오는 외로움에 대해 어떻게 관리할지 지속적인 관리 체제를 갖추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외로움을 관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어쩌면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나의 외로움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방법이다.

정신분석학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는 “아직까지 현대 과학은 다정한 말 몇 마디보다 더 효과적인 안정제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요즘 SNS나 유튜브의 경우, 귀신같이 나의 니즈를 알고리즘화하여 개인 맞춤형 정보를 끊임없이 보여주지만 나를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나의 우울함을 풀어주는 데에는 그런 콘텐츠를 몇 시간씩 들여다 보는 것보다 나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사람과의 짧은 대화가 훨씬 더 효과적이다. 최근 들어 뇌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마음의 구조에 대해서도 방대한 논문이 나오고 있다. 외로움에 대한 중간 결론은, 사람 간의 건강한 네트워크 연결이 마음의 건강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단순한 사실이다.

_Part5. 고립에 빠지지 않기 위해 개인은 어떻게 해야 하나 중에서 279쪽

 

현재 우리나라의 가족 구성의 변화, 생애미혼율 증가, 이혼율 증가 등의 추세라면, 앞으로도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 만큼 혼자 살더라도 소속감을 위한 공동체도 필요로 하겠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게 되기 때문에 적극적 의미로 각자 외로울 수 있어야 한다. 과장해서 이야기하자면, 얼마나 외로울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느냐가 성공적인 노후를 만들 수 있고 더 나아가 그 사람의 인격의 성숙을 엿볼 수 있는 척도일 수 있다. 따라서, 어떻게 혼자 있는 시간들을 의미 있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을 해소시켜 주는 비즈니스적인 접근도 많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는 이 부분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지 않지만 궁금한 독자들은 졸저 『외로움을 소비하는 사회』를 참조해 주길 바란다.

_Part5. 고립에 빠지지 않기 위해 개인은 어떻게 해야 하나 중에서 295쪽

서평

외로움의 함정: 사회복지사를 위한 심리학적 통찰

현장 사회복지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외로움’이라는 단어 앞에서 잠시 멈추게 된다. 『외로움의 함정』은 바로 그런 복지 현장의 최전선에서 고립과 외로움에 직면한 이들과 만나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외로움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인간의 본능과 사회 구조, 그리고 정신 건강 전반을 위협하는 복합적 문제임을 말하고 있다. 외로움의 진짜 시작점부터, 사회적 고립이 개인의 뇌와 행동, 자존감, 삶의 동기에 미치는 영향을 해부하여, ‘왜 실질적 복지 지원만으로 고립이 해소되지 않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삶의질 향상’, ‘생활지원’, ‘일상생활 회복’ 등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은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의 외로움 속에 쉽게 빠질 수 있는 함정을 인식하고, 연민과 공감, 전문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균형 있는 지원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외로움의 함정』은 사회적 고립 문제의 실전적 해법과 더불어, 사회복지사 스스로도 소진이나 감정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자기돌봄의 중요성을 함께 제시하며, “진정한 연대와 변화는 이해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의 본질을 이해하고 싶은 모든 복지 실무자를 위한 깊이 있는 안내서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완정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코리아리서치, 일본능률협회 종합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 이후 숙명여대 대학원 실버산업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한실버산업협회 국제협력실장, 시니어커뮤니케이션(주) 대표, 고려대학교 플래티넘 에이징 연구센터 사무국장을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KU마음건강연구소 산학협력중점교수 겸 ㈜리즈플러스 대표, 시니어 데일리 연구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시니어 비즈니스/시니어 라이프>, <고령사회와 과학기술정책>, <복지용구/돌봄로봇 시장분석>,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관련 정책, 제도, 사회서비스, 시장개발 등에 관해 연구와 컨설팅을 하고 있다. 저서 <외로움을 소비하는 사회>, 번역서 <시니어 비즈니스>, <복지용구 지원론>, 감수 <싱글 행복하면 그만이다> 등이 있다.
더디퍼런스 출판사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담는 책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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