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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포 투


  • ISBN-13
    979-11-6790-307-5 (03840)
  • 출판사 / 임프린트
    현대문학 / 현대문학
  • 정가
    19,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6-23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에이모 토울스
  • 번역
    김승욱
  • 메인주제어
    소설: 일반 및 문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영미소설 #미국소설 #에이모토울스 #단편소설 #중편소설 #소설집 #소설: 일반 및 문학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8 * 205 mm, 592 Page

책소개

 

테이블에 마주 앉아 현실을 직면하는 순간, 

삶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로스앤젤레스에 남기를 잘했다 싶어?” 

“지금 이 순간에 내가 가장 있고 싶은 곳이 바로 여기예요.”

 

★ 전 세계 11개국 출판 계약

★ 2024 「시카고 리뷰 오브 북스」 4월 필독 도서 선정

★ 2024 「코스모폴리탄」 봄 TBR 리스트 선정

★ 2024 아마존 ‘올해의 책’ 선정

★ 아마존 단편소설 분야 2위

 

『우아한 연인』 『모스크바의 신사』 『링컨 하이웨이』 세 권의 장편소설을 통해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에이모 토울스의 신간 『테이블 포 투』를 현대문학에서 출간한다. 단편소설 여섯 편과 중편소설 한 편을 엮은 그의 첫 소설집으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두 도시를 무대로 우연과 필연이 교차하는 삶의 흥미로운 순간들을 담아냈다. 이 이야기들은 독자의 모든 예상과 상상을 무너뜨리며 반전의 쾌감을 선사한다. 토울스만이 그려낼 수 있는 시대에 대한 깊은 인식, 사람에 대한 믿음이 구성해놓은 이야기꾼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이번 작품은 그의 지난 십여 년의 삶에 대한 통찰의 결과물이며 그만의 문학적 개성과 품격이 응축된 중단편소설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다. 

 

밀레니엄 전후의 뉴욕을 배경으로 한 단편에서는 낯선 만남과 기묘한 인연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같은 길 위에서 다른 생각을 품은 부부의 이주(「줄 서기」), 대문호의 서명을 모방하는 작가 지망생의 위험천만한 거래(「티모시 투쳇의 발라드」), 끈질긴 선의 끝에서 마주한 구원에 대한 질문(「아스타 루에고」), 모든 관계를 파국에 이르게 한 배신과 선의의 거짓말들(「나는 살아남으리라」),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불법 녹음한 노인과의 팽팽한 실랑이(「밀조업자」), 르네상스 작품의 마지막 조각을 쫓는 전직 경매사의 집요한 추적(「디도메니코 조각」)을 이야기한다. 예기치 않은 만남은 이들의 삶을 조금씩 비틀고, 욕망과 양심, 관계의 회복과 파괴를 따라 이야기는 정밀하게 흐른다. 사건이 휘몰아치며 열띤 대화가 오가는 순간에도, 그들의 언행에는 인간을 향한 흔들림 없는 믿음이 배어 있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여섯 편은 마치 ‘크레셴도의 거장’이 연주하는 공연 같다.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 중편 「할리우드의 이브」는 『우아한 연인』의 이블린 로스가 뉴욕을 떠나 고향 인디애나로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불현듯 목적지를 바꾸면서 시작된다. 그녀는 1938년, 할리우드의 황금기로 향한다. 그곳에서 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런드를 만나고 함께 베버리힐스 호텔과 영화제작사를 누비며 날렵하고 수수께끼 같은 매력을 발산한다. 영화계 거물들이 오가는 세계 속에서 그녀는 자신의 삶을 한 편의 영화처럼 연출해간다. 그렇게 할리우드 스타, 대중에게 잊혀져가는 왕년의 배우, 스턴트맨 지망생, 은퇴한 경찰과 한 팀이 되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제작 비화 속으로 들어간다. 진귀한 것들이 언제나 눈에 띄는 곳에 숨겨져 있는 특이한 장소, 할리우드. 그곳에서 화려하면서도 쓸쓸한 느와르가 탄생한다. 그렇게 에이모 토울스는 피츠제럴드의 우아함과 레이먼드 챈들러의 날카로움 사이에서 과감한 변주와 품격 있는 도약을 보여준다. 

 

테이블을 두고 마주한 이들의 대화는 삶에 조용한 불꽃을 지피며 새로운 방향으로 그들의 삶을 이끈다. 선택의 기로에 선 사람들에게 우정 어린 응원이 될 위트와 세련미가 담긴 이야기의 향연인 이 소설집은 각 편이 전부 빼어날 뿐 아니라 한 조각도 헛되이 쓰이지 않은 완성미를 추구한 그의 문학관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을 다 모은 뒤, 대부분의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족이나 낯선 사람 두 명이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마주 앉아서 자기 삶에 나타난 새로운 사실과 직면한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이 작품들을 쓸 때는 그 점을 의식하지 못했으나, 틀림없이 2인용 테이블에서 나눈 단 한 번의 대화로 인생이 크게 변할 때가 많다는 제 잠재의식 속 확신이 낳은 결과일 겁니다.”

