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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진 시계의 비밀


  • ISBN-13
    978-89-7814-041-6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교음사 / 도서출판 교음사
  • 정가
    16,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5-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최중호
  • 번역
    -
  • 메인주제어
    인물, 소설이외의 산문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한국문학 #수필문학사수필선집 #최중호 #인물, 소설이외의 산문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8 * 210 mm, 222 Page

책소개

최중호 수필가의 수필은 간결하고 명확하다.

 감성적인 표현보다는 사실적이고 담담한 서술을 통해 오히려 독자에게 더 큰 울림을 준다.

 〈멈춰진 시계의 비밀〉 이 작품은 

 튀르키예의 아타튀르크 기념관과 하얼빈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 속 멈춰진 

 두 시계가 각각 9시 5분과 9시 30분을 가리키며 특정 인물의 사망 시각과 거사 시각을 영원히 붙잡아 둔다는 설정은 강력한 상징성을 부여한다

 이는 단순히 시간이 멈춘 것을 넘어, 

 그 시간 속에 담긴 인물의 위대함과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특히, 튀르키예 국민들이 아타튀르크의 기일에 사이렌을 울리고 묵념하는 모습은 멈춰진 시계가 단순한 전시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추모와 존경의 상징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작가는 이러한 '멈춰진 시계'의 의미를 한국 사회로 가져와 6.25 전쟁 휴전 시각인 오후 10시를 가리키는 시계를 판문점에 두자는 제안 한다.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미래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통일이 되는 날, 멈춰진 시계가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마지막 문장은 단순한 바람을 넘어선 깊은 여운을 남긴다.

 멈춰진 시계라는 소재를 통해 개인의 경험을 보편적인 역사 의식으로 확장시키고, 

 과거의 의미를 되새겨 미래를 지향하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작이다.

목차

1부 멈춰진 시계의 비밀
봄은 시작이요, 기다림이다 … 16
멈춰진 시계의 비밀 … 20
운이 좋은 그녀 … 25
대중가요 전성시대 … 30
초승달 … 33
작은 소망 … 37
이제는 말하고 싶다 … 41
꽃 잔치에 점심만 세 끼 … 46
추억으로 가는 길목에서 … 50

2부 어머니 마음을 잘 몰랐다
구진벼루의 향연 … 54
돌탑을 쌓은 뜻은 … 59
인간의 회귀 본능 … 63
어머니 마음을 잘 몰랐다 … 67
이순신 장군을 모신 충렬사와 제승당 … 71
병원 순례기 … 75
지연 회상력 … 78
천 년 향화지지(千年香火之地)가 되었으면 … 82
간병대장 … 87

3부 사비성과 알람브라 궁전
사비성과 알람브라 궁전 … 94
미소가 열어 준 문 … 100
바위에 누워 있는 나그네 … 105
행운목 … 110
밀사는 어디 가고 하멜만 남아 … 114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 119
나의 꿈 … 122
많은 성씨가 모여 조화를 이룬 곳 … 126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것 … 132

4부 가슴을 울리는 소리
경교장에 울린 총소리 … 138
해맑은 미소 속에 내가 있다 … 143
가슴을 울리는 소리 … 148
6‧25전쟁 일화 … 152
좌충우돌 초임 교사 … 158
열차가 고마울 때 … 163
아쉬운 미련 … 166
충무공 영혼이 머물다 가신 곳 … 169
알량한 자의 직권 남용 … 174

5부 하얼빈역을 뒤흔든 총소리 
중명전의 저녁노을 … 180
기복된 날의 하루 … 185
8월에 부르는 노래 … 189
노래가 반전시킨 문학 인생 … 194
하얼빈역을 뒤흔든 총소리 … 202
덤으로 산다 … 208
평생직장 … 212
어설픈 독일 견문 … 215
신발장에서 배운 인생 … 219

본문인용

운이 좋은 그녀

그녀는 결승전에서 강진의 노래 「붓」을 불렀다. 결승전까지 함께 노력해서 올라온 동료들의 어려웠던 과정을 이 노래로 대신하고 싶어서였다.
힘겨운 세월을 버티고 보니/ 오늘 같은 날도 있구나/
그 설움 어찌 다 말할까/ 이리 오게 고생 많았네/ (후략)

입천장을 혀로 굴리며 콧소리와 함께 나오는 소리. 그 소리는 넓고 깊은 동굴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다. 걸쭉하면서도 구성진 목소리. 그녀만이 낼 수 있는 성량(聲量)에 깊이가 있다. 특징 있는 그 목소리가 전국에 있는 많은 시청자의 귓전을 울렸다. 
그녀는 이 노래를 부른 후, 미스트롯2에서 진으로 선발되었다. 어찌 생각하면 그녀는 운이 좋은 여자였다. 준결승에서 탈락했으나, 준결승에 진출한 ㅈ양이 학창 시절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되어 사람들의 비난을 받자, 중도에서 포기하고 말았다. 그래 차점자였던 그녀가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녀는 준결승에서 탈락하자 고향인 제주도로 내려가 일상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때 서울에서 준결승에 참여하라는 전화가 왔다. 갑작스러운 전화에 그녀는 당황했고, 준비를 못 해 참여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등이 생겼다. 우선 남편과 상의해 보았다. 남편은 이번 기회에 참여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지도 모를 일이라며 참여해 보라고 하였다. 그녀는 연습도 하지 못하고 준결승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동안 다른 참가자들은 연습을 많이 했을 텐데, 준비도 없이 준결승에 참여한 그녀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경연을 진행할수록 좋은 성적을 얻었다. 그렇게 해서 7명이 뽑히는 결승까지 올라오게 된 것이다. 준결승에서 탈락했던 그녀가 결승에까지 오를 것이라곤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본인도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하략)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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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최중호
충남 부여 출생
충남대 공과대학 공업교육학과 졸업. 동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대전광역시교육청 중등학교 장학관, 교장 역임
1991년『수필문학』천료 등단
수필문학추천작가회 회장,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한국수필문학진흥회 이사, 월간『수필문학』편집위원, 한국문인협회 이사 역임 
대전·충남수필문학회 회장 역임, 대전문인협회 수석 부회장 역임

수상 : 수필춘추문학상(2002), 대전문학상(2007), 한국수필문학상(2007), 
박종화문학상(2018), 인산기행수필문학상(2019), 수필문학상(2020),
호미문학대전(수필, 2020), 동원문학상(2021)
수필집 : 『장경각에 핀 연꽃』,『한국인의 두 얼굴』,『보일 듯 말 듯』
『 멈춰진 시계의 비밀』 ,『노인의 선물』(수필선집) 
연재 : 『중도일보』에「중도춘추」,「교육단상」 
『대전일보』 에「한밭춘추」 
『수필문학』에 「5매 에세이」 
『수필춘추』에 「수필평」,「역사 수필」 
『해군』지에「해군과 함께하는 문화 탐방」
공저 : 충남수필문학사(2016. 충남문화재단) 외 다수
논문 : 대전수필문학회 40년의 추억(2019. 대전수필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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