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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어떤 노래와 함께였다

노래하는 대중음악사학자 장유정의 음악 산문집


  • ISBN-13
    979-11-88293-31-5 (03670)
  • 출판사 / 임프린트
    경인문화사 / 종이와나무
  • 정가
    19,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7-16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장유정
  • 번역
    -
  • 메인주제어
    음악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대중음악 #음악사학자 #장유정 #음악산문집 #음악 #대중음악이야기 #bts #소녀시대 #임영웅 #김시스터즈 #케이팝의 뿌리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4 mm, 296 Page

책소개

K팝은 그저 유행이 아니다. 그 시작엔 뿌리 깊은 우리의 노래가 있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K팝의 뿌리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이 책은 우리가 미처 기억하지 못했던, 그러나 분명 존재했던 대중음악의 여정을 따라간다. 동요, 민요, 독립운동가요, 해방 이후의 대중가요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음악과 이야기들을 저자가 수십 년 동안 직접 발굴하고 기록했다.

짧은 글 하나하나가 한 시대의 음악을 비추는 창이 되어 독자를 그 시절로 이끈다. 저자의 깊은 지식과 따뜻한 시선이 더해진 이 이야기들은 과거의 기록을 넘어 지금 우리 삶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살아 있는 음악의 역사'가 된다. 무엇보다 특별한 점은, 독자들이 글 속에 등장하는 희귀 음원을 QR 코드로 직접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늘 어떤 노래와 함께였다. 노래는 우리의 기억이고 감정이며, 삶이고 사랑이며, 과거이자 현재이고 또 미래다. 다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이야기와 노래가 당신을 기다린다. 지식과 감성, 그리고 듣는 즐거움까지 모두 담겨있는 이 책을 통해 음악과 삶이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목차

이 책을 펼친 그대에게

 

내일은 국민가수, 오늘은 ‘마싸’ 가수 / 나혜석의 노라와 ‘엄마 아이돌’ / BTS, 지금처럼 밝게만 빛나줘 / 오랜 세월 지나 다시 태어난 난 너에게 / 비록 ‘얼굴 없는 가수’일지라도 / 빙판 위의 용기, 1934년 스케팅 시대 / 겨울 이기고 돌아온 봄 / 세상은 요지경이지만 웃으며 살자 / ‘국제대중음악학회(IASPM)’의 대구 개최기 / 걸그룹의 시간여행, 김시스터즈에서 블랙핑크까지 / 청바지에 기타 하나, 청춘을 노래하는 김창완 / 장미를 닮은 그대에게 / 노래로 버틴 임희숙의 삶 / 전설의 밴드를 추억하다 나를 만나다 / 희망의 속삭임을 보내요 / 때로는 주문처럼, 케 세라 세라 / “우리나라 조선 나라 정다운 나라”

 

낙엽처럼 떠난 목소리들: 요절 가수 별곡別曲 / 아코디언 명장, 심성락을 기리며 / 영원한 ‘딴따라’, 송해를 추모하며 / 충청도에서 오하이오까지, 올리비아 뉴턴 존을 그리며 / 오늘 같은 밤이면의 박정운을 보내며 / 또 다른 시작 을 기다리며 / 4월에 추모하는 이난영 / 돌아오지 못한 귀국선의 슬픔 / 방랑시인 김삿갓처럼 떠나간 명국환 선생 / 낙엽 따라 가버린 가객을 그리며 / 그대여, 내일 또 만납시다 / 밴조의 왕이 된 하와이 이민 2세, 최리차드

 

“수고했어, 오늘도”: 너에게 건네는 위로의 노래 /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 삽살개 타령에 담긴 기억과 위로 / 세기말의 노래, 세기말에도 봄꽃은 피어나노니 / “김치 없인 못 살아”, 김치 노래들 / 한 잔의 커피, 한 줌의 위로 / 트로트 팬덤, 나만의 스타에서 찾은 위로 / 이광조의 ‘작은 음악회’에서 만난 큰마음 / 찬란한 고독을 노래하다 / 노래에 ‘고향’ 있으니 / 모든 인연은 슬픈 인연이다 / 우리는 모두 모래 알갱이 / 현인의 하샤바이 에서 만난 우리 아기 / 비처럼 음악처럼, 낭만과 비극 사이 / 나훈아의 「새벽」에서 만난 여섯 곡의 얼굴들 / 음악의 신을 그대에게 / 응원이 필요한 그대에게 「빅토리」 

