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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대전환을 만들었는가

인구, 식량, 에너지, 경제, 환경으로 본 세계의 작동 원리


  • ISBN-13
    979-11-7022-303-0 (03300)
  • 출판사 / 임프린트
    처음북스 / 처음북스
  • 정가
    2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8-0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바츨라프 스밀
  • 번역
    안유석
  • 메인주제어
    사회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사회학 #인구 #경제 #환경 #식량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5 mm, 512 Page

책소개

■ 도서 소개

바츨라프 스밀, 그의 모든 통찰을 이 한 권에 담다!
현대사회는 어떻게 변화해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복잡한 세상을 냉철하게 꿰뚫는 거장의 지도, 이 한 권으로 스밀의 사상을 완전히 이해한다!

 

기후 변화, 인구 감소, 기술 발전… 매일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우리는 기술의 특이점이 우리를 장밋빛 미래로 이끌 것이라는 환상, 혹은 환경 파괴로 인해 당장 내일이라도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비관론 사이를 오가며 혼란을 느낍니다. 인류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까요? 우리가 지금 서 있는 현실의 진정한 모습은 무엇일까요? 바츨라프 스밀의 역작, 『무엇이 대전환을 만들었는가』는 이 질문에 대한 가장 냉철하고 심도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예측을 나열하는 대신, 방대한 역사적 데이터와 통계를 기반으로 인류 문명을 형성한 다섯 가지 거대한 전환의 흐름을 통해서 파헤칩니다.

이 책은 바츨라프 스밀의 다양한 저작들이 사실상 집대성된 결과물입니다. 인구, 식량, 에너지, 경제, 그리고 환경이라는 다섯 가지 핵심 축을 통해 현대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분석합니다. 한때 높은 출산률과 높은 사망률에 묶여 있던 인간은 어떻게 이렇게 폭발적인 인구 성장을 이루어 냈을까요? 기아의 공포에 시달리던 인간은 어떻게 지금의 풍성하다 못해 과하기까지한 식탁을 갖게 됐을까요? 뗄감이나 인력에만 의지하던 삶에서 어떻게 석탄, 석유, 전기라는 강력한 에너지 혁명에 이르게 됐을까요? 경제는 이들과 만나 어떻게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을까요? 그리고 이런 눈부신 성장이 환경에 어떤 청구서를 남겼는지를 생생하게 제시합니다.

스밀은 이러한 거대한 전환의 흐름을 통해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맹목적인 낙관론과 "인류가 파멸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비관론 모두를 배격합니다. 그는 화려한 이론 대신, 냉정하고 정량적인 데이터를 통해 우리가 이룩한 눈부신 성과와 그 이면에 감춰진 현실을 보여주며, 인류 문명의 미래를 성찰할 지적 지도를 제시합니다.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상 가장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지도 모릅니다. 『무엇이 대전환을 만들었는가』는 이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고, 다가올 미래를 현명하게 준비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통찰을 선사할 것입니다.

목차

■ 목차

서문

01. 획기적인 다섯 가지 대전환
* 세계의 변화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 대전환의 속도와 세대 간의 격차
* 다섯 가지 대전환의 전과 후
* 다각도로 바라봐야 하는 대전환의 연구

 

02. 인구의 대전환
* 인구 전환이 세계에 미치는 다양한 결과
* 인구 변천(Demographic Transition)
* 기대 수명의 한계, 고령화, 그리고 인구 감소
* 이민과 도시화 그리고 메가시티

 

03. 농업과 식량의 대전환
* 농업과 식량 시스템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 생산성 전환: 작물과 동물
* 식량 공급과 식생활의 전환
* 기근의 종식 그리고 환경 문제

 

04. 에너지의 대전환
* 에너지 전환을 이끈 세 가지 핵심 요소
*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진 에너지 전환
* 전기화: 전환의 속도를 높이다
* 에너지 사용 효율 향상과 경제 전반의 에너지 소비량 변화

 

05. 경제의 대전환
* 현대 시스템으로 나아가는 경제의 전환
* 세계 경제성장률의 전환
* 생계형 경제에서 현대 경제로의 전환
* 물질적 풍요, 이동성, 정보, 그리고 소통

 

06. 환경의 대전환
* 세계의 전환이 환경에 미친 부정적 영향
* 파괴된 땅, 함부로 쓰인 땅: 대전환이 남긴 지표면의 상처
* 현대 사회가 환경에 끼친 많은 악영향
* 인간의 행동이 초래한 전 지구적 변화

 

