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며
문화유산에 잠든 선현의 지혜에서 위안을 얻는 여행에세이
김용규 수필가의 세 번째 수필집 『설레는 유적여행』은 지루함이 내려앉은 일상에 변화를 주기 위해 여행에서 만난 유적을 소개하고, 삶에 대한 견해를 덧붙인 책이다. 역사를 품은 유적 특성상 한적한 자연과 함께한 곳이 많다 보니 지나온 삶과 무관심했던 마음을 살피는 여유가 생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원, 경주유적지구, 조선왕릉, 제주 오름, 산사 등을 다녀왔으며, 이러한 유적이 간직한 역사를 알도록 했다. 유적들은 생각보다 우리 삶에 밀접해 있으며 어떤 곳은 현대와 그렇게 멀지 않은 역사를 지녔다. 그렇게 잊혀가는 우리 역사를 일으켜 세우는 기회를 갖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은 뒤 책 속의 유적지로 떠나 그곳에서 삶의 위안과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 수려한 풍광과 선현들이 남긴 찬란한 희로애락의 향기가 독자에게 쉼의 시간을 주고, 우리 역사를 세우는 인생 여행이 될 것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