 

안개 속 「헤어질 결심」 / 가을에 슬프게 듣는 짝사랑 / 가을에 부르는 편지 노래 / 시월의 마지막 날에 듣는 노래 / 이젠 안녕이어도, “졸업을 축하합니다” / 그리운 강남 제비는 어디에 / 바람 불고 안개 자욱해도 사랑은 아름다워 / 그 많던 무궁화는 어디로 갔을까 / 견우직녀의 사랑 노래 / 한가위 보름달처럼 / 시가 노래고, 노래가 시였으니 / 첫눈 오는 날엔 / 가을 초입에는 9월의 노래

 

우리나라 최초의 캐럴, 파우스트 노엘 / 올드랭사인, 애국가에서 송년가까지 / 까치설과 창작 동요 설날 의 탄생 / 고복수의 타향 속 고향 / 도산 안창호의 거국행 을 기억하며 / 젊은 날의 추억, 리라꽃은 피건만 / 광고 음악의 대가 김도향 / 미국으로 간 동요 가수 이순갑 / 이 풍진 세상에서 동무를 추억하며 /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 노오란 샤쓰의 추억 / 마라톤 영웅들의 노래 / 백마고지 전투에서 피어난 노래

 

풍각쟁이 오빠, 쿠바에 가다 / 서양인이 한국어로 취입한 첫 대중가요 / 대학 축제, 싸이 Psy 가 싸이 한 날 / 해수욕장 풍경을 묘사한 이난영의 바다의 꿈 / 조선물산장려가에서 ‘다누리호’까지 / 정겨운 여름날의 풍경, 김정구의 수박 행상 / 담배 먹고 맴맴 에서 담배 가게 아가씨 까지 / 쿨함은 그대로 부담감은 제로 / 식욕 폭발 주의, 맛있는 노래 열전 / 영화에서 다시 듣는 그때 그 노래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주세계소리축제’ / 모두가 천사라면 얼마나 좋을까 / 빈대떡 신사의 꿈 / 일확천금의 꿈을 그린 노래 / 새로운 트로트 여제의 탄생 / 그대에게 바라는 건 밤양갱 / 여름의 열정이 노래를 만날 때

 

우리나라 최초의 아리아, 윤심덕의 디아볼로 / ‘아리랑보이즈’, 보이그룹의 원조를 찾아서 / 봄날의 청춘을 예찬한 노래, 청춘 리듬 / 잊힌 노래, 윤심덕의 음반 두 장이 돌아오다 / 우리나라 첫 영화 해설 음반, 저 언덕을 넘어서 / 종이로 만든 음반, ‘금조표 특허 레코드’ / 조선에 온 마이 블루 헤븐 My Blue Heaven 의 변주들 / 미국인이 주목한 달아 달아 / ‘낭랑좌娘娘座’에서 ‘소녀시대’까지 / 문자보급가 , 노래로 문맹을 넘다 / 우리나라 첫 여성 싱어송라이터, 김정숙金貞淑 / 음반 속 우리나라 최초의 축구가, 홋도ᄲᅩ루 / 축구, 상하이, 그리고 ‘코리안재즈밴드’

 

 

캐럴은 사랑을 싣고 / 안중근을 노래하다 / 그때 그들은 그것을 재즈라 불렀다 / 상하이에서 울린 삼일절의 노래를 찾아서 / 잊힌 봄의 노래, 봄 아가씨 / 독립의 꿈을 던지다, 야구 노래의 기원 / 독일에서도 울려 퍼진 처녀총각 / 대중음악사 첫머리에 스며든 부모은덕가 / 경부철도노래에 담긴 서글픔과 의지 / 개천절에 부른 노래들 /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에서 심청이까지 / 광복 이후 첫 어린이날 노래 / 웅대한 이상을 찾아서 / K뷰티의 첫걸음, ‘ABC 화장품’을 아시나요 

 