07. 대전환의 결과와 미래
* 다섯 가지 대전환의 결과와 전망
* 다섯 가지 대전환의 영향
* 다가오는 획기적인 전환
* 끝나지 않은 대전환과 인류의 선택

 

부록
* 과학 단위 및 배수
* 참고 문헌 및 출처

본문인용

■ 책 속으로

 

이처럼 변화가 매우 더딘 사회는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가졌는데, 우선 인구 증가율이 극히 낮았고 , 식량 공급은 항상 부족했으며 , 에너지 전환 방식도 비효율적이었다. 주로 나무와 같이 에너지 밀도가 낮은 연료를 사용했으며 , 그마저도 모닥불이나 간단한 화덕에서 태워 낮은 효율로 에너지를 얻었기 때문이다. p.24

 

대전환이 서서히 일어나든 급격하게 진행되든, 그 변화의 핵심적인 요소들은 보통 S자 곡선 형태를 그리며 발전한다. 이러한 성장은 좌우가 대칭인 모양을 그리는 로지스틱 함수나 이와 비슷한 몇 가지 성장 유형을 따른다. S자 곡선 성장 패턴은 새로운 방식으로의 전환이 처음에는 아주 느리게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한 이후에도 기존의 방식은 수십 년 동안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p.51

 

이러한 인구 변천을 이끄는 가장 직접적이고 핵심적인 힘은 바로 출산율의 감소이며 , 이 출산율 감소가 얼마나 극적인 변화인지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인간이 생물학적으로 최대한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 수치를 기준으로 삼아야만 이후 역사 과정에서 출산율이 얼마나 크게 감소했는지 그 정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그 의미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p.71

 

영양학적 전환은 인류가 기근에서 벗어나고 영양 부족 문제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덕분에 모든 사람이 이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식량을 얻을 수 있게 되었고, 가계 소득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지만, 신선식품, 음료, 가공식품의 종류는 오히려 지나칠 정도로 다양해졌다. 식단이 복잡해지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나타난 ‘식단의 다문화 현상’은 인도 음식이나 일본 음식이 꼭 그 나라에서만 먹는 음식이 아니라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p. 184

 

화학 비료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막대한 양의 질산염이 토양에 쏟아부어지고 있는데, 이 질산염은 빗물에 씻겨 멀리 떨어진 강까지 흘러 들어간 뒤, 최종적으로는 바다로 유입된다. 이렇게 바다로 흘러든 과도한 영양분은 특정 플랑크톤을 급격히 증식시키고, 이는 결국 물속의 산소를 고갈시켜 해양 생물이 살 수 없는 거대한 ‘데드존(dead zone)’, 즉 죽음의 바다를 만든다. p.204

 

이러한 현실은 가까운 미래에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장거리 상업 비행이나 대규모 대륙 간 해상 운송을 곧바로 대체할 만한 뾰족한 기술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항공기 제트 엔진인 터보팬과 디젤 엔진은 앞으로도 수십 년간 우리 곁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변화가 더딘 또 다른 핵심적인 이유는 운송 부문의 에너지 수요가 엄청나게 크다는 점으로, 매년 소비되는 25억 톤에 달하는 정제 석유 제품은 설령 수많은 대체 수단이 상용화된다 하더라도 단기간에 다른 에너지원으로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다. p.258

 

사람들이 현대 제조업을 생각할 때, 그들은 자동차나 휴대폰을 대량으로 조립하는 기계화된 공장을 상상하지, 동네 빵집이나 맞춤 양복점을 떠올리지는 않는다. 프랑스의 평론가들이 제조업 일자리 감소를 걱정할 때, 그들이 염두에 두는 것은 동네 빵집들이 문을 닫는 현상이 아니다. 그리고 제조업 범주 안에서 무엇이 ‘새로운 제품’인지를 명확하게 정의하기도 어렵다. 미국 분류에 따르면, 미리 섞어서 파는 레미콘과 금속 도금은 제조업의 일부로 간주되지만, 광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여 품위를 높이는 선광 작업은 광업의 일부이고, 책을 만들고 인쇄하는 출판 및 인쇄는 정보 부문의 일부이다. p.313

 

농업과 제조업의 생산성이 계속해서 발전해온 역사를 생각해보면, 현대 사회의 대부분 사람이 결국 식량을 기르거나 물건을 만드는 일 이외의 다른 일에 종사하게 될 것은 필연적인 결과였다. 더구나, 이렇게 폭넓게 정의된 서비스 부문에는 여러 세대에 걸쳐 본질적으로 크게 변하지 않은 활동들도 포함된다. 아기를 돌보는 일에서부터 집을 수리하는 일, 프로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예전부터 있었던 서비스들이 그렇다. 하지만 동시에, 이 부문에는 제조업이 겪었던 거대한 변화만큼이나, 혹은 그보다 훨씬 더 심대한 변화를 겪은 활동들도 있다. 심지어 한 세대 전에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직업들도 생겨났다. p.318

