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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사찰 힐링숲길 걷기명상

수고한 나 자신에게 주는 아주 특별한 선물


  • ISBN-13
    979-11-90301-36-7 (03220)
  • 출판사 / 임프린트
    시간여행 / 시간여행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8-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여태동
  • 번역
    -
  • 메인주제어
    불교: 신앙생활
  • 추가주제어
    여행, 휴가 , 기행문 , 여행, 휴가 가이드 , 여행가이드: 야외활동여행
  • 키워드
    #불교: 신앙생활 #차량: 취미일반 #여행, 휴가 #기행문 #탐험: 교양도서 #여행, 휴가 가이드 #여행가이드: 야외활동여행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5 * 205 mm, 248 Page

책소개

천년사찰 숲길 걸으며 아나빠나사띠!

 

10여 년 전에 〈여태동 기자, 사찰 숲길을 거닐다〉라는 연재명으로 저자가 속해 있는 불교신문에서 전국 사찰에 있는 숲을 걸으며 명상한 소회의 글을 담았다. 10여 년이 지나 한 권의 책으로 묶으려 한 이유는 사찰 숲이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높아지고 걷기 명상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취재를 위해 다닌 숲길이었지만, 15년 동안 다시 한번 숲길을 걸으며 ‘들숨’과 ‘날숨’, 그리고 ‘잠깐 멈춤’의 명상을 했다. 더 나아가 나 자신을 관조하고, 성찰하여 마음을 치유하고 불교의 깨달음을 추구해 보았다. ‘아나, 빠나, 사띠’를 설파한 초기불전 『들숨 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의 경』을 음미하며 붓다의 가르침을 되새김질해 보기도 했다.

 

“길게 들이쉬면서 ‘길게 들이쉰다.’를 꿰뚫어 알고, 길게 내쉬면서는 ‘길게 내쉰다.’임을 꿰뚫어 안다. 짧게 들이쉬면서는 ‘짧게 들이쉰다.’라고 꿰뚫어 알고, 짧게 내쉬면서는 ‘짧게 내쉰다.’라고 꿰뚫어 안다.

‘온몸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리라.’라며 공부 짓고 ‘온몸을 경험하면서 내쉬리라.’라며 공부 짓는다. ‘몸의 작용[身行]을 편안히 하면서 들이쉬리라.’라며 공부 짓고 ‘몸의 작용을 편안히 하면서 내쉬리라.’라며 공부 짓는다. 이렇게 공부 지를 때 몸에서 몸을 관찰하면서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근면하고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 챙기면서 머문다.”

 -『맛지마 니까야 4』, 초기불전연구원

 

숲에 들어 치유와 위안 얻으시길…

 

 “수고한 당신, 천년사찰 숲길로 떠나라!”

 현대인은 도무지 알 수 없이 바쁜 일상에 휴식시간을 가지기가 쉽지 않다. ‘왜 사는가?’에 대한 물음을 곱씹어 보지 않고, 삶의 목적조차 잊어버리고,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뱅글뱅글 돌아가는 도시 생활에 파묻히다 보면 계절이 가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마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 천년사찰로 템플스테이를 떠나서 그곳 힐링숲에서 걷기 명상을 해 보시길 권한다. 템플스테이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체험형과 휴식형이다.

체험형은 사찰에서 제공하는 선 명상, 예불, 108배, 스님과의 차담, 발우공양 등 불교 수행과 예법을 가미하는 것이고, 휴식형을 말 그대로 휴식 그 자체를 위한 것이다.

 불교에 관심이 있다면 체험형을 권하고, 그저 휴식이 필요할 때는 휴식형을 권한다. 그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천년 숲길로의 걷기 명상을 해 보시라. 천년사찰이 가꾸어 놓은 천년 숲길을 걸으며, 붓다의 호흡법인 아나빠나사티!를 체험해 보시라. 도시 생활에서 찌든 묵은 번뇌가 용광로에 쇠가 녹듯이 스스륵 녹으리라.

