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지혜’를 관찰하고 느끼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식물학 수업 소개서.
교사와 부모를 위해 기록된 이 수업노트는 10~12살 아이들에게 단순한 지적 발달보다 인간적이고 정신적인 잠재력을 발달 시키는 내용이 가득하다.
“잠시 각각의 씨앗이 작은 빛이라고 상상해 보세요.” 저자 찰스 코박스는 겨울과 여름의 땅을 불러와 식물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씨앗이 없는 하등 식물인 균류와 조류부터 고등 식물인 꽃식물까지 차례로 식물 가족을 소개한다. 아이들에게 식물의 진화 순서를 개념이 아닌 시적인 비유가 가득한 이야기로 안내한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목재, 차와 설탕, 풀과 곡물 같은 식물의 삶을 들여다보고 줄기, 잎, 꽃잎, 꽃가루, 씨방, 씨앗 등 식물의 개별적인 부분을 세심하게 살핀다.
장마다 3~4쪽의 짧은 글로 이루어진 이 책은 식물이 배울 수 있는 모든 지혜를 인간의 성장, 인간의 지혜에 비유하며 아름답게 선사한다. 숲나들이를 즐기고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아이들을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안겨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