_「작가의 말」

 

에이모 토울스는 장르와 형식, 주제의 경계를 유려하게 넘나들며 매번 새로운 시도를 이어온 작가다. 『우아한 연인』의 세련된 뉴욕 사회, 『모스크바의 신사』의 세상을 아릅답게 바꾸게 한 연금 공간, 『링컨 하이웨이』의 역동적인 횡단 여행에 이르기까지, 그는 각기 다른 무대와 리듬으로 인물들의 빛나는 서사를 완성해왔다. 이번 소설집 『테이블 포 투』에서도 감정의 농도와 장르적 외연을 섬세하게 확장하며, 노련한 작가만이 감행할 수 있는 변화의 미학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목차

✦ 차례 ✦

 

뉴욕

줄 서기

티모시 투쳇의 발라드

아스타 루에고 

나는 살아남으리라 

밀조업자 

디도메니코 조각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이브

 

작가의 말

본문인용

✦ 책 속에서 ✦

 

“110번 질문요?”

“네.” 직원이 말했다. “가고 싶은 곳을 말해야 하는 질문이에요.”

그 질문을 그냥 뛰어넘었음이 분명한 푸시킨은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단 한순간도 그 질문을 생각한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기대에 찬 직원의 시선을 받으면서 푸시킨은 머릿속을 뒤졌다. 이리나가 항상 흑해에 가보고 싶어 했던 기억이 있는 것 같았지만, 그건 소련 영토에 있는 곳이고……. 그의 다음 차례인 남자가 발로 바닥을 탁탁 두드리는 소리가 확실하게 들려오기 시작하자, 푸시킨은 생각하기가 더욱더 어려워졌다. 그때 갑자기 지갑 속에 들어 있는 젊고 아름다운 여자가 생각났다.

“뉴욕시?” 그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_44쪽, 「줄 서기」에서

 

작가들이 수백 년 전부터 괜히 언어의 장인이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다. 글을 쓰려면 특별한 훈련과 대장장이 같은 체력이 필요하다. 진심으로 글을 쓰는 작가는 상상력이라는 대장간에서 땀을 흘리며, 언어라는 모루 위에서 문장에 망치질을 한다. 작가 지망생이 일용할 양식을 벌 수 있는 곳으로 대장장이의 공방보다 더 좋은 곳이 어디 있겠는가? 티모시는 이렇게 한껏 목적의식에 취해 페니브룩 씨의 서점에 도착했다. 안으로 들어가자 그가 바랐던 것 이상, 아니 그 이하의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_64~65쪽, 「티모시 투쳇의 발라드」에서

 

이번에도 우리는 작별 인사 없이 헤어졌다. 하지만 비행기로 통하는 통로로 들어가기 전에 스미티가 돌아섰다. 그리고 계면쩍은 미소를 지으며 한 손을 들고 말했다. “아스타 루에고, 제리.”

나도 한 손을 들고 말했다. “아스타 루에고.” 하지만 속으로 생각한 말은 이거였다. “아스타 눈카.”

_143쪽, 「아스타 루에고」에서

 

하지만 존을 지켜보면서, 자신에게 감탄하는 친구 몇 명에 둘러싸인 그 점잖은 노신사가 가슴 앞에서 양손을 교차하고 머리를 뒤로 젖힌 채 모습이 거의 흐릿해질 정도로 빠르게 원을 그리며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페기가 배신감을 느끼는 게 당연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넬의 작은 카메라 화면 속에서 남편의 비밀스러운 외출을 보았을 때,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순수한 기쁨의 이미지였을 것이다. 그녀가 없는 곳에 존재하는 기쁨, 게다가 그녀가 없어야만 가능할 것 같은 기쁨.

_189쪽, 「나는 살아남으리라」에서

 

토미는 양복을 옷걸이에 걸고, 이를 닦고, 침대로 올라왔다. 그러고는 1분쯤 책을 읽는 시늉을 하다가 불을 끄고 눈을 감았다. 하지만 곧 다시 일어나 신발을 정리했다. 토미가 다시 베개를 베고 누운 뒤 나는 몸을 기울여 그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때로는 우리에게 그런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암담한 상황이라 해도 다 괜찮아질 것이라고 달래듯이 누군가가 머리에 쪽 입을 맞춰주는 것. 내가 최소한 그 정도는 해줘야 할 것 같았다. 10분 뒤면 나는 곤히 잠들겠지만, 토미에게는 아주, 아주 긴 밤이 될 테니까.

