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입체표지(3D 표지)
2D 뒤표지

용돈이 쏟아지는 펑펑 카드


  • ISBN-13
    979-11-93947-38-8 (7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썬더버드 / 썬더키즈
  • 정가
    13,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6-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최은영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소설: 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소설: 일반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53 * 215 mm, 140 Page

책소개

펑펑 쓰고 싶지만, 현실은 텅텅… 

돈 쓰는 법도 공부가 필요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우람이. 돈이 필요할 때마다 엄마에게 그때그때 요청하는 방식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자기만의 사생활이 필요하다고 느낀 우람이는 용돈을 받고 싶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엄마가 제시한 용돈은 고작 일주일에 삼천 원! 하루에 한 번 군것질을 할 수도 없는 금액이에요. 여기에 만족할 수 없는 우람이는 이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방법을 찾아 나서지요. 엄마 몰래 할아버지에게 용돈 부탁하기, 무적의 아빠 카드 찬스 이용하기, 몰래 주운 누나 카드 이용하기 등 우람이의 용돈 쟁취 대작전이 시작됩니다. 과연 우람이는 용돈을 펑펑 쓸 수 있게 될까요?

《용돈이 쏟아지는 펑펑 카드》는 이제 막 용돈을 받기 시작하고,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꼭 한 번쯤 읽어 봐야 할 이야기입니다. 아직 돈 쓰는 법을 모르는 우람이는 친구들에게 무작정 턱을 내고 싶어 합니다. 뭔가 대장이 된 듯 으쓱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지요. 또 친구들이 이것저것 사 달라는 무리한 요청에도 거절하지 못하고 하루에 십만 원이 넘는 돈을 펑펑 쓰고 맙니다. 이 책은 그런 우람이의 경험을 통해, 돈을 쓰는 방법도 배워야 하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돈은 언제나 풍족한 것이 아니며, 아끼고 절약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펑펑 카드 속에 담긴 돈의 진짜 의미! 

 

《용돈이 쏟아지는 펑펑 카드》에는 우리 사회의 경제 현실과 소비문화를 비추는 등 ‘돈’에 관한 많은 시사점이 담겨 있습니다. 주인공 우람이가 아빠 카드를 빌려 친구들에게 무분별하게 돈을 쓰는 모습은 충동적인 소비를 상징하는 우리 사회의 경제 현실이 녹아 있습니다. 또 지원이가 모바일 게임에 빠져 기프트 카드를 얻기 위해 이 친구에게 빌려서, 저 친구에게 갚는 식으로 돌려막는 이야기는 빚의 위험성과 신용을 잃은 모습을 부드럽게 전달합니다. 반면 누나 우희가 차곡차곡 돈을 모아 스스로 원하는 것을 사는 모습은 어린이들에게 책임 있는 소비의 중요성을 알게 해 줍니다. 또한 폐지 줍는 할머니를 통해 돈이 단순한 소비를 넘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지요.

《용돈이 쏟아지는 펑펑 카드》는 금융의 기본 개념부터 현금, 체크카드, 신용카드의 차이점을 쉽고 재미있는 대화로 알려 주어, 어린이들이 돈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린이들은 어느새 ‘돈을 어떻게 써야 할까?’, ‘나는 어떤 소비 습관을 가져야 할까?’ 하는 고민과 깨달음이 찾아옵니다. 올바른 경제 습관을 어떻게 길러야 할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목차

작가의 말 … 4

 

1. 내가 쏠게, 펑펑! … 9

2. 나도 용돈이 필요해! … 21

3. 펑펑 카드 아니고 텅텅 카드 … 33

4. 무적의 아빠 카드 이용권 … 45

5. 무조건 내가 다 쏜다! … 57

6. 용돈에도 계획이 필요해! … 68

7. 용돈 불리기 대작전 … 81

8. 그러게 누가 돈이 많으래? … 92

9. 내가 절도범이라고? … 109

10. 잘못했어요, 자수할게요! … 123

 

본문인용

▶ 책 속으로 

 

“야, 그냥 내가 살게!”

지원이가 무인 계산기 앞으로 다가왔다. 

“우아!”

우람이가 골을 넣었을 때보다 더 큰 함성이 아이스크림 가게를 메웠다. 

“너 또 용돈 받았어?”

민휘가 지원이에게 물었다. 지원이는 여유롭게 고개를 끄덕였다.

“너 어제 카트도 새것으로 바꿨잖아!”

또 다른 아이가 모바일 게임 씽씽고를 들먹였다. 씽씽고는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게임인데, 카트를 새것으로 바꾸었다는 건 지원이가 제법 많은 돈을 썼다는 의미였다. 그럼에도 지원이는 우람이가 사기로 한 아이스크림을 계산하겠다고 나섰다. 우람이의 얼굴이 벌게졌다.

