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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의 미학


  • ISBN-13
    979-11-89052-95-9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나무향 / 나무향
  • 정가
    1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8-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이순정
  • 번역
    -
  • 메인주제어
    시: 근현대 (1900년 이후)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시조 #현대시조 #작심 #이순정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160 Page

책소개

이순정 시인의 첫 시조집 《작심의 미학》은 단아한 외모 뒤에 숨겨진 담대한 열정과 기백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집이다. 자연과 시대, 가족과 사랑, 고통과 희망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를 담백한 직설로 풀어내며, 민속적 정취가 살아 있는 〈어름사니 한마당〉, 시대적 참상을 그린 〈푸른 산이 타던 날〉, 전통과 현대의 감성이 어우러진 〈박달재 2〉, 삶의 애증을 절묘하게 녹여낸 〈몸부림을 쳐 봐도〉 등은 시조의 형식을 통해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한다. 시인은 화려한 수사나 과장을 배제한 채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섬세한 시각으로 담아내며, 순수한 언어로 진정성 있는 시적 세계를 구축했다. 대추나무 한 그루에 인생의 사계절을 담아낸 〈대추나무〉, 가족 간의 애증과 끈끈한 연대를 신화처럼 풀어낸 〈가족이 만든 신화〉는 평범한 일상을 시조의 품격으로 끌어올리는 힘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이 시집은 꾸밈없는 언어와 활달한 시적 시선으로 우리 시대의 정서와 삶을 품격 있게 그려내며, 이순정 시인만의 대담하고도 따뜻한 작품 세계를 인상 깊게 드러낸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행복

-부부- 침을 꿀 꺽삼키며-할미꽃 연가-보람에 산다- 2025년 설 명절- 사슴-서로서로-비우기- 화가 날 때- 몸부림을 쳐 봐도-물멍을 때리다가- 행복의 역설- 초지일관- 타령-일장일단-부부2 – 상사-어름사니 한마당-친구여-동업자

2부 /사랑으로

-시조사랑-두고 온 뒤풀이- 정격시조- 낙조- 가을비- 담쟁이- 나팔꽃-가난한 선비-뻐꾸기- 동행- 회상- 가족이 만든 신화- 시조의 묘미-어떤 축제- 일상들- 손주를 돌보며-재생-비둘기를 날리며- 사랑으로- 차고 넘침- 양심으로

3부 / 되찾기

-만학의 즐거움- 새봄의 바람- 나를 위한 기도-아쉬움- 쓰기- 모교의 동기들- 인제- 만해마을 문학 기행- 학술제,영릉에서- 열정- 걷고 싶은 길- 그리울 땐 만나자- 소금산 정경- 대망- 되찾기- 평행선-자매들- 동서- 옆지기-손주들-대추나무

4부 / 겸손

-인생- 봄이 오는 소리- 겸손- 단양강 잔도를 걸으며- 고추잠자리-이끼들의 사랑-화를 다스리며- 제비꽃- 어머니의 부엌- 황매화- 어느 봄날- 갑질- 어떤 소나무-그림자-의림지- 숲속의 향연- 아카시아-붉은 아카시아- 연꽃을 보면- 호박꽃-감동

5부 / 꿈

-꿈- 시간성-어느 봄날의 착각- 보리밭- 동심으로- 박달재- 통증-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끔은 이렇게-누구 탓일까- 빛과 한 악수- 어떤 그림자- 박달재-(2)-푸른 산이 타던 날
-작심의 미학- 새말- 문명화- 초지일관- 초심- 소명

6부 / 미래는 기다림보다 준비하는 것이었네

-태극기-2024년 설 명절- 역사, 의림지 시간의 물길 위에- 재래시장에서- 알쏭달쏭- 재생- 해갈- 미래는 기다림보다 준비하는 것이었네- 연대- 쌍둥인 줄 알았네- 출산장려- 미래를 향하여- 채굴- 버팀목-유월의 향기- 글쎄요-어떤 소나무-화상교육-노을이 곱던 날- 기억 가꾸기- 긍정의 힘- 바보- 또다시 봄

