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가 세상을 바꾼다! 시작은 ‘맛있는 언어 습관’에서부터!
『나쁜 말 샐러드』는 또래 문화에서 자극적이고 좋지 않은 말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아이들이 언어 관계를 맺고 성장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주인공인 아기 돼지는 동네 형들에게 나쁜 말을 배웁니다. 처음에는 한두 번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입에 밴 말은 친구들에게도 나쁜 말을 쓰게 되지요. 결국 선생님에게 혼이 난 아기 돼지는 혼란과 답답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떠올린 기막힌 아이디어! 나쁜 말 대신 채소 이름을 쓰면 어떨까? 아무도 모르는 채소 나쁜 말! 하지만 얼마 후, 아기 돼지 생일상에는 나쁜 말 채소들이 잔뜩 올라옵니다. 아기 돼지는 진심으로 후회하고, 다시는 채소로도 나쁜 말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아이들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언어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의 언어 습관은 말버릇을 넘어, 평생의 언어 습관과 태도, 사회적 관계를 맺는 방식에 큰 영향을 주지요. 특히 또래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지는 말들은 자극적이고 중독성이 강해, 좋지 않다는 의식조차 하지 못하고 배우게 됩니다. 아기 돼지처럼요. 『나쁜 말 샐러드』는 이런 현실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또한 『나쁜 말 샐러드』는 언어를 사용하면서 가져야 할 책임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말이 갖는 힘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재미있는 말과 좋은 말, 나쁜 말 사이에서 균형을 찾도록 돕고, 언어가 감정을 표현하고 관계를 맺는 소중한 도구임을 깨닫게 합니다. 동시에 ‘하지 말라’라고 훈계하기보다 ‘왜 좋은 말이 필요한지’ 생각하게 만드는 따뜻하고 재치 있는 그림책입니다. 오늘 아이들과 바르고 다정한 언어 한 접시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