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화제작 『돈의 얼굴』 도서화!
EBS 다큐프라임의 경제 다큐멘터리 『돈의 얼굴』이 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프로그램이 담아낸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 위에, 책은 더 깊은 질문과 생각을 덧붙였다. 빠르게 스쳐 지나간 장면들과 복잡하게 느껴졌던 개념들도 책을 읽다 보면 명확해진다. 돈의 구조를 이해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대, 『돈의 얼굴』은 영상에서 시작된 질문을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더 길고, 깊게 이어 간다.
돈은 우리 삶의 어디에,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가
우리는 매일 돈을 쓴다. 월급을 받고, 카드값을 결제하고, 대출을 갚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런데 정작 돈이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어떤 구조로 움직이며, 왜 나의 삶에 영향을 주는지를 묻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경제는 어렵고 복잡하며, 전문가들만의 영역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는 모른 채 살아간다. 하지만 지금처럼 금리와 물가가 요동치고, 빚과 투자, 암호화폐 같은 단어가 일상 깊숙이 파고든 시대에는 그 무지를 외면한 채 살아가기가 어렵다. 이제는 ‘감’이 아니라 ‘구조’를 이해해야 할 때다.
『돈의 얼굴』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돈이라는 익숙한 존재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의 흐름과 구조, 그리고 그 안에 놓인 개인의 삶을 함께 들여다본다. 단순한 경제 설명서가 아니라, 돈을 매개로 인간의 행동과 심리, 사회와 제도의 작동 방식을 조명하는 사회경제학적 탐사다.
익숙하지만 낯선, 돈의 진짜 얼굴을 묻다
책은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돈의 탄생과 역사, 그리고 그것이 인간 사회에서 어떻게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 왔는지를 살핀다. 2부는 이자가 어떻게 자산을 불리는 수단이 되거나, 반대로 빚을 키우는 덫이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본다. 3부에서는 인플레이션과 명목임금, 실질구매력의 관계를 설명하며, 왜 우리는 월급이 올라도 가난하다고 느끼는지를 이야기한다. 4부는 개인 부채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어떻게 시스템적으로 만들어지는지를 보여 준다. 5부는 암호화폐의 등장이 기존 화폐 시스템에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를 조명하며, 6부는 투자와 인간 심리의 관계를 행동경제학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사람’을 중심에 둔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레바논, 나이지리아, 일본, 미국 등 9개국을 직접 발로 뛰며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저명한 경제학자부터 가정주부, 청년 투자자, 은행 인질극의 당사자까지, 그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통해 돈의 작동 방식이 현실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한 개인의 감정과 선택 속에서 경제 개념이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들이다.
금리를 ‘시간의 가격’이라 정의하고, 화폐를 ‘신뢰의 구조’로 바라보며, 빚, 인플레이션, 암호화폐의 부상을 개인의 삶과 연결 지어 풀어내는 이 책은 단지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독자 스스로 묻게 만든다. 지금 내가 쓰는 돈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 나는 정말로 돈을 이해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돈의 얼굴』은 경제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복잡한 개념은 일상의 언어로 풀었고, 사례는 생생한 삶의 이야기로 채웠다. 그러나 이 책이 던지는 질문과 통찰은 결코 가볍지 않다. 지금의 자본주의 구조 속에서 개인이 어떤 위치에 놓여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고, 나의 노동과 소비, 저축과 투자, 그리고 삶의 방향을 다시 묻게 한다.
이 책은 말한다. 지금 당신의 삶이 버겁게 느껴진다면, 그 이유는 돈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돈이 작동하는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그리고 그 구조를 이해하는 순간, 삶의 많은 풍경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익숙하지만 낯선 돈의 진짜 얼굴을 마주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추천사
『돈의 얼굴』은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가 단순한 종이나 숫자가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쌓아 올린 제도와 신뢰의 총합임을 흥미롭고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풀어낸 책이다. 경제학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돈의 흐름과 경제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변화하는 경제 환경의 흐름을 읽어 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지금 이 시점에 꼭 필요한 통찰을 건네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되어 줄 것이다.
- 김근영(한국은행 박물관장)
현명한 경제 활동은 ‘돈’을 이해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돈’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지만 무언가 쉽게 다가오지 않는 느낌이다. 그 해답을 이 책, 『돈의 얼굴』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와 설명을 통해 마치 다큐멘터리를 직접 보듯 흥미진진하게 ‘돈’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경제 공부, 투자의 부담 없는 첫걸음을 위해 『돈의 얼굴』을 필독서로서 추천한다.
- 오건영(글로벌 경제 전문가, 『환율의 대전환』 저자)
현대인이 돈과 금융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으려면 금리와 부채, 인플레이션이 작동하는 원리 정도는 알아야 한다. 이 책 『돈의 얼굴』은 EBS 다큐멘터리 『돈의 얼굴』이 다룬 생생한 사례와 설명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복잡한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합리적 선택과 현명한 투자를 위해 금융과 경제 이해를 깊이 하려는 독자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
- 곽해선(경제교육연구소 소장,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저자)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모든 경제 문제의 근원은 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인간의 땀과 눈물 그리고 욕망이 뒤섞인 결정체 돈. 그 돈이 지배하는 게임의 법칙을 알고 싶다면, 지금 바로 『돈의 얼굴』과 마주하라. 단언컨대 이보다 쉽고 재밌고 풍성한 통찰력을 채워 주는 책은 드물다. 당신도 단숨에 읽히는 신기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김경필(머니트레이너, 『딱 1억만 모읍시다』 저자)
돈은 단순한 교환 수단이 아니라, 신뢰와 시스템, 사람들의 심리와 기대, 감정까지 얽힌 복잡한 구조물이라는 점을 이 책은 집요하게 짚어 낸다. 돈을 잘 다루고 싶다면, 먼저 돈을 이해해야 한다. 『돈의 얼굴』은 그 출발점이 되어 준다. 단순한 재테크를 넘어, 돈과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싶은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다.
- 주언규(온라인콘텐츠창작자, 『슈퍼노멀』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