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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예술 여행


  • ISBN-13
    979-11-6823-108-5 (03600)
  • 출판사 / 임프린트
    안그라픽스 / 안그라픽스
  • 정가
    3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7-1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윤서영
  • 번역
    -
  • 메인주제어
    예술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예술일반 #스위스 #예술 #디자인 #건축 #미술 #문학 #여행 #인터뷰 #마리오 보타 #페터 춤토르 #헤르초크&드 뫼롱 #USM #아틀리에 오이 #스위스예술위원회 #시계 #로잔 예술대학교 #클라우디아 콤트 #클라우디아 카비에즐 #빅게임 #카롤린 바흐만 #디자인 호텔 #취리히 #바젤 #베른 #뇌샤텔 #보 #제네바 #발레 #루체른 #장크트갈렌 #그라우뷘덴 #티치노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바이엘러 재단 #취리히 디자인 박물관 #로르 미현 크로제 #스위스 열차 #스위스 호텔 산업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4 * 224 mm, 408 Page

책소개

디자인의 도시 취리히, 예술과 건축이 숨 쉬는 바젤, 그리고 로컬이 아니면 찾을 수 없는 비밀스러운 공간들까지. 자연과 휴양 중심으로 소개되어온 스위스를 예술과 문화의 시선으로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북이다. 마리오 보타, 페터 춤토르, 클라우디아 콤트 등 스위스 현지 창작자와 문화예술계 인물 38명이 직접 안내하는 문화예술 지도로, 아름다운 풍경 속 또 다른 스위스를 만나게 한다. 로컬 카페, 예술 공간, 디자인 호텔, 자연 명소 등 현지 창작자들이 직접 추천하는 293곳의 장소와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예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스위스 지도를 그리게 된다.

목차

추천사

 

들어가며

스위스를 여행하기 전에

스위스에 도착해서

스위스 지도

 

1 취리히

알프레도 헤베를리: 제품 디자이너, 알프레도 헤베를리 디자인 디벨롭먼트 창립자

크리스찬 브렌들레: 취리히 디자인 박물관 관장

마리 루자: 그레고어 슈타이거 갤러리 공동 대표, 취리히 아트 위켄드 및 파리 인터내셔널 창립 멤버

우르술라 팔라: 예술가

디자인 호텔: 25아워스 호텔 취리히 웨스트

 

2 바젤

샘 켈러: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 관장

마테오 크리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관장

아스칸 메르겐탈러: 헤르초크 & 드 뫼롱 시니어 파트너

클라우디아 콤트: 예술가

디자인 호텔: 폭스하우스 바젤

 

3 베른

알렉산더 셰러: USM CEO

윤니나: 패션 디자이너

세실 불리에망: 스위스예술위원회 디자인 부문장

사무엘 코비: 스위스 외교부 동아시아 담당 외교관

아틀리에 오이: 디자인 스튜디오

 

4 뇌샤텔

자비에 페르누: 시계 디자이너

막시밀리앙 펠레그리니: 아카데미 드 뫼롱 총장

 

5 보

알렉시스 게오르가코풀로스: 로잔 예술대학교 총장

빅게임: 디자인 스튜디오

카롤린 바흐만: 화가

스테파노 슈톨: 이마주 브베 비엔날레 설립자 및 디렉터

파비앙 루아: 디자이너, 건축가

드니 플라졸레: 시계 장인, 데 베튠 창립자

디자인 호텔: 오를로제 호텔

 

6 제네바

필리프 슈톨: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수석 기술외교 대표

니콜 셰베르: NOV 갤러리 창립자

니콜라 트렘블리: 시즈 컬렉션 큐레이터

로르 미현 크로제: 소설가

 

7 발레

사미 라마: 셰체롱 호텔 창립자

디자인 호텔: 더 옴니아 & 화이트포드

 

8 루체른

울리 지그: 아트 컬렉터, 전 주중·주북한·주몽골 스위스 대사

 

9 장크트갈렌

클라우디아 카비에즐: 텍스타일 디자이너

파비오 디 실비오 야콥 슐렙퍼 총괄 디렉터

 

10 그라우뷘덴

페터 춤토르: 건축가, 아틀리에 페터 춤토르 창립자

슈테판 쿤츠: 쿠어 미술관 관장

놋 비탈: 예술가

디자인 호텔: 발트하우스 실스 & 호텔 아르니카 스쿠올

 

11 티치노

마리오 보타: 건축가, 마리오 보타 아키테티 창립자

프란체스카 베니니: 루가노 미술관 큐레이터

이동준: 건축가, 스토커 리 아키테티 소장

세레나 칸자노: 스위스 남부 응용예술과학대학교 교수, 스위스디자인협회 티치노 대표

 

부록: 스위스 열차 시스템과 호텔 산업

도판 출처

감사의 글

본문인용

우리는 항상 뭔가 새로운 것을 발명하려고 해요. 역사적으로 그래요. 세계 다른 국가와 차별화하려는 노력을 해왔어요. 지리적으로 유럽 한가운데 있고 바다가 없잖아요. 그래서 스스로 발명하고 팔아야 했던 거죠. 시계와 알루미늄 생산도 그래서 발달하게 된 거고. 경제를 창출한 거죠. 사람들은 스위스가 얼마나 혁신적인지 잘 몰라요. 스위스 디자인 역사를 일반적으로 잘 모르죠. 물론 스위스 사람들 자체가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우리만의 섬에 갇혀 있어서 그렇기도 하지만요.