지원이가 무인 계산기 결제창에서 카드를 선택했다. 

“우아, 너, 카드 써?”

아이들이 소리쳐 물었다.

“응! 용돈 카드!”

지원이가 싱긋 웃으며 지갑에서 반짝이는 노란색 카드를 꺼냈다. 그러고는 능숙하게 카드 출입구에 카드를 밀어 넣었다.

“띠릭.” 

소리와 함께 ‘결제가 완료되었습니다’라는 글자가 무인 계산기 화면에 떴다.

“역시 강지원!”

-17~19쪽

 

“애들이 사 달란다고 다 사 줘?”

엄마 목소리가 쨍하니 솟았다. 아빠가 나섰다.

“내가 그랬잖아. 애들한테 신세 진 것 갚으라고. 그래서 그랬나 보지.”

아빠 말이 딱 맞았다. 우람이는 아빠 말대로 아이들에게 신세 진 걸 갚았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무섭게 닦달을 당해야 하는 걸까. 왈칵 설움이 밀려들었다. 

“이제 겨우 초등학교 4학년이야. 겁도 없이 십만 원을 넘게 쓴다고? 하루 아니, 몇 시간 만에?”

아빠가 어르는데도 엄마는 화를 가라앉히지 않았다. 우희는 연신 고개를 주억거리며 엄마 편을 들었다. 우람이는 억울하고 속상했다. 

“이제 용돈은 땡이야!”

엄마가 짧게 말을 뱉더니 자리에서 발딱 일어났다. 더 이상의 대화는 없다는 뜻이었다. 이대로 물러날 수 없었다. 

“제대로 준 적도 없잖아요!”

우람이가 빽 소리쳤다. 엄마는 물론 아빠와 우희도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제대로 주지도 않고, 어떻게 쓰라고 가르쳐 주지도 않고, 왜 나한테만 뭐라고 그래요? 흐엉!”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울음으로 터져 나왔다. 우람이는 바닥에 주저앉아 두 다리를 뻗고 엉엉 눈물을 쏟았다. 

-76~77쪽

 

 

“너 또 다른 애한테 사 달라고 해서 갚을 작정이야?”

우람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사납게 지원이를 쳐다보았다. 지원이는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며 고개를 숙였다. 아무런 대꾸가 없었다. 우람이가 지원이 앞에 쭈그려 앉아 지원이의 멱살을 덥석 잡았다. 

“네가 갚는다고 했잖아! 빨리 갚아!”

지원이에게서 만 원을 받으면, 우희의 용돈 카드를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었다. 그러면 마음의 짐도 조금은 덜어질 거였다. 하지만 지원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우람이가 지원이의 멱살을 잡은 채 지원이를 흔들었다. 이리저리 흔들리던 지원이가 우람이의 손을 거칠게 떼어 냈다. 우람이가 옆으로 팩 쓰러졌다. 지원이는 자리에서 발딱 일어났다. 

“돈이 없는데 어떡해? 돈이 없다고!”

“야! 네가 갚는다고 해서 사 준 거잖아….”

우람이는 울음을 터뜨렸다. 지원이가 우람이 앞에 쪼그려 앉았다. 

“나도 이렇게 될 줄 정말 몰랐어. 씽씽고 랭킹 올릴 생각에 캐릭터랑 카트를 계속 업그레이드하느라고…… 흑, 경찰관까지 쫓아올 줄은…….”

지원이도 눈물을 쏟아 냈다. 손등으로 눈물을 닦으며 우람이는 지원이를 보았다. 지원이도 경찰차를 보고 도망을 친 모양이었다. 볼수록 화가 나고 답답했다.

-125~126쪽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최은영
방송 작가로 활동하며 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들다 동화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곁에 좋은 친구로 오래도록 머물기 위해 날마다 고민하며 이야기를 짓습니다. 동화책 《미래로 가는 엘리베이터》, 《어쩌면 우주 떠돌이》, 《해동 인간》, 《나, 유시헌》, 《절대 딱지》, 《게임파티》 등 90여 권과 청소년소설 《1분》, 《너에게 꼭 할 말이 있어》, 《소여동의 빛》 등을 펴냈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김이조
자연이 아름다운 문경에서 농사도 짓고, 그림도 그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웃음이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그림에 담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병만이와 동만이 그리고 만만이〉 시리즈, 《으라차차 달고나 권법》, 《꿀꺽 쓰레기통》, 《다짜고짜 배구》, 《김치 특공대》, 《이름이 많은 개》, 《말대꾸 끝판왕을 찾아라!》, 《몰래몰래 공주님》, 《피자 맛의 진수》, 《베프콘을 위하여》 등이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