_217쪽, 「밀조업자」에서

 

“값이 얼마나 나갈 것 같아요?”

“글쎄. 10만 정도? 12만? 최대 15만까지 될 수도 있고.”

샤론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도 비슷한 계산을 해본 적이 있는 모양이었다. 그녀가 거의 혼잣말처럼 말했다. “세금도 내야 하고…….”

“그렇지. 내 고객이 기꺼이 현금으로 돈을 치를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나는 세상은 예측할 수 없는 곳이라는 몸짓을 했다.

샤론은 손전등을 계속 껐다 켰다 하면서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다양한 길이 해방 또는 저주로 이어져 있었다.

_291쪽, 「디도메니코 조각」에서

 

 “왜 시카고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표를 연장한 거요?”

그녀는 살짝 놀란 기색이더니 이내 빙긋 웃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풍경을 좀 바꿔볼 때가 되었다 싶었던 것 같아요.”

_324~325쪽, 「할리우드의 이브」에서

 

그녀의 질문에 드러나는 호기심은 또 얼마나 세련됐는지. 젊은 시절의 갈릴레이나 아이작 뉴턴도 아마 그런 호기심을 품었을 것이다. 지난날의 변덕스러운 확신에 노예처럼 매달리지 않고(사실 오히려 그런 확신을 본능적으로 의심하는 기색이었다), 그녀는 세상에 관심을 보였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세상의 축을 중심으로 돌아가며 우리가 우주공간으로 튕겨나가지 않게 붙잡아주는 불변의 법칙에도 관심을 보였다.

_331쪽, 「할리우드의 이브」에서

 

그전 해에 리츠키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드하비의 뒤를 따라다녔다. 하지만 그런 발품 낭비가 없었다. 영화사 사람들이 그녀를 아주 엄하게 통제한다는 사실이 확연히 드러났다. 6시에는 탄산수를 마시고, 7시에는 저녁을 먹고, 그 뒤에는 집에 돌아와 우유 한 잔을 마신 뒤 이불을 꼭꼭 덮고 자는 것이 그녀의 생활이었다. 하기야 영화사의 이런 조치를 탓할 수도 없었다. 자신들이 깔고 앉아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주기율표의 일흔아홉 번째 원소, 즉 황금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_368쪽, 「할리우드의 이브」에서

 

요점을 말하자면 이러했다. 평범한 어머니와 아버지가 은막에서 옆집에 살 것 같은 아가씨를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들이 유일하게 그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그 아가씨가 바닥으로 굴러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그들이 나쁜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었다. 그들에게 비열한 기질은 없었다. 그저 그들도 어쩔 수 없는 것뿐이었다. 독일인들은 그런 것을 샤덴프로이데라고 불렀다. 리츠키는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인간의 본성’이라는 말도 신이 주신 결점을 부르는 화려한 용어다. 그리고 우리는 그 결점을 신에게 되돌려줄 생각이 전혀 없다.

_377쪽, 「할리우드의 이브」에서

 

 “이 도시가 어떤 곳인지 알고 싶어요?” 그가 말했다. “내가 말해주죠. 여긴 대합실과 비슷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합실이에요. 우리는 모두 나무 벤치에 앉아 어제 신문을 읽고, 어제 점심을 먹고 있죠. 하지만 가끔 플랫폼으로 통하는 문이 열리고 차장이 한 명을 들여보내 페이데이 고속열차를 탈 수 있게 해줍니다. 우편실에서 일하면서 쓴 작품이 어찌어찌 커다란 떡갈나무 책상까지 도달하게 된 삼류 작가가 그 열차에 탈 때도 있고, 우아한 아가씨가, 그러니까 당신 친구 같은 사람이 농장에서 뽑혀 오기도 하죠. 하지만 나처럼 평범한 인간에게 그 기회가 올 때도 있습니다.”

_380쪽, 「할리우드의 이브」에서

 

이 도시에서 20년을 산 리츠키는 이제 거의 무엇이든 믿을 수 있었다. 얼간이가 부자가 되는 것도 보고, 천재가 빈털터리가 되는 것도 보았다. 예술 작품이 쓰레기더미 속에 던져지는 것도 보고, 싸구려 작품이 미국인들의 마음과 심장을 사로잡는 것도 보았다. 서로에게 마음이 있는 성인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연애를 하는 것도 보았다. 그런 사람들의 관계를 어떻게든 이해해보려고 하다가는 정신병원행이 되기 십상이었다. 그러나 할리우드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믿게 되었어도, 자신의 행운만은 믿을 수 없었다.