24쪽, 알프레도 헤베를리(제품 디자이너)

 

스위스의 성인 남성들은 의무적으로 군대에 가고 제대하면 총을 보관해야 해요. 그런데 집에 무기를 보관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무료로 경찰에 무기를 반납할 수 있어요. 그러면 경찰이 그 무기를 폐기하죠. 취리히 주에서는 매년 최대 7톤의 무기가 자발적으로 반납된다고 해요. 시민들이 그만큼 경찰과 사법부를 신뢰한다는 거죠.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사회를 위해서, 그리고 자유, 평화, 토론의 장을 위해서 설치 조각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시민들의 신뢰를 소중히 여기겠다는 사법부의 다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고요.

55쪽, 우루술라 팔라(예술가)

 

21세기의 박물관은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공간이에요. 방문객이 미술작품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리고, 수다 떨고, 쉬기 위해 올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해요. 저희 박물관은 공원이나 벤치 등 쉴 수 있는 공간이 지금도 꽤 있지만, 새로운 건물에는 그런 공간들이 더 많아질 거예요. 사람들이 원하는 공간을 선택해 마음껏 쉬고 즐기다 갈 수 있게 될 거예요. 조용히 사색하고 싶을 땐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그런 공간들을 더 많이 제공하며, 다양한 ‘순간들’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74쪽, 샘 캘러(바이엘러 재단 미술관 관장)

 

저희는 아직도 오전 10시에 아침 식사 휴식을 하고 오후 4시에는 애프터눈 티 시간을 가져요. 이렇게 하루에 두 번 휴식 시간이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건 건설 현장에서 온 전통인데, 건설 현장에서는 오전 7시에 일찍 일을 시작하니까 오전 9시에 ‘즈뉴니’라는 아침 식사 휴식을 하고, 오후 4시에 ‘즈비에리’라는 오후 간식 시간을 가져요. 저희는 이 전통을 유지했어요. 이렇게 하면 하루에 집중해 일하는 시간을 2시간 단위로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또 보통 같은 팀 사람과만 만나는데, 다른 팀을 만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해요.

92쪽, 아스칸 메르겐탈러(헤르초크 & 드 뫼롱 시니어 파트너)

 

로잔은 굉장히 젊은 도시예요. 여기 있는 대학들 때문에 에너지가 넘쳐요. 상대적으로 작은 도시의 규모를 고려하면 디자인 신도 활발하죠. 로잔 예술대학교 졸업 후 도시에 남는 친구들이 신생 디자인 스튜디오를 차리기도 해요. 현대 디자인 및 응용 예술박물관(MUDAC)은 지역 디자인 스튜디오의 전시를 돕는 등 지역 디자인을 홍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190쪽, 빅게임 디자인 스튜디오

 

이 지역은 시계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가 많은 기술자들이 모여있는 지역이에요. 스위스에서는 이곳 말고도 시계 생산으로 유명한 지역들이 꽤 있죠. 발레 드 주, 라쇼드퐁, 르 로클, 그리고 제네바. 그런데 이 지역들이 상업화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면 생트크루아는 수공예가 중심이에요. 또 이곳에서는 시계만 만들지 않아요. 뮤직박스나 자동기계도 만들기 때문에 단순히 시계를 만드는 것 이상의 수공예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 지역에 남고 싶었어요.

221쪽, 드니 플라졸레(시계 장인, 데 베튠 창립자)

 

언더그라운드 신이 발달해 있어요. 굉장히 실험적이고 생동감 있죠.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까지 제네바에 빈 건물이 많아서 이곳을 불법 점유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때 형성된 반(反)문화 정서가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어요. 아트센터가 보통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법한 곳에 있죠. 예를 들면 입구를 찾기 힘든 어떤 학교의 옛 자전거 주차장 같은 곳이요. 이곳에 파격적인 예술가들이 오고 가장 신나는 음악 행사가 열려요.