 “아나빠나사띠!”

 숨의 전 과정을 알면서 들이쉬고, 숨의 전 과정을 알면서 내쉰다.

 숨을 고요히 하면서 들이쉬고, 숨을 고요히 하면서 내쉰다.

 

 

목차

프롤로그; 천년사찰 숲길 걸으며 아나빠나사띠! 12

 

1장. 싱숭생숭한 봄날에 명상하기 좋은 천년사찰 숲길

01 고양 흥국사, 숲 명상길 19

02 서산 보원사, 마애삼존불길 30

03 의정부 망월사, 깨달음의 숲길 38

04 남양주 봉선사, 사색의 숲길 49

05 강진 백련사, 동백숲길 58

 

2장. 녹음 짙은 여름에 힐링하기 좋은 천년사찰 숲길

01 송광사 불일암, 무소유길 72

02 강화 정수사, 함허 대사길 82

03 부여 무량사, 설잠스님길 92

04 대구 파계사, 노송(老松)길 102

05 공주 마곡사, 백범 명상길 113

06 김천 직지사, 직지숲길 122

07 안동 봉정사, 극락숲길 132

 

3장. 비우고 채우기에 좋은 가을 천년사찰 숲길

01 정읍 내장사, 비자나무 숲길 144

02 고창 선운사, 꽃무릇길 156

03 영주 부석사, 선묘길 164

04 의성 고운사, 최치원길 174

 

4장. 찬 겨울에 마음 힐링하기 좋은 천년사찰 숲길

01 상주 남장사, 석장승 숲길 186

02 강화 전등사, 삼랑성길 걷기 194

03 여주 신륵사, 나옹선사 숲길 206

04 평창 오대산, 선재길 214

05 여수 향일암, 거북바위 숲길 224

06 양평 용문사, 우국의 숲길 233

 

에필로그; 숲·명상으로 치유와 위안 얻으시길… 244

 

 

본문인용

※ 정의로운 세상을 염원하며, 고통스러운 현실을 조문(弔文)한 ‘시대의 방랑자’가 머물렀던 만수산 무량사에 든다. 불볕더위 날씨에도 만수산의 깊은 숲은 더위를 품어 열기를 식혀준다. 계곡은 오랜 가뭄으로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외기둥 2개가 오래된 기와를 이고 있는 일주문 너머로 수백 년 넘은 느티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 무량사로 들어가려면 다리를 건너야 한다. 사찰의 역사를 말해주는 사적비와 공덕비가 늘어서듯 서 있고 사찰이 배려해 준 듯한 휴식처인 정자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들면 천왕문이 눈썹과 마주친다. 계단을 오르면 천왕문 너머에 석등과 5층석탑, 2층 규모의 극락전이 액자에 들어차 있는 듯이 눈에 쏙 들어온다. 무량사의 풍경은 전국에 사진 찍는 작가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하다. 늦여름 평일임에도 사진을 찍는 작가들의 셔터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종각 옆에 서 있는 느티나무와 소나무의 늘어짐이 석탑과 5층석탑, 극락전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한여름 내린 비로 자란 이름 모를 대형 버섯도 느티나무 아랫둥치에서 자기 멋을 더하며 자라나 있다. -p95. 03 부여 무량사, 설잠 스님 길 

 

※ 비단 황학루를 비뚜름하게 지은 것만 아니다. 일주문에서 대웅전에 이르는 전각은 천년고찰이 지어질 때의 모습을 최대한 복원하고 살리는 방향으로 지어졌다. 그 길에 서 있는 나무는 최대한 살려놓았다. 건물은 낡아 허물어져 보수하고 복원된 흔적이 보인다. 그 사이에 서 있는 나무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아름드리 고목이 되어 천년고찰 천년 숲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풍광은 세월이 담보되지 않고는 연출될 수 없는 모습이다.