-작심의 미학을 마무리하며

-평설; 함세린(문학평론가)
따뜻한 미소 뒤에 감춰진 담대한 기백과 열정

본문인용

부채를 펼쳐 들고 ‘좋다’를 거푸하고
사뿐히 걸어가다 허공을 뛰어돌며
재담에 인생을 엮어 외줄 타는 재주꾼

팽팽한 줄 위에서 걷다가 앉았다가
엉덩이 사이에다 줄 끼워 다리 뻗고
기예를 뽐내느라고 담력 펼친 무대다.
- 〈어름사니 한마당〉 전문

소낙비 퍼붓기를 간절히 기다린다
맥 잇던 푸른 산에 불꽃이 퍼져가고
강풍에 휘청거리어 헬기조차 힘드네

골짜기 푸른 나무 연기에 숨 막히고
산마을 삼킨 불길 자국이 참혹하네
이재민 힘내시라고 온 나라에 울린다.
잿더미 덮인 자리 새순이 돋아나고
그늘을 잃은 산길 또다시 꽃을 피워
서로가 손을 맞잡고 푸른 산이 되기를.
- 〈푸른 산이 타던 날〉 전문


봄볕이 내려오다 놀라서 등 돌리니
때아닌 눈보라에 우박이 쏟아진다
정국을 옥황상제께 보고하고 오너라.
- 〈비둘기를 날리며〉 전문


노여움 치솟을 때 내일은 간곳없고
말들이 뛰어나와 서투른 연기하네
승부는 칼로 물 베기 다시 잡은 젖은 손
- 〈몸부림을 쳐 봐도〉 전문


산허리 푸르름이 그늘을 펼쳐놓아
친구들 모여 앉아 이야기 꽃피우고
참외를 나누어 가며 시간성을 쌓았네

금봉이 박달도령 애끓던 밀어들이
시공을 초월하여 존재를 알려 줄 때
풋풋한 오월 향기를 가슴으로 느꼈네.
- 〈박달재 2〉 전문


꽃잔치 뒤풀이로 신록이 춤을 출 때
잠에서 깨어나는 연두색 어린잎이
여리고 여린 꽃들을 오롱조롱 피운다

바람이 흔들어도 튼실히 자라다가
햇살을 듬뿍 받고 알알이 탐스럽네
가을빛 물이 들으면 붉게 붉게 익는다

폐백상 올라앉아 정중히 인사하고
새색시 치마폭이 살포시 안아 주면
신혼을 즐기던 부부 아빠 엄마 됩니다.
- 〈대추나무〉 전문


무한한 친밀성이 갈등 꽃 감추느라
어떠한 어려움도 이기려 애를 쓰며
웃음꽃 눈물 꽃으로 얼룩이 진 삶이다.
- 〈가족이 만든 신화〉 전문

오래된 망설임이 아직도 숨 고르네
수줍음 접어 두고 햇살을 맞이한다
누구든 고요히라도 눈길 한번 주기를

깊은 말 숨죽이고 서러워 던져두면
다시금 품에 안겨 조용히 떨고 있다
따스한 숨결을 따라 나를 다시 부르네

틈 많은 가슴속에 밝은 빛 스며들어
또다시 접으려던 마음을 펼쳐본다
그 속에 내가 앉아서 인향만리 그리네.
-〈작심의 미학〉 전문

서평

이순정 시인의 첫 시조집 《작심의 미학》은 자연 그대로의 언어와 담대한 시적 기백으로, 시조의 품격과 현대성을 함께 보여준다. 함세린 문학평론가는 “작품은 오밀조밀하지 않고 광대한 바다를 보듯이 힘차고 소용돌이친다. 넓은 초원을 달리는 광야의 무법자처럼 확 트인 광활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고 평하며 시인의 시 세계를 극찬했다. 이처럼 이순정 시조는 단순한 감상용 언어를 넘어, 삶의 애환과 시대의 정서를 힘 있고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그녀는 자연을 관찰하는 시선을 통해 일상 속의 진실을 발견하고, 지나침 없이 직설로 표현함으로써 시조의 고유미와 현재적 공감을 절묘하게 엮어낸다. 첫 작품집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전체에 흐르는 여유와 탄탄한 내공은 앞으로 펼쳐질 그녀의 시적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게 한다. -함세린(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저자 : 이순정
이순정 (가람애)

-충북 제천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청풍명월시조문학회, 시여울문학회 회원
-정혜작가상, 소리백일장 차상
-현대사조문학회 시조, 시 부문 신인상, 작품상 수상
-문학의봄작가회 회원 수필 부문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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