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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목욕탕

사람 냄새 가득한 빨간목욕탕에서 만나는 시골 할머니들의 반전 이야기!


  • ISBN-13
    979-11-92134-97-0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꿈공장 플러스 / 꿈공장 플러스
  • 정가
    18,3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6-16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필이(최필숙)
  • 번역
    -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인생에세이 #목욕탕 #유쾌한 에세이 #삶의 지혜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344 Page

책소개

빨간목욕탕이 들려주는 삶과 시골 할머니들의 반전!

 

희로애락, 삶의 모든 감정이 녹아 있는 빨간 목욕탕.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시골 할머니들의 반전 이야기.

빨간 목욕탕은 단순히 몸을 씻는 곳이 아니다. 삶의 껍질을 벗어던지고 사람 냄새가 가득한 진짜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이다. 사장, 직원, 건물주, 세입자, 대통령, 국민,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 잘생긴 사람이나 못생긴 사람 등 목욕탕에서는 모든 사람이 허물을 벗고 맨몸으로 들어온다. 그 속에서 할머니들은 고된 세월 속에서도 지혜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준다.

이 책은 빨간 목욕탕이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삶의 교훈과 따뜻한 연결을 되찾게 해준다.

 

빨간목욕탕이라는 작고 낡은 공간에서 삶의 진정성, 사람의 온기를 발견하고 사람 냄새 풀풀 풍기는 세상을 꿈꾸며 세상에 나아간다.

사람 냄새, 사람 사는 냄새. 그 향기가 가득 담긴 빨간목욕탕이 세상을 향해 말을 건다.

목차

추천사 9

프롤로그 11

 

희로애락 가득한 빨간목욕탕

 

서도밴드와 빨간목욕탕 16

인생 뭐 있다고?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20

빨간목욕탕, 까만 장부에 올라간 이름 석 자 24

빨간목욕탕이 뭣이 간디 32

첫날, 무서운 언니한테 혼나다 43

무서운 언니의 반전! 52

타일이 부서졌다! 63

막내, 우유 신고식 합니더! 71

우울증을 고치는 마법의 파동, 빨간목욕탕 87

마사지 삼중기차 100

벌레 출몰 사건 112

 

 

가족애 가득한 빨간목욕탕

 

보석사우나에서 보석 같은 이야기를! 122

당당함을 잃지 않는 매력 132

할머니 등 밀어주다 엄마 생각이 139

좋았던 시절에 살고 있는 치매 할머니 146

군기반장 세신사 언니야 157

수영장이 된 온탕 173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라 183

시어머니 사랑은 며느리 195

엄마는 짜장면이 좋다고 했다 205

빨간목욕탕에서 배우다 216

 

 

건강 가득한 빨간목욕탕

 

살 빼야 한다 그래야 산다 228

검정고무신 신던 그 옛날의 기억 242

사람 목숨! 다 때가 있는 기라 259

바다에서 팔팔 뛰는 생명력 넘치는 물고기처럼 271

내가 건강해야 벌어 먹고살지 핑계는 빼고 283

물대포를 쏴라 291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진리! 298

주어진 대로 살아! 깨달음은 한순간에 오는 것! 307

남겨지는 것들 316

 

 

에필로그 : 갑자기 닥쳐온 죽음과도 같은 325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 흉터와 엄마, 그리고 빨간목욕탕 335

 

본문인용

빨간목욕탕에 가자! 그곳에는 언니들이 있다. 세상 풍파 다 겪고도 죽을 고비 넘기고도 살아있는 살아가는.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고 챙기는 언니들이 있는 그곳으로. 언니들의 에너지를 받고 오자. 언니들을 만나면 어쩌면 괜찮아질지도 모른다는 아주 막연한 마음으로 달려간다. 살고자 하는 욕망이 가라앉는 몸을 일으켜 세워 빨간목욕탕으로 이끈다.

 

_프롤로그 중에서

 

 

‘나란히 나란히’가 되어 앞사람 등을 발라주고 있는 우리 모습. 상상해보라! 