_500쪽, 「할리우드의 이브」에서

 

하긴, 돈은 이 망할 놈의 도시 전체를 정리해주었다.

_514쪽, 「할리우드의 이브」에서

서평

✦ 추천사 · 서평 ✦

 

  1. 이 책은 20세기를 배경으로, 등장인물들을 속임수와 욕망의 장면들 속으로 끌어들인다. 토울스는 현란한 말솜씨와 함께 치명적인 속임수를 구사하는 데 능한데, 잘 다듬어진 문장 뒤에 날카로운 반전이 숨겨져 있다. 번쩍이는 섬광이 먼저 보이고 난 뒤, 충격파가 최후의 문장에서 갑자기 몰려오는 식이다. 뉴욕타임스 북 리뷰

 

  1. “신들이 젊은이에게 문학적 명성을 얻겠다는 꿈을 불어넣고서 경험을 전혀 제공해주지 않다니, 이보다 더 잔인한 아이러니가 어디 있을까?”라고 토울스는 쓴다. 토울스는 작가를 잘 그려낸다. 그는 투쳇을 빈티지 도서와 관련된 파우스트적인 거래로 몰아넣는다. 동시에, 그는 동료 작가들에게 소재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말라고 경고한다. 부모처럼, 그는 벽 너머를 두드리듯 중얼거린다. “작가도 자신들의 과거 영광을 재현하거나 죄를 작품 속 인물에게 씌워 구속하려 해선 안 된다. 그런 짐은 작가 스스로 짊어지고 가야 한다. 워싱턴 포스트

 

  1. 토울스는 이 컬렉션에서도 뛰어나다. 그의 장편소설을 읽어보지 않은 독자들도 이 짧은 이야기들에 매료될 것이며, 그의 수많은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선물이다. 강력 추천. 라이브러리 저널 별점 리뷰

 

  1. 토울스는 특유의 재치와 문학적 기량을 이 새로운 단편집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며, 『테이블 포 투』는 기존 팬은 물론 새로운 독자에게도 절대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시카고 리뷰 오브 북스

 

  1. 『테이블 포 투』는 토울스의 시그니처 위트와 세련미가 담긴 이야기들의 향연이다. 타임

 

  1. 에이모 토울스의 신작은 그의 최고작일 것이다. 이 책은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다.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

 

저자소개

번역 : 김승욱
옮긴이 김승욱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에이모 토울스의 『우아한 연인』, 조지 오웰의 『1984』 『동물농장』 『카탈로니아 찬가』,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고양이에 대하여』, 루크 라인하트의 『침략자들』,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프랭크 허버트의 『듄』, 콜슨 화이트헤드의 『니클의 소년들』, 존 르 카레의 『완벽한 스파이』,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 주제 사라마구의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도플갱어』, 패트릭 맥케이브의 『푸줏간 소년』, 에단 호크의 『완전한 구원』 등 다수의 문학 작품이 있다.
저자 : 에이모 토울스
에이모 토울스 Amor Towles

미국 보스턴 출신 작가 에이모 토울스는 예일대학교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석사 논문으로 썼던 프로젝트 단편소설 「기쁨의 유혹」이 《파리 리뷰》 1989년 겨울 호에 실리는 등 재능을 인정받았으나, 그는 금융업으로 진로를 결정한다. 투자 전문가로 20년 동안 일하는 중에도 여러 매체에 종종 기고했다. 7년을 준비한 소설이 있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서랍에 봉인했고, 40대 후반에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기의 뉴욕을 그린 데뷔작 『우아한 연인』(2011)으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토울스는 20세기 전반부를 주된 문학적 배경으로 삼는다. 정교한 시대 묘사로 당시의 역사와 문화를 독자와 향유하면서, 친근한 인물들을 통해 허구의 세계에 현실성을 부여한다. 두 번째 장편소설 『모스크바의 신사』(2016)는 20세기 초 볼셰비키 혁명 이후의 소비에트 러시아, 한 호텔에 감금된 백작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는 전작을 훨씬 뛰어넘는 성공을 거두었으며, 3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특수한 상황하의 인간 조건을 살피는 데 탁월한 토울스는 세 번째 장편소설 『링컨 하이웨이』(2021)에서 삶의 극적인 변화를 맞이하는 문턱에 선 소년을 특유의 작가적 시선 아래에 두고, 소년의 생애 중 1954년 6월의 어느 열흘을 섬세하게 더듬어간다. 시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람을 향한 굳건한 믿음, 이야기꾼의 기발한 상상력은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그는 현재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맨해튼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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