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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 ISBN-13
    978-89-8394-994-3 (4384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미래엠앤비 / 미래인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8-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소설: 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소설: 일반 #온라인 #SNS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청소년
  • 도서상세정보
    140 * 215 mm, 216 Page

책소개

교사·학생이 손꼽는 최고의 성장소설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16년 연속 청소년 베스트셀러, 40만 부 기념 개정판 출간!

 

청소년문학 필독서로 자리매김하며 16년 연속 베스트셀러가 된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의 개정판이 나왔다. 작품은 온라인 속 ‘익명성’에 가려진 선택과 책임의 결과를 추리 형식으로 전개한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의 파괴력과 사이버 폭력, 왕따, 질투와 시기 등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를 완성도 높은 구성과 섬세한 심리 묘사로 풀어간다. 특히 이 작품의 미덕은 차별과 혐오 발언이 난무하는 요즘, 자신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의 어느 경계쯤에 서 있는지 생각해 보도록 돕는 데 있다. 여러 독서토론 기관의 선정과 수상 기록은 이를 방증한다. 

 

학교의 운영 방식이 못마땅한 제이비는 ‘트루먼의 진실’이라는 웹사이트를 만들고 학교와 관련한 일이라면 누구나 올릴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의도와 다르게 익명의 누군가가 학교의 최고 ‘인싸’ 릴리를 비방하는 글을 올리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이어지는 악플 탓에 릴리는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결국 집을 나간다. 익명의 게시자는 누구일까? 왜 그런 일을 시작했을까?

 

‘트루먼의 진실’을 만든 제이비와 아무르, 과거가 공개된 릴리, 친구를 가려서 사귀는 헤일리까지. 모두 온라인에 갇혀 발버둥 친다. 소설은 독자를 ‘트루먼의 진실’로 초대하고, 함께 익명의 누군가를 뒤쫓게 한다. 이런 흥미진진한 요소는 작품이 긴 시간 널리 읽히며 한국어판 40만 부에 도달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새로운 표지로 단장하고 요즘 십대에게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장으로 다듬어 베스트셀러로서의 품격과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이 책의 매력을 새롭게 짚어 주는 교사, 학생의 여러 추천사도 담았다. 

목차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추천의 글 

등장인물 소개

이 책의 수상, 선정 내용

본문인용

이렇게 인기 없는 내가 학교에서 가장 화제가 된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정말 굉장한 일이다. 맞다, 난 〈트루먼의 진실〉이라는 사이트의 숨은 운영진 중 하나다. 또 한 명은 내 친구인 아무르 네이서다. 이 글은 나와 아무르가 만든 웹사이트와 그 때문에 벌 어진 사건에 관한 이야기다.

우선 당신은 트루먼이 대체 뭔지 또 누군지 궁금해할 것 같다. 트루먼은 우리 학교 이름이다. 트루먼 중학교 말이다. 그러나 경험상 온라인에는 정신 나간 스토커가 많기 때문에 그 이상은 얘기하지 않는 게 좋겠다. 트루먼 중학교는 그저 미국 중부 어디에 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마을의 평범한 학교라고만 해 두자. 나는 이 학교 3학년이다. 앞으로 만나게 될 다른 애들도 대부분 트루먼의 3학년 중딩들이다.

처음에 이 웹사이트를 만들었을 때 아무르와 나는 물론이고, 어느 누구도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다. 우린 그저 봉사 활동이란 생각으로 시작했으니까. 내 얘기를 믿어 줬으면 좋겠다. 정말이다!

_p.18

 

하지만 내게는 사이트가 처음 오픈될 무렵, 누군가로부터 받은 메일이 발단이 되었다. 메일을 보낸 사람은 자신을 ‘밀크&허니(milkandhoney)’라 썼다. 도대체 누구인지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열어 보았다. 메일은 달랑 한 줄뿐이었다.

 

넌 추락하게 될 거야!

 

어라? 이게 누구지?

엄마는 나한테 메일을 처음 받았을 때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삭제 버튼을 눌러 버렸다. 그러고는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또다시 메일이 온 게 아닌가.

이번엔 이렇게 씌어 있었다.

 

아직도 〈트루먼의 진실〉을 보지 않은 거야? 그렇다면 가 보는 게…….

 

나는 이번 메일에 더 열이 받았다. 생판 듣도 보도 못한 사람한테 받은 두 번째 메일인 데다가, 가만히 앉아 당하는 것 같아서 속이 부글부글했다. 하지만 이번 메일엔 협박 같은 건 없었다. 그냥 질문 하나였다.

‘아직도 〈트루먼의 진실〉에 가 보지 않은 거야?’

_p.33

 

 

우리 학교 최고의 왕재수는 누구일까요?

 

나는 새로 올라온 제목을 큰 소리로 읽었다. 근데 단순히 질문에 그치는 게 아니었다. 질문을 클릭하면 사진 한 장이 나타났다. 엄청 뚱뚱한 여학생의 초딩 시절 사진이었다. 누가 올렸는지 모르지만 사진 속 주인공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게 누구인지 추측하기를 유도한 거였다. 그게 이번 투표의 목적이었다.

그나저나 나는 단 1초도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걔가 누군지 단박에 알았으니까. 아무르도 마찬가지였다. 후버 초등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맞힐 수 있을 것이다. 그건 바로 릴리 클라크였다.

_p.55

서평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을 통해 우리는 온라인 세상에서 ‘나’와 ‘타인’의 경계, 그리고 익명성 뒤에 숨겨진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온라인에 쓴 글이나 쓰인 글 때문에 힘들어하고 계신가요? 이 소설은 그런 여러분에게 큰 위로와 함께, 건강한 온라인 소통을 위한 지혜로운 선택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줄 것입니다.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이 여러분의 독서 목록에 의미 있는 한 권으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_ 전승호 (인천 청라중학교 국어 교사)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은 우리에게 수많은 질문거리를 던집니다.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어떤 무게를 가지는지, 인터넷 공간의 익명성 속 내가 가해자와 피해자 중 어떤 경계에 서 있는지 생각해 보도록 만들지요. 더불어 타인의 입장에 서서 넓고 깊게 사고하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만듭니다. 인터넷 속 차별과 혐오 발언이 난무한 요즘, 이 귀한 소설을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널리 권하고 싶습니다.

_ 태지원 (교사,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 저자)

 

 이 소설은 피해자와 가해자, 방관자 모두의 시선에서 상황을 비추고 있어 폭력이 확장하는 과정을 짚어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진 않았을까, 진실을 말하는 것이 항상 옳은 일일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 책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을 저와 같은 또래에게 권합니다.

_ 정다온(홍익여자고등학교 1학년)

저자소개

저자 :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동·청소년문학 작가 중 한 사 람. 청소년 심리와 감수성을 섬세하고 발랄하게 묘사하 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십대들의 온라인 문화를 밀 도 있게 그린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은 2009년 한국에 서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경남독서한마당, 책따세, 독서 새물결모임, 아침독서, 전북도교육청, 경남도교육청, 한 우리, 아이와논술연구소 등의 추천도서로 선정되었으며 16년 연속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작가는 「버디 파일」 시리즈로 미국 최고의 추리문학상 인 에드거상(청소년 부문)을 수상했으며, 『홈으로 슬라 이딩』 『몽키맨을 아니?』 『할아버지가 뇌졸중에 걸렸어 요』 『동생이 생겼어요!』 등을 펴냈다. 차별적 편견에 맞 서는 소녀의 이야기 『홈으로 슬라이딩』 역시 책따세 추 천도서에 선정되는 등 널리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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