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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베어먹은 늑대


  • ISBN-13
    979-11-93400-28-9 (7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초록달팽이 / 도서출판 초록달팽이
  • 정가
    14,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8-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이상인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시
  • 추가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시, 문집, 연감
  • 키워드
    #아동 #어린이 #동시 #동시집 #맑은 #아름다운 #세상 #꿈 #달 #늑대 #어린이, 청소년: 시 #어린이, 청소년: 시, 문집, 연감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45 * 200 mm, 100 Page

책소개

맑고 아름다운

동시 같은 세상을 꿈꾸어 보세요

 

아이들의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찾아낸 포근하고 따뜻한 50편의 동시가 실려 있습니다. 상처 입고 소외된 사물들에 대한 시인의 관심과 사랑이 돋보이는 이상인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입니다. 맑고 아름다운 동시 같은 세상을 꿈꾸는 시인의 마음과 김지원 작가의 정감 넘치는 삽화가 잘 어우러져 읽는 재미가 큽니다. 

목차

1부 바다 세탁기

 

방과후수업 12 | 까치밥 13 | 운동장에 뛰어내리는 해 14 | 순천만 철새들 16 | 바다 세탁기  18 | 도라지꽃 20 | 사과대추처럼 22 | 달을 베어먹은 늑대 24| 보름달 26 | 산두꺼비 알 27 | 학교 계단 28 | 소원꽃 30 | 동천 31 

 

2부 다 까먹었다

 

책가방 34 | 샤프 연필 36 | 셀카 37 | 다 까먹었다 38 | 가방 40 | 핸드폰 42 | 가족사진  43 | 연필깎이 44 | 필통 46 | 축구 골대 48 | 등나무 50 | 이발 52 

 

3부 운동장의 품

 

운동장의 품 56 | 은행나무 58 | 석탑에 세 든 참새네 60 | 파도와 뻘밭 61 | 빈 의자 63 | 가을하늘 64 | 철쭉꽃 65 | 아빠가 엄마 66 | 콩 타작 68 | 장맛비 70 | 방학식 72 | 줄넘기 대회 74

 

4부 두리둥실

 

참샘 78 | 비행 79 | 제주도 귤밭 81 | 돌하르방 82 | 미술 시간 83 | 제주도 돌담 84 | 해수욕장의 발자국들 87 | 가을 88 | 수영시합 90 | 상처 91 | 항구의 나무들 92 | 두리둥실 94 | 까치 파도들 96

본문인용

-

서평

◎ 서평

 

이상인의 동시에는 많은 소재가 등장합니다. ‘책가방’, ‘연필깎이’, ‘필통’ 등 아이들의 필수품인 학용품부터 ‘바다’, ‘철쭉꽃’, ‘돌담’ 등 자연물까지 다양합니다. 시인은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에 생명을 불어넣어 맑고 아름다운 동시를 빚어냅니다. 오랫동안 시를 써 온 시인답게 소재를 찾고, 시상을 전개하고, 시어를 다듬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보름이 되자 배고픈 늑대가

 우우 소리 없이 울다가

 야금야금 달을 베어먹었단다. 

 다 베어 먹은 늑대 배 속에 

 둥근 보름달이 두둥실 떠올랐지.

 

 너무 배가 부른 늑대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또 참지 못하고 먹은 달들을 

 뱉어내기 시작했단다. 

 

 툭, 툭 뱉어낼 때마다 

 한 마리씩 새끼 울음소리가 

 나지막하게 들리곤 했지.

- 「달을 베어먹은 늑대」 부분

 

표제작인 이 동시는 엄마가 잠자리에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장면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품에 안겨 “보름이 되자 배고픈 늑대가” “야금야금 달을 베어먹”는 흥미롭고 신비로운 이야기 속으로 상상의 여행을 떠나는 아이. 그런 아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이 무척 정겹습니다.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3교시, 선생님께서

 칠판에 공부할 문제를 적으신다.

 

 재미있는 내용

 아리송한 내용

 

 한 시간 동안의 공부가

 다 끝나고

 선생님께서 교무실로 가셨다.

 

 당번이 칠판을 싹싹 지우자

 우리는 무엇을 공부했는지

 금방 다 까먹었다.

 - 「다 까먹었다」 전문

 

아이들이 집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학교입니다. 이 동시집에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 많습니다. 이 동시는 그 가운데 하나로 수업이 진행되는 교실 풍경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당번이 칠판을 싹싹 지우자/우리는 무엇을 공부했는지/금방 다 까먹었다.”라는 화자의 말에서 보듯이, 이상인의 동시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꾸밈이 없습니다. 어른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런 만큼 독자인 아이들과 소통할 가능성이 큽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상인
◎ 시 | 이상인
1992년 『한국문학』에 시가, 2020년 『푸른사상』에 동시가 당선되었습니다. 시집 『해변주점』 『연둣빛 치어들』 『그 눈물이 달을 키운다』 『불쑥 물앵두꽃이 피었다』 등과 동시집 『민들레 편지』를 펴냈습니다. 시집 『툭, 건드려주었다』가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되었으며 시집 『UFO 소나무』로 아르코문학창작 발간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제5회 송순문학상, 우송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김지원
◎ 그림 | 김지원
그림을 보는 이들에게 좀 더 따뜻한 감성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수채화 일러스트 작가입니다. 감성제작소 <엘린체리 화실>을 운영 중이며, 설화집 『휘리릭 쿠우웅』, 그림책 『용산동 국화꽃 이야기』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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