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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퍼지는 자리


  • ISBN-13
    979-11-988967-6-6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다인숲 / 다인숲
  • 정가
    1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2-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문영미
  • 번역
    -
  • 메인주제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한국시 #시집 #문영미시집 #그리움이 퍼지는 자리 시집 #한국문학 #시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5 * 200 mm, 120 Page

책소개

문영미 시인의 시집 『그리움이 퍼지는 자리』는 시인이 세상에 내놓은 애틋한 사랑과 그리움의 이야기가 담긴 아름다운 서정 시집이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래된 벽화 같은 치매가」, 「그 집 앞을 지나노라면」, 「찔레꽃 다 날려도」 등 총 69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문영미 시인의 시는 독거노인의 이야기, 치매 걸린 어머니, 아픈 자녀를 엄마의 절절한 기도, 통증의 극한을 넘나든 자신의 투병기가 수채화처럼 부드럽고 담담하게 쓰여 있다. 해설을 쓴 노창수 평론가는 “그의 작품은 대상을 정서 안으로 접근하되, 시가 어렵고 공교해지거나 복합화되는 것을 차단해 보인다. 따라서 창작 자세가 곧 순수와 열정에 의한 내공임도 보여준다. 그가 즐겨 쓰는 이미지 또한 단단히 얽히거나 겹쳐있지 않는, 그래서 오롯이 솔직한 서정의 면모를 보인다.”라고 하였다. 시집 표제가 된 시 「그리움이 햇살처럼 퍼지는 날이면」,에서 시인은 “찔끔 하다만 조각 사랑/ 끄집어내 펼치고/ 케케묵은 가슴팍 붉은 사랑은/ 훌훌훌 털고/ 설레는 첫사랑도/ 조심스레 꺼내 손질하고/ 붙박이장에 갇힌 내 사랑/꺼내어 내건다”라고 하면서 시인이 겪었던 수없이 많은 사랑의 날을 숨기지 않고 밖으로 드러냄으로 고통을 남긴 사랑의 순간을 아름다운 시어로 바꾸어내고 있다.
시인이 그리워하는 모든 풍경에는 시인이 만난 사람들과의 애틋한 이야기가 있고, 그것을 아름다운 시로 노래하는 시인의 따뜻하고 다정한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목차

차례 /
시인의 말 04
제1부_ 선 채로 피는 꽃
낙엽같이 13
아가야 14
독거노인과 집 15
외로움이 오는 소리 16
오래된 벽화 같은 치매가 17
그 집 앞을 지나노라면 18
우울한 금요일 19
지층 20
찔레꽃 다 날려도 21
눈물샘에서 퍼 올리는 한 됫박의 기억을 삼키며 22
그리움이 햇살처럼 퍼지는 날이면 23
태안에서 24
이별을 대하는 자세 25
찔레꽃처럼 26
아직은 아줌마 27
노모 28
이정표 29
제2부_ 다시 만나는 사람
사랑초 33
파도처럼 34
꽃이 질 때 35
멍울 꽃 36
편지 37
그리운 서른 38
아버지 39
어떤 물음 40
좋겠다 41
벚꽃 42
양계장의 하루 43
그해 여름이 지날 무렵 44
나비 45
3월 46
겨울비 47
마지막 페이지 48
후만증 49
제3부_ 그리움이 퍼지는 자리
차 53
또 하루 54
외할머니 55
엄마라는 이름으로 56
내게도 슬픔이 있다 57
나는 날마다 훔친다 58
내가 바라는 것은 59
나에게 집중하기 60
햇살 좋은 마당 61
당신이 있어 행복 합니다 62
서랍 속 날씨 64
내 마음의 빈자리 66
벚꽃처럼 톡톡 튀게 67
친절한 말 68
숲속의 초록 섬 70
업로드 71
마음의 눈 72
따개비처럼 74
제4부_ 질퍽한 고요
소나기 79
터널 80
생명을 부여하다 82
부모 83
변해가네 84
생각 더하기 86
연곡사 87
청춘은 눈물 88
금 간 그릇 90
아름다운 길 91
벽 92
가지에 매달린 잎처럼 93
행복 94
비누 거품 95
엄마의 민들레 96
안부 97
괜찮다는 말에는 98
해설 외로움을 다스리는 서정과 사랑의 길로 나아가기_ 노창수 100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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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의 시는 대상에 천천히 다가가기에 한 조망자의 태도를 보인다는 점, 그리고 시적 발화로서 사랑을 전달하는 위치에 있다는 점, 나아가 시인의 스토리를 시적 배경에 깔아놓는다는 점, 그리고 생태 주체에 대한 위협을 호소하는 그 경향성의 표출 등을 들 수 있겠다. 그의 목소리는 대상의 외로움에 값한 듯하지만, 사실 독자 몫을 대변하기도 한다. 따라서 독자에게 간절하게 전달하려는 그 수순을 확인하며 읽을 수 있었다.
무릇 시는 체험의 결과이다. 그러나 체험이 바로 시가 되는 건 드문 일이다. 어쩌면 추체험 즉 체험이 누적되어야 이루어지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쌓인 체험들이 헛간의 퇴비처럼 발효될 때, 그래서 붉은 토양을 회복시킬 검은 흙거름이 되었을 때, 그때야 비로소 시의 종자를 파종하여 튼튼히 기를 시기가 오는 법이다. 이는 일찍이 성삼문(成三問, 1418~1456) 선생이 강조한 〈체험-경험-징험徵驗〉의 과정을 거쳐 글이 생성된다는 맥락과도 같다. 체험이라는 원적토에 이 발효의 거름을 주어 싱징성이라는 촉촉한 시의 나무를 가꾸어가는 게 일련의 창작 과정이다. 독자에 따라 산만하다 할 듯도 싶겠으나, 기실 시의 구성이란 이리 단순하다고도 할 수 있다. 시인이 준비하고 기획한 이야기를 따라가는 구조를 바로 시가 그처럼 취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살려 앞으로 ‘체험’과 ‘경험’을 살려 이를 종합하는 ‘징험’의 경지에 이른다면 바야흐로 좋은 시가 보이고 또 이를 좇아 시를 빚을 수 있을 것이다._ 노창수 시인, 문학평론가,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저자소개

저자 : 문영미
전남 목포에서 출생 하였으며, 2008년 『문학공간』 시 신인상을 받았고 2020년 『아동문예』 동시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22년 마음택배 동시집을 발간하였고, 2024년 마음택배 동요와 북 콘서트를 개최하였습니다. 2023년 담양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국 아동문학인협회, 새싹회, 초록 동요회 회원, 한국동요음악협회, 옥전아동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 성균관어린이집원장. 목포시 어린이집 연합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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