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에서 엿본 어두운 세상 / 유쾌한 시골 영감 의 서울 구경 / 시간이 흐를수록 빛나는 이름, 아리랑 / 드라마 「더 글로리」에 소환된 아가에게 / ‘큐피드’가 쏜 화살, 그 뒤에 남은 것 / 공주의 부활, 퀸카 / ‘롤링스톤’에 새겨진 K팝의 시간들 / ‘인형’에서 ‘인간’되기 / AI 기술이 낳은 ‘디지털 부활’ / 겨울 넘어 봄으로 가려면 / 떡국 먹고 한 살 먹고 / 내일은 늦으리 /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인공지능 가수 / 부조리한 뜬세상에서 죽음을 기억하다 /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 ‘고마웠습니다’ 

본문인용

악당 빌런 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선 善 ’이 승리하는 것을 보는 것만큼 안심과 위안을 선사하는 일도 없다. 그것이 BTS를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니 부디, “지금처럼 밝게만 빛나줘”.  -19쪽

 

현재 트로트 팬덤에서 중장년층의 공동체 문화와 놀이 문화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 어쩌면 우리는 각자의 스타가 있어 이 허무하고 쓸쓸한 세상을 버티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우리의 스타는 지금처럼 반짝반짝 빛나주길. 언제까지나 우리가 그 빛을 따라갈 테니.  -89p

 

임영웅은 자신의 이름처럼 ‘영웅’이 되었다. 하지만 과거의 용맹한 영웅이 아니라 배려심 깊고 겸손한 영웅이다. 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영웅상이다. 그가 우리에게 그런 것처럼, 우리도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다정하게 말 건네기로 한다. “언제든 내 곁에 쉬어가요. 언제든 내 맘에 쉬어가요.”  -99p

 

어쩌면 삶은 따로 또 같이 추는 춤인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조금 삐걱거리고 맞지 않는 듯해도 계속 추다 보면 언젠가는 리듬이 맞아들어갈 것이다. 혼자 추는 춤 같다가도, 문득 누군가의 손길에 맞춰 다시 춤을 추게 되는 순간도 있을 것이다. 조금 서툴거나 엇박자이면 어떠한가. 그저 우리에게 필요한 건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거나, 누군가 내민 손을 잡는 용기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언제든 영화 속 대사처럼, “고개 들고 가슴 펴고” 서로 다독이며 나아가기로 한다.  -109p

 

그 시절, 담배는 기호품이자 삶의 여유였고, 때로는 설렘의 매개이기도 했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담배는 점차 거리에서, 일상에서, 그리고 노랫말 속에서도 사라져가고 있다. 이제 담뱃집 처녀 나 담배 가게 아가씨 같은 노래는 하나의 문화사적 흔적으로 남게 될지도 모른다. 연기처럼 흩어져버린 그 시절의 감정들을 기억하며 우리는 다시 한번 노래 속 한 장면을 떠올린다. 골목 어귀 작은 가게, 스쳐 지나간 마음 한 조각, 그리고 노랫말 속의 그 시간.  -183p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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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장유정
노래하는 (대중)음악사학자로 알려진 장유정은 현재 단국대학교 자유교양대학 교수이자 문화예술대학원 원장이다. 2004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일제강점기 한국 대중가요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2009년 인천문화재단이 주최한 '플랫폼문화비평상'에서 「유재하론(論)-사랑, 그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음악 부문 상을 받았다. 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렉처콘서트(Lecture Concert)로 전국을 돌며 대중과 만나고 있고, KTV 「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시절연가」의 진행자 등으로 방송을 통해 대중가요의 역사를 전하고 있다. 장유정은 2012년 으로 데뷔해 세 장의 정규 음반과 30여 곡의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 가수이기도 하다. 2014년 방문학자로 워싱턴대학교(미국 시애틀)에 다녀왔고, 한국대중음악학회 회장, 서울역사박물관 운영위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연기획위원 등을 역임했다. 『오빠는 풍각쟁이야: 대중가요로 본 근대의 풍경』(민음in, 2006)을 시작으로 공저 포함 30여 권의 책과 9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장유정의 음악 정류장www.youtube.com/@장유정교수홈페이지https://euje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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