 

발전소나 제련소의 높은 굴뚝에서 뿜어져 나온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은 대기오염의 양상을 바꾸어 놓았는데, 이 오염물질들은 바람을 타고 수백 킬로미터씩 멀리 이동하면서 대기 중에서 황산염과 질산염이라는 산성 화합물로 변했다. 흥미롭게도, 1950년대 이후 공장 연기에서 날아다니는 미세한 재를 99% 이상 제거하기 위해 전기 집진기가 널리 설치되면서 이 산성화 과정은 오히려 더 심해졌다. 원래 이 재에는 알칼리 성분이 있어 산성 오염물질의 일부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었는데, 재가 사라지자 순수한 산성 물질만 남게 된 것이다. p.397

 

필자가 이 책을 쓴 근본적인 이유는 인류가 이룩한 발전의 시작과 그 과정을 밝히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고자, 어떤 독자에게는 지나치게 많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수많은 통계 자료를 활용했다. 필자는 이런 방법이야말로 우리가 겪고 있는 ‘대전환’의 복잡한 모습을 제대로 기록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는다. 다시 말해, 인류의 눈부신 발전 이면에 있는 여러 걱정스러운 결과들을 함께 보여주고 싶었다. 이를 통해 인류 발전이 이룬 성과와 그 안에 숨겨진 복잡성을 모두 전달하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는 미래의 변화를 평가할 때 한쪽으로 치우친 시각을 거부하며, 미래의 실패와 손실만을 강조하는 비관론이나 성공과 발전만을 내세우는 맹목적인 낙관론 모두 받아들이지 않는다. p.433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바츨라프 스밀
에너지, 환경, 식량, 인구, 경제, 공공 정책, 역사에 이르기까지 학문 경계를 넘나들며 50여 년간 연구를 선도해 온 환경과학자이자 경제사학자입니다. 세계 발달사를 꿰뚫는 통계 분석의 대가로 손꼽히며, 빌 게이츠가 가장 신뢰하는 사상가로 주목받았습니다.
캐나다 매니토바대학교 환경지리학과 명예교수이자 캐나다 왕립과학아카데미 회원입니다. 체코에서 태어나 프라하 카를로바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유럽연합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의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정책 자문을 했습니다. 세계의 에너지와 환경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비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과학진흥회(AAAS)의 '과학기술의 대중이해상'을 받았습니다. 2010년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가 발표한 '세계적 사상가 100인'에 선정되었고, 2013년 캐나다에서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캐니다훈장을 받았으며, 2015년 OPEC 연구상(OPEC Award for Research)을 수상했습니다.
에너지 기술 혁신이 인류 문명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 에너지와 환경, 현대 세계의 실상을 사실 기반의 명확한 데이터와 객관적 통계로 밝히는 거시적 관점의 책을 집필해왔습니다. 저서로는 『인벤션』, 『몸식은 넘쳐나고, 인간은 배고프다』, 『사이즈, 세상은 크기로 만들어졌다』,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말하는가』, 『에너지: 무엇인가』 등 40여 권이 있습니다.
번역 : 안유석
연쇄 창업가이자 경영 전략가로,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IT 솔루션, 출판, 여행 등 여러 회사를 창업하며 이론과 현실을 넘나들었습니다. 10년 이상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스터디를 이끌고, 매년 100권의 경영서를 읽으면서 얻은 깊이 있는 지식을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해 왔습니다. 저서로는 『치열하게 읽고 다르게 경영하라』, 『팔란티어에 주목하라』, 『제1원칙 사고』 등이 있으며, 책과 현장을 잇는 통찰력으로 독자를 안내합니다.
처음북스는 (주)처음네트웍스의 임프린트 브랜드로서 2000년 3월 15일에 설립된 종합서적출판 기업입니다. 대표적인 출판물로는 <대전환>, <예술가가 되는 법>, <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양자역학이란 무엇인가>, <청소년을 위한 돈이 되는 경제 교과서>, <초등학교 입학 준비 100일+>, <슬기로운 검사 생활>, <중국의 선택>,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 정복>등이 있습니다. 처음 처럼 늘 좋은 책을 세상에 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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