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공룡의 천국이었다
백악기에 우리나라에서 살았던 공룡들의 이야기
중생대 백악기(약 1억 4,500만 년 전~6,500만 년 전)에 우리나라는 날씨가 온화하고 식물이 많아서 공룡들이 살기에 아주 좋았다. 우리나라는 당시에 그야말로 공룡의 천국이었다.
경기 화성, 전남 신안·보성, 경남 사천에서는 공룡 알이, 경남 합천, 전남 구례에서는 공룡 뼈가, 경북 의성, 경남 남해·고성·마산, 전남 화순·해남·여수에서는 공룡 발자국이, 경북 고령에서는 공룡 이빨이, 경남 하동에서는 공룡 알껍데기가 발견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어딘가에서 공룡 화석들은 세상으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백악기에 우리나라에서 살았던 공룡들의 이야기이다. 아스프로사우루스가 코리아노사우루스의 알을 몰래 훔쳐서 거친 들판에 묻었다. 하지만 하늘을 날던 해남이쿠누스가 이 광경을 본 덕분에 코리아노사우루스는 알을 찾을 수 있었다. 알에서 태어난 아기 공룡 햇살이는 다른 공룡 알들을 구한다며 거친 들판으로 나간다. 과연 햇살이는 공룡 알을 모두 구할 수 있을까?
당시 우리나라에서 살았던 코리아노사우루스, 아스프로사우루스, 코리아케라톱스, 하동수쿠스, 부경고사우루스, 그리고 발자국이 발견된 해남이쿠누스가 등장하여 이야기를 끌고 간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아직도 발견되지 못한 우리나라 공룡들을 세상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일에 기꺼이 함께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