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만 가면 된다”고 말하는 세상에서 벗어나
내가 기준이 되는 삶을 만들기로 했다
MBTI에서 시작해 퍼스널 컬러, 별자리, 혈액형, 심리테스트, 그리고 사주까지···. 최근까지 우리 사회에 불어온 다양한 자아 탐색 열풍은 식을 줄 모른다. 이는 자기 자신을 탐구하고 개성 있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망과 의지를 드러낸다. 유튜버이자 이 책의 저자 최이솔은 오래전부터 ‘나다움’에 관심을 갖고 관련된 질문과 이야기들을 콘텐츠로 만들어왔다. 올해로 16년 차가 된 기록가로서, ‘일기를 통해 나와 가까워지는 법’을 시작으로 ‘나를 발견하는 질문’ ‘인생 직업=A+B+C’ ‘최선의 삶을 선택하는 법’ ‘결정적인 순간에 줏대 있게 행동하는 법’과 주체적이고, 단단한 삶을 독려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이는 지금까지 약 3,500만 회 이상의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한 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성공하고 싶었는데 그전에 죽겠다 싶었다』는 그런 저자의 경험을 엮은 자기계발 에세이다. 예고, 서울대, 창업까지 인생 전반을 성장, 성공, 완벽주의를 좇아 치열하게 살았던 한 사람이 희귀병 진단을 받은 후 사회가 아닌 ‘나’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찾고자 부단히 노력해 온 여정이 담겨 있다. 흔히 고액 연봉, 반듯하고 유명한 직장, 높은 학력, 갓생, 그리고 미라클 모닝과 같이 사회적 성공과 행복으로 굳어져 온 것들에 의문을 품고 ‘나’ 맞춤형 인생 로드맵을 다시 세우게끔 돕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나의 기질, 가치관, 생체리듬, 강점이 어떻게 일과 쉼과 재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살피고, 그 방법들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직접 해볼 수 있는 칸을 마련해 참여를 이끌기도 한다. 이로써 그동안 주입식 교육으로 주관식보다 객관식의 답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자아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개인에게서 비롯되는 행복과 성공은 어디에서 오는지를 여러 방면에서 들여다보게 하고, 개인의 고유함과 다양성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는 책이다.
나답게 사는 삶의 중요성은 누구나 익히 안다. 하지만 정확히 무엇이 나다운 것인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늘 외부로부터 기준이 마련된 채로 살아온 우리에게 너무 막연하기 때문이다. 스스로에 대한 끈질긴 고민과 탐구로 그런 막연함에 길을 만들어온 사람의 여정을 이 책에서 넌지시 공유한다.
숨 가쁘게 흘러가는 삶에 휩쓸리지 않고
‘나’를 지켜내는 인생 설계 가이드
이 책은 작은 일상의 단위에서 하나의 목표에 도달하기에 알맞은 단위까지, 크고 작은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나답게 설계하는 하루에서 무심코 흘려보낸 감정을 살피고 균형을 되찾는 한 주, 큰 흐름을 정리하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한 달, 생생한 삶의 윤곽을 그려보는 1년까지. 숨 가쁘게 흘러가는 일상에 휩쓸리지 않고, 나만의 질서로 꾸려나가는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1장에서는 쉼 없이 살아온 사람이 어떻게 조화로운 삶을 지향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2장 「자기이해」에서는 ‘나인드맵’을 통해 가치관, 정체성, 인생관을 탐색하며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들여다본다. 3장 「하루를 설계하기」에서는 ‘일기 쓰기’와 ‘루틴 만들기’를 중심으로 나를 움직이게 하는 일상 속 시스템을 함께 마련해 본다. 4장 「일주일을 조율하기」에서는 감정 뒤에 숨겨진 내 마음의 진짜 신호를 살피고, 이를 내게 유리한 쪽으로 활용해 나가는 법을 살핀다. 나아가 한 주의 계획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점검해 본다. 5장 「한 달을 그리는 기술」에서는 장기적인 목표에 필요한 환경을 만들고, 의식적으로 삶을 환기하는 법에 대해 말한다. 6장 「1년을 위한 비전 세우기」에서는 나의 기질에 따른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가는 법을 말한다. 이로써 때로는 진정성 있는 자기 고백적인 이야기로, 때로는 독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워크시트로, 또 때로는 ‘체크리스트’와 ‘팁’을 통해 내용에서 확장되는 질문들을 던지도록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