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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내란의 밤을 넘어선 새벽


  • ISBN-13
    978-89-7746-867-2 (03300)
  • 출판사 / 임프린트
    내일을여는책 / 내일을여는책
  • 정가
    22,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6-24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이호
  • 번역
    -
  • 메인주제어
    사회, 문화: 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계엄 #내란 #탄핵 #광장 #빛의 혁명 #정권 교체 #사회, 문화: 일반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88 * 210 mm, 224 Page

책소개

= 내란의 밤을 넘어 새벽을 맞이한 사람들

 

12.3 계엄부터 6.3 대선까지 격동의 6개월간 ‘광장’을 지킨 사람들을 생생한 사진과 글에 담아냈다. “3년이 넘는 긴 싸움이었다”라는 저자의 회고대로 2022년 3월 윤석열 당선 직후부터 서울시청 앞에서는 주말마다 촛불행동이 이끄는 윤석열 퇴진 촉구 집회가 열렸다. 저자는 그 집회의 면면을 사진으로 기록해 2023년 11월 《촛불 그리고 사람들》을 펴낸 바 있다. 12.3 내란의 밤 이후 광장에는 기존의 촛불시민들에 더해 응원봉을 든 젊은 시민들이 피사체로 새롭게 등장했다. 공동체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모여든 이들은 스스로 빛의 마당, 광장光場을 일구어냈다. 서로 동지이자 전우가 되어 광장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한 익명의 시민들, 그들은 주권자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스스로 지켜낸 민주시민들이다. 

사진 속 그들의 얼굴에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이 선명히 드러난다. 《광장》에는 저자가 “건물 꼭대기로 날아오르고 땅바닥에 냅다 드러눕는 일까지 마다하지 않으며”(김민웅) 온몸을 던져 포착한 순간들이 담겨 있다. 6개월간 불안과 안도, 희망과 절망, 비관과 낙관이 교차하던 찰나의 기록들이다. 뒤편에 실린, 광장에서 고락을 함께한 시민들이 전하는 뜨거운 응원의 글에서도 뭉클한 감동이 전해진다.

 

목차

Preface 

Chapter 1. 12.3 내란 

Chapter 2. 시민의 불꽃 

Chapter 3. 윤석열을 탄핵하라! 

Chapter 4. 다시 한번의 시도 

Chapter 5. 크리스마스 그리고 선물 

Chapter 6. 저항의 태양이 떠오르다 

Chapter 7. 광장의 사람들 

Chapter 8. 윤석열 1차 체포 시도 

Chapter 9. 윤석열 2차 체포 시도 

Chapter 10. 기다림, 고마움, 그리고 미안함 

Chapter 11.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파면하라! 

Chapter 12. 내란 수괴 윤석열의 파면 

Chapter 13. 정권 교체와 민주정부 수립 

응원의 글 

본문인용

누가 시킨 것도 아니었다. 누군가 이끄는 집회도 아니었다. 그저, 그 추운 겨울밤,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뛰쳐나온 시민들, 연말 회식 자리에서 무작정 택시를 잡아탄 이들, 심지어 멀리 대전에서 달려온 시민까지, 모두가 각자의 이유와 마음을 품고 이곳에 모여 있었다.

[Chapter 1. 12.3 내란] 12p

 

‘윤석열 탄핵’을 외치며 3년 넘게 광장에서 시민들의 사진을 찍어왔지만, 이날만큼은 익숙한 얼굴들을 좀처럼 찾기 어려웠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오랜 시간 광장을 지켜온 분들이 새롭게 참여한 젊은 세대에게 자연스레 자리를 내어주었다고 했다.

[Chapter 2. 시민의 불꽃] 36p

 

윤석열은 기적을 일으켰다. 사실 모든 연령층이 한꺼번에 광장에 모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하지만 그의 비상계엄은 단 한 순간에 그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Chapter 3. 윤석열을 탄핵하라!] 49p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 무대 위에 서 있던 나도 사람들과 함께 울고 싶었지만, 이 순간을 남겨야 했다. 카메라 앵글 속, 시민들 모두가 울고 있었다. 기쁨의 눈물, 희망의 눈물이었다. 그야말로 새로운 세상을 향해 첫 번째 장애물을 넘은 역사의 순간이었다. 

[Chapter 4. 다시 한 번의 시도] 72~73p

 

종교인과 교수, 학생, 노동자, 소수자까지 모두 광장에 모여 자신만의 목소리로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자발적 기부와 선결제, 실시간 토론과 투표 등은 이번 집회를 과거보다 더 유기적이고 확장된 민주주의 실험장으로 만들었다.

[Chapter 6. 저항의 태양이 떠오르다] 107p

 

결국 국민이 승리했다. 민주주의가 승리했다. 1980년 광주의 영령들이 2025년을 살아가는 우리를 구해냈다. 과거의 희생이 현재의 삶을 지켜준 것이다. 감동이었다. 그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살아난 날이다.

[Chapter 13. 정권 교체와 민주정부 수립] 190p

서평

= 카메라에 담긴 ‘진짜 대한민국’의 ‘진짜 역사’

 

온갖 악행과 기행을 일삼아온 ‘윤‧김’ 정권은 계엄 선포로 파국을 스스로 재촉했다. 내내 악정에 시달려온 시민들은 계엄까지 선포되자 ‘격노’하여 내란의 그 밤, 여의도로 달려왔다. 이후 경복궁, 시청앞, 남태령, 안국역, 한남동…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모여든 시민들에게는 모든 곳이 광장光場, 곧 빛의 마당이었다. 

훗날 사가들은 이 6개월간 자발적으로 결집해 핫팩, 간식, 은박담요, 난방버스 등을 공유하며 끈끈한 연대와 결속을 보여준 아스팔트 위의 시민들을 어떻게 평가할까. 질서와 평화 속에서 해학과 풍자, K-팝과 댄스로 감성과 전투력을 동시에 배가시킨 ‘축제’급 시민 항쟁을 어떻게 명명할까. 

그런 의미에서 《광장》은 우리 현대사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의 소중한 사료가 된다. 거리의 사관, 광장光場의 사관, 이호 작가의 사진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민주주의를 만나보자. 광장에서 뜨겁게 표출되는 민의를 오롯이 느껴보자. 그의 사진 속 ‘우리’가 곧 역사다! 

 

저자소개

저자 : 이호
길을 걷는 연인들의 뒷모습을 보면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거나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시선이 같을수록 그들의 얼굴은 더더욱 행복해 보인다. 지금 우리도 같은 곳을 바라본다. 그래서 행복할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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