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초등학생을 위한 그린북 레드문고 신간
《2학년 3반 오지랖 오지영》 출간!
초등학생을 위한 재밌는 이야기, 즐거운 책 읽기 시리즈, 레드문고의 신간 《2학년 3반 오지랖 오지영》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친구와 주변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많아서 일명 ‘오지랖 대장’이라고 불리는 2학년 지영이의 일상과 고민을 담은, 따뜻하고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동화입니다.
‘오지랖’은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일컫는 말로, 예로부터 이 일 저 일에 관심도 많고 참견도 많이 하는 사람을 가리켜 흔히 ‘오지랖이 넓다’라고 했습니다. 책 속 주인공인 지영이는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든 눈앞의 누군가가 힘들어한다고 여기면 절대 그냥 지나치지 않고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건넵니다. 오지랖이 보통 넓은 게 아니죠. 오지랖이라는 말에는 타인에 대한 불필요한 참견, 선 넘는 잔소리, 과한 관심, 일방적 도움 같은 여러 가지 의미가 들어 있지만, 사실 오지랖의 시작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타인에 대한 순수한 관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좋은 마음에서 베푼 선행이 악용되고 안 좋게 돌아오기도 하는 사례들이 생겨나면서 상대방의 도움이 불편하고 내 편에서도 도움을 주기가 꺼려지는, 서로를 경계하는 사회가 되었지요.
《2학년 3반 오지랖 오지영》은 무관심이 당연해지고,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개인주의가 팽배해질 수밖에 없는 현대 사회의 분위기를 한 번쯤 돌아보게 해 주는 동화입니다. 과한 오지랖은 분명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타인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과 관심, 다정한 친절까지 저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우리의 오지랖 대장 지영이를 통해 보여 줍니다. 지영이가 어떤 오지랖으로 친구들과 어른들을 만날지 기대하며 지영이 이야기를 따라가 보세요.
“안녕? 내 이름은 오지영이야.”
당차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탄생
지영이는 순수한 마음에서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건넨 말이나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도리어 상대방의 화를 돋우자, 오지랖을 꾹 참아 보려고 도서관에서 책도 빌리고, 책에서 알려 준 ‘오지랖 대장 벗어나는 법’ 3단계도 연습해 봅니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지요. 그러나 그 과정에서 지영이는 모두가 도움받기를 원하는 건 아니라는 것, 내가 도움을 꼭 주어야 할 때와 그러지 않아도 될 때가 있다는 것을 차츰 알아 갑니다. 그리고 오지랖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지요. 자기 일처럼 나서 준 지영이의 진심은 무뚝뚝한 사서 선생님과 단짝 친구 소라의 마음을 움직였고, 자신의 지나친 오지랖을 걱정하는 지영이에게 소라는 오히려 이런 말로 위로해 주며 용기를 줍니다. “지영아, 난 네 오지랖이 좋아. 절대로 변하지 마.”라고요.
어떤 일이든 관심을 갖고 자세히 관찰하다 보면 그 일과 나와의 관계를 찾을 수 있다는 말처럼, 작은 호기심은 점차 범위를 넓혀 관계와 관계를 깊이 고민하고 아우르는 선한 영향력으로 확장되어, 이타적인 아이로 성장하게 합니다. 요즘처럼 자기밖에 모르는 세상에서 어쩌면 지영이 같은 친구가 세상의 온도를 따뜻하게 높여 주는 사람이 아닐까요? 이제부터 지영이처럼 툭하면 남 일에 끼어들고, 자기 맘대로 도와주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친구들에게 참견쟁이, 오지랖쟁이 말고 ‘다정한 오지랖 대장’, ‘우리 반 친절 마스코트’라고 불러 주면 어떨까요?
《휘뚜루는 1학년》 윤정 × 《언제나 다정 죽집》 서영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들의 만남!
이 책은 《휘뚜루는 1학년》 《박뽕남 할머니의 엉뚱한 일기》의 윤정 작가가 글을 썼고, 《언제나 다정 죽집》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의 서영 작가가 그림을 그려 출간 전부터 기대를 모았습니다. 윤정 작가의 간결하면서 쉽고 리듬감 있는 문장은 저학년 아이들도 재미있게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하고, 글에 담긴 깊고 다정한 메시지는 긴 여운을 줍니다. 서영 그림 작가는 꼼꼼한 캐릭터 분석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눈치 없이 잘 참견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당차고 사랑스러운 오지영 캐릭터를 탄생시켰습니다. 지영이뿐 아니라 지영이로 인해 큰 변화를 겪는 사서 선생님과 지영이를 돋보이게 해 주는 친구인 소라 캐릭터를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을 줍니다. 베스트셀러 어린이책 작가들의 생기 어린 글과 온기 가득한 그림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 내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성품인 ‘착한 오지랖’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학년 3반 오지랖 오지영》은 단순히 참견과 간섭을 넘어 타인에 대한 동심의 애정과 관심 어린 시선을 담은 작품입니다. 지영이를 통해 어린이의 순수한 관심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 무관심이 심화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 필요한 따뜻한 관심과 타인에 대한 미덕을 일깨워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