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형식으로 살펴보는 독립운동사 〈독립운동 신문〉
신문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간결하고 구조화된 형식으로 전달할 수 있어, 문해력과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 《10대를 위한 독립운동 신문》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독립운동사를 신문 형식으로 풀어낸 새로운 역사 교양서이다. 총 15호로 구성되어, 조선 말기부터 광복까지의 독립운동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 국제 정세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메인 칼럼〉은 주요 사건을 기사 형식으로 서술했고, 〈궁금증 해결사〉와 〈역사 탐구생활〉 코너를 통해 배경지식과 심화 내용을 보완했다. 〈인물 이야기〉 코너에서는 독립운동의 주역을 소개하며, 〈생각해 보자〉 코너에서는 비판적 사고와 토론을 이끌어내는 질문을 제시해 청소년들이 역사적 사건을 자신의 시각으로 해석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퀴즈로 배우는 역사〉를 통해 학습 내용을 자연스럽게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책의 뒷부분에는 〈한국 독립운동사 연표〉가 실려 있어, 독립운동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 지식을 넘어, 오늘의 청소년이 미래의 주체로 성장하기 위해 알아야 할 독립과 민주주의,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가?’, ‘그때 우리는 왜 그런 선택을 했는가?’에 대해 청소년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며 지정학, 제국주의, 전체주의, 민족주의, 식민주의 등 다양한 개념을 통해 독립운동을 세계사 속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독자들은 100여 년 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쓴 선구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독립운동사를 통해 오늘을 반추해 보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역사의 주체로 자랄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광복 80주년에 되새겨보는 독립의 의미!
올해로 광복 80주년이 되었다. ‘빛을 되찾는다’는 뜻의 광복은,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이 35년 동안의 아픔과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를 되찾게 된 것을 말한다. 그 시절 우리는 우리 말과 글을 사용하지 못하고, 이름까지 일본식으로 바꾸어야 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잃고 전쟁터에 끌려가야 했다. 광복 80주년은 단순한 과거의 기념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되새기고, 앞으로 우리가 어떤 가치를 지키며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10대를 위한 독립운동 신문》은 1894년 청일전쟁을 시작으로, 1905년 러일전쟁, 1909년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 1910년 한일병합조약 체결 등 격동의 사건들을 통해 왜 우리가 나라를 빼앗겼는지를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나라를 되찾으려고 펼쳤던 노력의 흐름을 따라간다.
1919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은 독립운동사의 전환점이다. 또한 1920년대의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는 무장투쟁의 성과를 상징한다. 1926년 6·10 만세운동,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 등은 민중과 학생들이 주체가 된 독립운동의 확산을 보여준다. 특히 광주항일학생운동은 전국적인 저항으로 퍼지며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다.
1930년대는 의열단, 한인애국단, 신간회 등의 활동이 활발했던 시기이다.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 공원 의거는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임시정부가 중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1940년 한국광복군 창설로 이어졌고, 우리가 무장 독립운동의 체계를 갖출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