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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언어

한우자 시집


  • ISBN-13
    979-11-6746-185-8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경남 / 도서출판 경남
  • 정가
    12,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7-01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한우자
  • 번역
    -
  • 메인주제어
    시: 시인별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한국현대시 #경남현대시 #한우 #시: 시인별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0 * 210 mm, 116 Page

책소개

창원에서 활동하는 한우자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목차

시인의 말•4
추천의 글•6

제1부 

가슴으로 16
가을 독백 17
가을 전람회 18
가을 마음 19
가을 산 20
가을 타는 여자 21
가을이 갈까 봐 22
가을 기도 23
거울 앞에서 24
고맙다 25
구노의 아베마리아를 들으며 26
국화 축제 27
꽃무릇 28
내가 좋아하는 계절 29
나무의 언어 30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위하여 32
아베마리아 33
어미 소 34
운문사 김장하는 날 36
김치찌개 37
시詩 38

제2부 

아이에게 40
오월 41
아들을 위하여 42
아픔에 대하여 44
아버지께 46
무화과 48
아버지의 잔상 49
감자꽃 50
유년의 기억 51
아카시아꽃 향의 추억 52
의자 53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54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2 56
어떤 날 58
바다 59
8시 30분 60
버스 안에서 61
초겨울 아침 62
산다는 것 64
우포늪 65
왜가리의 고독 66

제3부 

게발선인장을 보며 68
거리에서 70
더 뜨거운 포옹은 없을 거예요 71
등굣길 72
밥 냄새 73
배려 74
불일암 75
프란치스코 교황님 76
프란치스코 교황님·2 77
딸에게 쓰는 편지 78
지향 80
전화번호를 지우며 81
돌봄 교실에서 82
돌봄 교실에서·2 84
제행무상 86
종두득두 88
참 이유 90
추억 91
전세 사기 92
주남저수지 94

제4부 

봄에 대한 예경 96
복수초 98
고향 99
고향·2 100
모과 101
봄날 102
산수유 103
산 벚꽃 104
매화 105
목련화 연가 106
민들레 107
꽃날 108
벚꽃 엔딩 109
자운영꽃 110
자운영꽃·2 111
자목련 112
꿈 113
꿈·2 114
꿈·3 115
겨울 편지 116

본문인용

어머니는 형제가 달랑 오빠 한 분이셨습니다.
제 나이가 일고여덟쯤 되던 어느 날 
외삼촌이 오시자 
어머니는 버선발로 뛰어나가 
“오라버니, 기별도 없이 어쩐 일이세요?” 
그때 반기시는 어머니 말씀 중 ‘기별’이란 말이 
제 가슴에 쏙 들어와 잊히지 않았습니다.

학교에 갈 때면 빨리 가란 말 대신
“잰걸음으로 가라.” 
옷을 사주실 때도 원피스가 아닌 ‘내리닫이’
감기로 할머니가 기침이라도 하시면 ‘잔기침’, ‘마른기침’, ‘밭은기침’ 등 
각기 다른 표현으로 걱정해 주셨습니다.
가슴 뛰는 어머니의 모국어를 잊지 못해 
시를 쓰는지도 모릅니다.

사는 동안 
아름다운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시인의 말 전문

서평

햇살 잘 드는 툇마루와 다락을 좋아하던 문학소녀

언젠가 시인이 쓴 어느 수필에서 ‘햇살 잘 드는 툇마루와 다락을 좋아한다’는 글귀를 보았다. 시인은 강화도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고향 집 툇마루에 앉은 어린 시인의 눈에 들어온 풍경은 세상 가장 평화롭고 따스했다. 반질반질 잘 닦인 나뭇결 선명한 툇마루에서 바라보던 어머니와 할머니 몸짓과 자취가, 그곳에서 맡던 풀내음과 아카시아 향내, 그리고 청량한 초록 바람결이 지금의 시인을 만들었다.
유년의 다락은 다치고 아픈 맘을 잠시 누이고 쉬던 그런 곳이 아니었을까. 거기 웅크리고 앉아 책을 읽고, 가끔 창 열어 빗소리를 들으며 남다른 감성을 벼리었을 테지. 시인이라면 이런 동굴 같은 안식처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살지 않은가.
세상과 주변을 향한 시인의 시선은 봄날 볕살처럼 온화하다. 간혹 시인이 쓴 시를 읽다가 나도 모르게 이해인 수녀님이, 순한 강아지 눈망울이, 이름조차 가물가물한 여린 풀꽃이 오버랩되기도 한다. 시인이 나직이 시를 읊을 땐 그 맑디맑은 음성에 영혼이 씻기며 순해짐을 느낀다. 
―〈추천의 글〉 중에서

저자소개

저자 : 한우자
•인천광역시 강화 출생
•2008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등단
•소나무5길문학회 회원
•창원문인협회 회원
•경남문인협회 회원
•시집 《나무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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