234쪽, 필리프 슈톨(국제적십자위원회 수석 기술외교 대표)

 

일반적인 수영장들이 싫었어요. 스포츠 시설들이 있는 곳들요. 그래서 물의 신화로 거슬러 올라갔죠. 이슬람과 튀르키예 온천탕의 역사로요. 튀르키예 온천 분위기를 체험하려고 가족과 튀르키예에 간 것이 전환점이었어요. 그 계기로 온천탕의 풍경을 바꾸기 시작했죠. 발스 온천은 인간의 몸, 자재, 그리고 물의 전통으로부터 비롯된 거예요. 그런데 저는 자주 안 가요. 사람들이 다 저를 아니까요(웃음).

322쪽, 페터 춤토르(건축가)

 

건축이 아니었다면 학교를 세울 수 없었을 거예요. 티치노에는 훌륭한 건축 전통이 있어요. 이 지역에서 보로미니, 폰타나, 마데르노 등의 위대한 건축가들이 나왔죠. 이곳은 수백 년간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재료와 문화가 풍부했어요. 중세 시대와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바로크 시대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건축가가 이곳에 있었고, 그 후손들이 계속 탄탄하게 건축을 이어가고 있었어요. 저는 새로운 걸 창조한 것이 아니라 그저 있는 것을 잘 활용해 시작했을 뿐이에요.

354쪽, 마리오 보타(건축가)

서평

예술로 읽는 스위스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장소를 걷는 여정

 

『스위스 예술 여행』은 스위스를 문화와 예술 관점으로 재발견하는 여행 가이드북이다. 기존 여행서의 정보 중심 서술이나 관광 명소 위주의 루트를 벗어나, 스위스 현지 예술가·건축가·디자이너·문화기획자 등 문화예술계 인물 38명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그들이 사랑하는 장소를 소개했다. 이 책에서의 스위스 여행은 예술로 도시를 읽는 일이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장소를 걷는 여정이다.

스위스는 아름다운 자연과 휴양, 레저 등으로 알려졌지만, 동시에 디자인과 건축, 예술이 발달한 창조 국가이기도 하다. 또한 4개의 공용어(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만슈어)를 사용하는 다언어 국가이자 공식적인 수도가 없는 연방 국가로서, 문화의 다양성과 지역 정체성이 강하게 작용하는 나라다. 이 책은 이러한 스위스 각 주의 서로 다른 문화적 결을 보여주며, 38명의 인터뷰를 통해 디자인, 건축, 예술뿐만 아니라 스위스의 정치 시스템, 언어권의 다양성, 직접민주주의, 예술 정책, 시민의식을 간접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저자는 스위스 각지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문화예술계 인물들이 소개하는 스위스의 문화적 자산과 장소를 진솔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인터뷰이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 페터 춤토르(Peter Zumthor)를 비롯해 예술가 클라우디아 콤트(Claudia Comte), 바이엘러 재단의 샘 켈러(Sam Keller) 관장,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의 마테오 크리스(Mateo Kries) 관장, 디자인 가구 브랜드 USM의 CEO 알렉산더 셰러(Alexander Schärer) 등 스위스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포함되었다.

 

각 인터뷰이는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의 정체성, 개인적 예술 세계와 철학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 풍경 너머 일상과 창작의 기반이자 기억이 축적된 공간으로서의 도시 이야기를 들여준다. 이 책에 소개되는 293곳의 장소는 인터뷰이들이 직접 즐기고 애정을 갖고 추천한 곳들이다. 이 중에는 이미 잘 알려진 미술관이나 박물관도 있지만, 개인의 감각이 담긴 숨은 명소들도 많다. 로컬 카페와 레스토랑, 호수와 산책로, 작업실과 공방, 바와 클럽 등은 인터뷰이들의 창작과 사고, 삶이 투영된 장소들이기도 하다.

 

유명 관광지를 ‘체크’하기보다 개인적이고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장소의 의미를 이해한다면 익숙한 풍경도 다르게 보인다. 여행자는 장소를 스쳐갈 뿐이지만, 비록 타인이라 할지라도 그곳에 깃든 개인의 역사와 기억이 투영된 장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이 책은 인물을 경유해 도시와 공간을 이해하는 새로운 여행법을 제시한다.

저자소개

저자 : 윤서영
전 주한 스위스 대사관 문화공보담당관. 어린 시절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스위스에서 거주하며 학창 시절을 보냈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부를 졸업하고,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전략디자인경영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영자 일간지 『코리아타임스』에서 문화 담당 기자로 활동했으며, 신문, 잡지, 라디오, 방송을 넘나들며 10여 년간 문화와 여행 콘텐츠를 다뤘다. 영국 유명 디자인 잡지 『월페이퍼』의 유일한 한국 통신원이기도 하다. '더 서울 컬렉티브'를 설립해 한국과 해외 간 문화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안그라픽스’는 3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전문적이고 창의적이며 비판적인 책을 만들어왔으며, 타이포그래피, 정보 디자인, 브랜드 디자인 및 건축 분야의 책을 기획·출간하고 있습니다. 『한국전통문양집』 같은 한국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복원해 한국 디자인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한편, 디자인의 사회적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한 연구에 힘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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