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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뿌리


  • ISBN-13
    979-11-992853-0-9 (77480)
  • 출판사 / 임프린트
    토끼섬 / 토끼섬
  • 정가
    2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6-1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파울리나 하라
  • 번역
    이숙진
  • 메인주제어
    어린이: 그림책, 활동북, 영유아 학습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숲의지혜 #공존 #연대 #협력 #치유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250 * 250 mm, 40 Page

책소개

자연의 지혜를 담은 시적인 그림책

시적인 문장과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통해 숲속 나무들이 어떻게 서로 협력하고 돌보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자연의 협력과 공존, 생명의 순환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림책.
 

자연이 전하는 협력과 공존의 메시지.

숲속의 나무들은 단순히 함께 자라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들은 서로 영양분을 나누고, 약한 나무를 돌보며, 위험이 닥치면 함께 대응합니다. 이러한 협력과 소통은 지하의 균근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나무들은 마치 하나의 공동체처럼 살아갑니다.

《숲의 뿌리》는 이러한 숲의 지혜를 아름다운 그림과 시적인 언어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책을 통해 우리는 땅 아래에서 펼쳐지는 나무들의 깊은 연결과 상호작용을 들여다보며, 자연이 전하는 협력과 공존의 메시지를 되새기게 됩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숲의 너그러움과 지혜를 전하며, 우리 삶 속에서도 서로를 돌보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목차

없음

본문인용

¿Por qué los árboles esconden el esplendor de sus raíces? 

나무는 왜 뿌리의 찬란함을 땅속 깊이 감추고 있을까?

 

파블로 네루다의 《질문의 책》에 담긴 이 물음은, 우리가 너무도 당연히 여겨 지나쳤던 것들에 조용히 의문을 던진다. 질문은 또 다른 질문을 낳고, 그 질문은 다시 우리를 자연의 숨은 세계로 데려간다.

뿌리는 보이지 않지만, 그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나무의 생명을 지키고, 서로를 이어 주며, 말 없는 연대를 이루고 있다. 과학이 밝혀낸 자연의 지혜도 놀랍지만, 《숲의 뿌리》에서 시인이 풀어내는 이야기는 또 다르다. 숲과 나무, 뿌리와 꽃, 곤충과 버섯들이 엄마가 되고 형제가 되어 서로를 돌보는 서사는 우리가 몰랐던 자연의 깊은 마음까지 들려준다.

게다가 마구마 작가의 그림이 전하는 서사는 그 세계를 한층 더 확장시킨다. 숲의 연대는 이제 나무와 뿌리, 땅과 생명을 넘어 인간과 자연, 지구 너머 우주에까지 뻗어 간다.

 

‘Cuando cortas una flor, molestan las estrellas.’ 

꽃 한 송이를 꺾으면, 별이 괴로워한다는 말처럼, 작은 생명 하나도 온 우주와 연결되어 있다는 이 시적인 진실이, 마구마의 그림 안에서 강렬한 빛을 발한다.

마구마 작가의 작품을 좋아해서 《숲의 뿌리》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실물 책을 만나는 건 쉽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칠레나 아르헨티나의 책을 구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마침내 책을 손에 들고 펼쳤을 때, 화면으로 보았던 이미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움이 밀려왔다. 마치 땅 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뿌리의 실체를 처음 마주한 것처럼.

멀리 칠레의 시인과 스페인의 그림 작가가 함께 만든 이 책이 우리말로 옮겨지고 독자들에게 전해지는 과정 또한, 하나의 숲으로 이어진 연대의 이야기가 되기를. 그 숲이 우리 모두에게 아름다운 서사와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  

_ 옮긴이의 글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파울리나 하라
칠레 오소르노 출신으로 교육자이자 작가로, 어린이 문학과 구술 이야기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극과 특수교육을 전공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2010년부터 지금까지 30권이 넘는 책을 펴냈습니다. 주로 동시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집중해 왔으며, 자연과 환경, 감정, 공존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통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책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했고, 카탈루냐어, 이탈리아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마구마
스페인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마드리드, 리스본, 멕시코시티에서 건축을 공부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그림과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림은 그의 삶에서 평생 함께한 습관이자 언어였습니다. 건축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 2년 동안 주 5일 꾸준히 회화와 드로잉 수업을 들으며 석탄화(카르본칠)와 유화 기법을 익혔습니다. 건축이라는 학문, 특히 그 인문학적 접근은 그가 시각문화와 예술 전반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만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학 재학 중에도 건축가로 일했으며, 졸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스페인의 주요 일간지 《엘파이스(El País)》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약 3년 동안 정기적으로 작업하며, 건축이라는 멋진 직업의 세계를 온몸으로 배워갔습니다. 이후 다양한 잡지, 신문과 협업을 하며 포스터 디자인, 그림책 출간, 벽화 작업, 워크숍 및 강연 활동 등 폭넓은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습니다
번역 : 이숙진
이숙진은 ‘달못(Moonlak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번역가이자 그림책 기획자입니다. 모든 소리가 잦아드는, 달이 떠 있는 시간을 좋아하며, ‘달그경’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원서 그림책을 우리말로 낭독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림책을 기획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소리가 보여요》, 《어마어마한 거인》, 《나의 무한대》 등이 있습니다. 그림책을 통해 독자들과 따뜻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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