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에서 마주한 인생의 질문들, 그 끝에 인문학이 있었다
수천 명의 생사를 지켜본 신경외과 전문의가 청년들에게 건네는 150가지 질문.
『인문학 수업: 150가지 질문으로 여는 사유의 비상』은 뇌과학자 허재택 교수가 삶의 본질을 고민하며 써 내려간 성찰의 여정을 담은 인문서다. 건강과 사랑, 존재와 관계 같은 본질적인 주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응답을 통해 진심 어린 사유를 전한다. 각 질문에는 독자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세 가지 생각거리도 함께 실려 있어, 읽는 책을 넘어 ‘생각하게 만드는 책’으로 독서를 이끈다. 빠른 정답보다 깊은 이해가 필요한 시대, 이 책은 자기 삶의 방향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뇌과학자가 전하는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
수천 건의 뇌혈관 수술을 집도해온 뇌전문의 허재택 교수는 생사의 기로에서 인간의 삶을 지켜보며, 의술 너머의 질문과 마주하게 되었다. 과학적 진단과 정교한 수술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인간의 본질 앞에서, 그는 점점 인문학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인문학 수업』은 그 치열한 현장에서 길어 올린 질문들로부터 시작되었다. 뇌를 다루던 과학자가 이제 마음과 삶을 묻는다. 이 책은 과학의 최전선에 선 저자가 청년들에게 건네는, 인간다움에 대한 진지한 제안이다.
성공과 행복의 기로에서 헤메는 청년에게 보내는 사유의 초대
누구나 그렇듯, 무엇이 옳은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조차 묻지 못한 채 앞만 보고 달려야 할 때가 있다. 그런 시간들을 돌아보며 허재택 교수는 청년들이 삶의 방향을 찾는 과정에서 질문으로 다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고자 이 책을 썼다. 그는 이 책을 준비하며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들을 되새기고,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읽어온 책과 자료들을 하나씩 정리해나갔다. 그렇게 축적된 시간의 기록 속에서 깨달은 것은, 우리 각자가 다르게 살지만 결국은 비슷한 질문 앞에 서 있다는 사실이었다. 방향을 잃고 방황하거나, 성공과 행복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그 순간마다 어떤 질문이 삶을 지탱할 수 있을까. 『인문학 수업』은 그 물음에 함께 서기 위한 여정이며, 그 길의 동반자가 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긴 책이다.
150가지 질문으로 펼쳐지는 인문학 여정
이 책은 모두 150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왜 우리는 힘들게 살아갈까?”, “기억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심리적 동화 과정’은 어떻게 행복과 연결될까?”와 같은 물음들은 삶의 본질을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이 된다. 허재택 교수는 각 질문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사유를 바탕으로 삶을 성찰하며, 독자와의 진솔한 대화를 시도한다. 이 책은 뇌과학자의 해석이나 정답을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질문을 통해 독자가 자기만의 생각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열린 사유의 장이다. 질문과 응답이 반복되며 쌓여가는 여정 속에서 독자는 타인의 시선을 빌려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된다.
질문–성찰–사유로 이어지는, 생각하게 만드는 책
『인문학 수업』은 단순한 Q&A 형식에 머무르지 않는다. 각 질문에는 허재택 교수의 성찰과 함께, 독자의 사유를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세 가지 생각거리가 덧붙여져 있다. 이는 책을 읽는 행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보게 만드는 구성이다. 질문에 대한 답이 하나뿐이라 말하지 않으며, 오히려 다양한 가능성과 시선을 열어두는 방식으로 독자를 이끈다. 이 책은 완결된 사고를 전달하는 대신, 생각이 머무르지 않고 이어지도록 돕는 '열린 구조'를 지향한다. 독자는 각자의 삶의 맥락에서 질문과 마주하며, 나만의 문장을 천천히 써 내려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