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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 ISBN-13
    979-11-93400-22-7 (7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초록달팽이 / 도서출판 초록달팽이
  • 정가
    14,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1-03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최명란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시, 문집, 연감
  • 추가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시
  • 키워드
    #어린이 #동시 #동시집 #순수 #동심 #순수동심 #씨앗동시 #보라 #어린이, 청소년: 시, 문집, 연감 #어린이, 청소년: 시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45 * 200 mm, 104 Page

책소개

달팽이 뿔처럼 

작고 깜찍한 동심의 싹을 틔우는 씨앗동시

 

탁월한 시적 재능으로 한국 동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 최명란 시인의 새 동시집입니다. 섬세한 관찰력과 활달한 상상력으로 빚어낸 동시 62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를 밝고 재미있게 표현한 김순영 작가의 그림이 잘 어우러져 동시를 읽는 맛이 두 배가 됩니다. 

목차

1부 이젠 괜찮아

관계있는 것끼리 14 | 신호등 16 | 이제 괜찮아 17 | 소풍 가는 날 18 | 과자를 많이 사야 하는이유 20 | 보라 22 | 등교하기 싫은 날 23 |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24 | 내 마음처럼 26 | 그럼 너는 나를 볼 때 27 | 키다리 나무 아래서 29 | 장래 희망 30 | 따라서 31

 

2부 있다 없다

인사 연습 34 | 도치알 35 | 낮달 36 | 껍데기 37 | 밤이라서 38 | 큰 나무 39 | 개미야 40 |좋아하니까 42 | 자다가 깨서 43 | 있다 없다 44 | 닭 46 | 콩벌레 48 | 민들레 홀씨야 49

 

3부 그래도 숫자

엉뚱한 기도 53 | 그래도 숫자 54 | 꽃에게 기도 55 | 포크레인 56 | 병원 놀이 57 | 학원 길 58 | 키 60 | 키즈 카페에서 61 | 그믐달 62 | 발톱 그리고 가위 64 | 비행운 65 | 기도 대신 전화 66

 

4부 낯선 다짐

꽃새우 70 | 키재기 71 | 까치집인 줄 72 | 샴푸 병 73 | 낯선 다짐 74 | 방학 동안 75 | 신기해요 76 | 만두와 딸기 78 | 주근깨 79 | 콜라 80 |이 뽑는 날 82 | 내일 전학 83

 

5부 늦은 인사

산수유 열매 86 | 출발선 87 | 바람아 고마워 89 | 물 90 | 늦은 인사 92 | 초겨울 93 | 야호~ 95 | 동백 96 | 아침 성에 98 | 폭설 반대 99 | 크리스마스 100 | 오계절 101

본문인용

-

서평

◎ 서평

 

최명란 시인은 한국 동시단에서 자신만의 시 세계를 확고하게 구축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시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의 시는 “언 땅을 뚫고 올라온/단단한 싹!”(「출발선」)처럼 특별하고, “가위도 못 이기는 주먹 발톱”(「발톱 그리고 가위」)처럼 강단이 있습니다. 이 동시집에 수록 작품 가운데 무려 절반이 4행 이하의 짧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여느 작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감동이 큽니다. 

 

엄마가 두 시간째 엎드려 기도를 해요

 

동생이 서툰 말로 물어요

형아 예수님 핸드폰 없어?

  1. 「기도 대신 전화」 전문

 

내려앉지 마라

내려앉지 마라

 

팔을 쭉 펴고 있다

 

나는 뿔난 나무다

- 「폭설 반대」 전문

 

이들은 그와 같은 최명란 동시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도 대신 전화」는 3행으로 이루어진 소품입니다. 이 작품에서 ‘동생’은 엄마가 “두 시간째 엎드려 기도를” 하자 화자에게 서툰 말로 “형아 예수님 핸드폰 없어?”라고 묻습니다. 이러한 동생의 말은 유아기 아이들에게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동화적 사고를 그 바탕에 두고 있습니다. 이는 「폭설 반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나는 뿔난 나무다”에서 보듯이, 이 동시는 나무를 화자로 등장시켜 눈 내리는 겨울날의 풍경을 재미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눈 내리는 하늘을 향해 시위하듯 가지를 뻗은 나무들의 이미지가 선명하게 눈 앞에 펼쳐집니다. 이처럼 최명란의 동시는 짧은 형식으로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를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학교 운동장 한쪽에 

커다란 나무가 있어요

장마철이 되면 

그 나무에 이끼가 살아요

내 마음에 보라가 살아요

- 「내 마음처럼」 전문

 

특히 이 동시집에서 인상적인 것은 ‘보라’와 관련한 연작시입니다. 모두 10편이 실려 있는데, 이 작품은 그 대표적인 예로 ‘보라’를 좋아하는 화자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은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마음이지요.”라는 시인의 말처럼, 이들 동시를 읽다 보면 금세 화자의 마음에 동화되어 버릴 만큼 풋풋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전해집니다. 화려한 기교나 뛰어난 시적 장치 없이도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 시인의 말

 

어릴 때 달팽이랑 참 많이 놀았어요. 쪼그려 앉아 달팽이가 기어가는 속도를 지켜보며 두 뿔을 건드려보기도 했어요. 손끝이 살짝 닿기만 해도 뿔을 어찌나 재빨리 감춰버리는지요. 그럴 때마다 달팽이가 나를 좋아해서 수줍어하는구나 생각했어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은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마음이지요. 저마다 그런 마음을 때때로 품고 있지요. 보라는 내 마음 속 남자아이가 좋아하는 여자아이 이름이에요. 남자아이의 마음에 보라가 살거든요. 동시를 읽어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거예요.

 

2025년 1월

최명란  

저자소개

저자 : 최명란
◎ 시 | 최명란

200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200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가 당선되었습니다. 동시집 『수박씨』 『우리는 분명 연결된 거다』 『해바라기야!』 『알지 알지 다 알知』 『바다가 海海 웃네』 『하늘天 따地』 『북두칠성』 『꽃 동시 그림책』 등과 시집 『쓰러지는 법을 배운다』 『명랑생각』 『이별의 메뉴』, 시선집 『사랑의 낱알』을 펴냈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김순영
◎ 그림 | 김순영
아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그림으로 많이 들려주고 싶습니다. 『장독대의 비밀』을 쓰고 그렸으며, 동시집 『여덟 살입니다』 『누구에게 말하지』 『붉은 고래에게 주는 선물』 『쥐똥나무에게 하는 고백』 『혼자 노는 강아지』와 그림책 『어디로 갔을까?』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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