 잘 가꾸어진 직지숲길의 남다른 특징은 물길이다. 숲길이 나 있는 사이사이에 물길이 나 있다. 계곡에서 물을 끌어들여 사찰 경내 곳곳으로 흐르게 했다. 특별한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평지에 세워진 사찰에 물길이 있으면 조경학적으로 멋이 있을 게 분명하다. 여기에 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은 말하지 않아도 알 법하다.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 경내의 물길은 요즘 같은 계절에도 더위를식혀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경내 곳곳에 서 있는 노거수도 주목할만하다. 매표소 입구에 나 있는 오솔길의 전나무와 소나무, 벚나무는 천년고찰의 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또 일주문을 지나 부도전 옆에 우뚝 서 있는 갈참나무의 수령은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몇백 년은 됨 직한 갈참나무는 성인이 안아도 몇 아름은 된다. 그 나무에 은근히 기대어 속삭여 본다.

 “아름드리 갈참나무야! 내 마음이 바로 보이니?” 

 -P126. 06 김천 직지사 직지 숲길 중에서

 

※ 용문사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의 전란 속에서도 불타지 않고 살아남은 나무라고 하여 천왕목이라고도 불렸으며, 조선 세종 때에는 정3품 이상에 해당하는 벼슬인 당상 직첩을 하사받기도 했다. 정미년(1907년) 의병이 일어났을 때는 일본군이 절을 불태웠으나 이 나무만은 화를 면했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이 나무를 자르려고 톱을 대는 순간 피가 쏟아지고 하늘에서는 천둥이 쳤다고 한다. 또 나라에 변고가 있을 때는 이 나무가 소리를 내어 그것을 알렸으며, 조선 고종이 세상을 떠났을 때는 큰 가지 하나가 부러져 떨어졌다고 한다.

 용문사는 우리 민족이 나라를 잃었을 때 분연히 일어난 ‘양평 의병’의 근원지였다. 당시 일제는 대한제국의 황제를 강제 퇴위시키고 군대를 해산시키며 국권을 찬탈하려 했다. 이러한 시기에 양평 의병은 대일항전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양평 의병은 용문산 용문사를 비롯해 상원사와 사나사를 근거지로 활동했다.

 -p234. 06 양평 용문사, 우국의 숲길 중에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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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여태동
1966년 경북 영주시 문수면 막현마을에서 태어나 내성천 모래톱에서 뛰놀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중·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다녔고,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후에 미원 통상(현 대상그룹)에서 근무했다. 1994년부터 불교신문 기자로 30년 넘게 활동하고 있다. 편집국장과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동국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와 동방문화대학원 대학교에서 법정 스님 연구로 문학박사 를 취득했다. 동방문화대학원 대학교에서 강의 교수로도 활동했다.
고등학교 시절 시 동인회 ‘청죽(靑竹)’에서 활동했고, 군 복무 시(1989년) 국방일보에 시 「GOP 전선」을 발표하고 2021년 『시와 세계』 겨울호에 신인상을 받았다. 『비구 법정』, 『달팽이를 사랑한 송아』, 『송아의 관찰 일기』, 『바우덕이』 등 10여 권의 책과 첫 시집 『우물에 빠진 은하수 별들』을 출간했다.
법정 스님 관련 연구로 10여 편의 논문을 썼으며, 한국 숲과 문학 명상협회(산림청 인가)에서 숲 치유명상가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숲과 문학 치유사’로 활동하고 있다.

출판사소개

시간여행 출판사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과 행동을 확장시키는
문학과 자기계발·청소년 도서. 사람을 위하는 생각을
바탕으로 한 교육·종교·과학 도서를 발간합니다.
2014년 7월 1일 화남출판사를 인수하여
문학 분야 130종, 인문(교육) 분야 35여 종, 종교 분야 14종,
청소년 분야 5종, 과학기술 분야 4종, 자기계발·실용 분야 30종,
총 220여 종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출판 사업의 역량은 자본과 테크닉이 아니라,
꾸준히 목표를 지향하는 항심성과
사람 중심 철학에서 나온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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