 

이른 아침, 세상도 잠든 그 고요한 시간에 시골 작고 낡은 빨간목욕탕에서는 기차놀이가 한창이다. 웃음은 또 왜 그리 나는지. 우리는 서로의 등을 발라주며 또 그렇게 한참을 웃는다. 빨간목욕탕도 큰소리로 웃는다. 빨간목욕탕도 기차놀이에 신난 것이 틀림없다.

 

_본문 중에서

 

 

이곳에 오면 ‘그 어떤 나’가 아니라 ‘그냥 나’로 존재한다. 모두가 똑같이 존재한다. 세상에서 가져온 허물은 다 벗어버리고 다 똑같은 맨몸뚱이로 존재한다. 그 무엇일 필요가 없다. 그 무엇으로 살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 이곳에 오면 다 똑같다. 엄마 배 속에서 나온 모습 그대로 존재한다. 그렇기에 다 똑같다. 누가 잘나고 누가 못나고 가릴 필요가 없다.

 

꼬부랑 할머니가 와도, 팔딱팔딱 아이가 와도 이곳은 똑같이 따듯하게 품어준다. 서울 사는 이가 와도 시골 사는 이가 와도 이곳은 똑같이 우리를 맞아준다. 마음껏 놀다 가라고 마음 편히 쉬다 가라고 빨간목욕탕은 오늘도 있는 모습 그대로 당당하게 우리를 맞는다.

 

_본문 중에서

 

서평

마음이 고달플 땐 빨간목욕탕에 가자

그곳에서 펼쳐지는 할머니들의 희로애락 이야기!

 

‘몸을 씻는 행위’는 비단 청결을 위해서만은 아닐 것이다. 매일 아침,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몸을 씻어내는 행위에는 새날을 맞이하는 맑은 마음이 함께한다. 하루 끝에선 또 어떤가. 바깥에서 묻혀온 먼지를 털어내고 얼룩을 씻어내는 행위에는 단연 어지럽혀진 마음을 정리하는 의미가 깃들여 있다.

 

필이 작가가 그려 낸 《빨간목욕탕》 역시 몸을 씻어내는 공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빨간목욕탕에는 그곳에 다녀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흐른다. 시골 오래된 목욕탕에 드나드는 사람들은 대부분 머리가 희끗한 할머니들이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매일 아침 목욕탕에 찾아 자신의 몸을 아끼고 관리하는 할머니들의 이야기 속에는 그들만의 에너지가 흘러넘친다. 따뜻한 온기가 목욕탕 내부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빨간목욕탕에 가자! 그곳에는 언니들이 있다. 세상 풍파 다 겪고도 죽을 고비 넘기고도 살아있는 살아가는.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고 챙기는 언니들이 있는 그곳으로.”(13p) 저자는 삶의 길을 잃어버린 순간 빨간목욕탕을 찾았다. 그곳에선 모두 ‘언니’로 호칭이 통용되는데, 삶의 지혜가 녹아든 언니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어질러진 몸과 마음이 가지런히 정돈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조금 더 건강하게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며 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인생 강의를 마친 언니도, 인생 강의를 들은 나도 빨간목욕탕이 칭찬한다. 잘 살아왔다고. 잘 살아간다고. 잘 살아갈 것이라고.”(194p)

 

사람 냄새 가득한 세상,

아날로그 향기가 필요한 당신에게 

 

녹록지 않은 일상에 치여 몸도 마음도 지쳐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온탕에 몸을 푹 담그면 어쩐지 몸과 마음이 느슨해지면서 세상사 별일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 않던가. 옆 사람과 내가 별반 다르지 않은 것처럼 느껴져서 홀가분한 기분이 들 때가 있지 않던가. 우리 모두 자기만의 슬픔과 고난을 이고 지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은 듯한 《빨간목욕탕》 속 이야기가 현실 세계의 이야기여서, 여전히 따뜻한 마음이 이 세상에 흐르고 있다는 생각에 적잖은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필이(최필숙)
인생 3막 정도 살고 있는 중.
앞으로 얼마나 더 멋진 삶을 살지
자신조차도 궁금한 상태.

instagram. @pill_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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