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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전집 1

정신분석에서의 무의식에 관한 몇몇 언급 | 충동들과 충동의 운명들 | 억압 | 무의식


  • ISBN-13
    979-11-6684-415-7 (94180)
  • 출판사 / 임프린트
    세창출판사 / 세창출판사
  • 정가
    22,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6-17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 번역
    -
  • 메인주제어
    철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철학 #프로이트 #심리학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0 * 200 mm, 316 Page

책소개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오래전에 프로이트의 저작들이 번역되었고, 프로이트의 글을 직접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역자가 이를 다시 번역하기로 결정한 것은 프로이트 정신분석 및 이후의 여러 정신분석학파의 이론을 깊이 이해하고 연구하기 위해서는 프로이트 원전에 대한 정확하고 면밀한 번역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번역 대본으로는 『프로이트 전집 연구판본(Studienausgabe)』을 사용했다. 이 판본은 편집자의 체계적인 해설 및 주석을 포함하고 있어, 프로이트의 글을 깊이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각 논문에 붙인 편집자 서론과 주석을 통해 프로이트 저작들의 개별적 의미는 물론 각 저작의 이론적, 체계적 연관성에 관한 중요한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첫 작업으로 ‘메타심리학적 저작들’을 선택했다. 그것들은 “정신분석을 위한 견고한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프로이트가 쓴 12편의 글(1915년 집필)을 지칭하는데, 그는 이 중 5편만을 출간했다. 「충동들과 충동의 운명들」, 「억압」, 「무의식」, 「꿈 이론에 대한 메타심리학적 보충」, 「애도와 멜랑콜리」가 그것이다. 그러나 넓게 본다면 이 시기에 집필하지 않은 다른 많은 주요 저작도 메타심리학적 글에 사실상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역자는 1915년 이전과 이후에 쓴 글들도 국역본에 포함시켰다.

향후에도 프로이트 글들을 주제별로 분류해 번역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목차

차 례

 

정신분석에서의 무의식에 관한 몇몇 언급(1912) 7 

편집자 서론 9 

정신분석에서의 무의식에 관한 몇몇 언급 13

 

1915년의 메타심리학 저작들에 대한 편집자 서론 27

 

충동들과 충동의 운명들(1915) 37 

편집자 서론 39 

충동들과 충동의 운명들 49

 

억압(1915) 93 

편집자 서론 95 

억압 101

 

무의식(1915) 125

편집자 서론 127

무의식 135

부록 A ― 프로이트와 에발트 헤링 205

부록 B ― 심리-물리의 병행성(병행주의) 208

부록 C ― 단어와 사물 213

 

역자 후기 및 해제 225

참고문헌 284

현재까지 출간된 독일어 판본 304

약어 목록 306

찾아보기 308

본문인용

나는 정신분석에서, 오직 정신분석에서 “무의식”이라는 표현에 어떤 의미가 부여될 수 있는지, 간략하게 그리고 가능한 한 명확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하나의 표상 ―또는 다른 심리적 요소― 은 지금 내 의식 속에 존재하다가 다음 순간에 의식으로부터 사라질 수 있다. 그것은 [표상이 존재하던 시간과 사라지는 시간] 사이의 시간이 지난 후에 전혀 변화하지 않은 채, 특히 우리가 표현하듯이 새로운 감각적 지각의 결과가 아니라 회상으로서 다시 등장할 수 있다. -13쪽

 

종종 우리는 사람들이 하나의 과학[학문]은 명확하고 날카롭게 정의된 근본 개념들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요구를 제기하고 있다는 것을 듣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떤 과학도 그러한 정의들과 함께 시작하지 않는다. 가장 정밀한 과학도 마찬가지다. 과학적 활동의 올바른 출발은 오히려 현상들의 기술에 있다. 그리고 이 현상들은 계속해서 분류, 정리되고 서로 관련을 맺게 된다. -49쪽

 

충동자극이 그것을 무력하게 만들고자 하는 저항에 부딪친다는 것은 그것의 운명이 될 수 있다. 우리가 곧 상세하게 연구하게 될 조건하에서 충동자극은 억압의 상태에 도달한다. 외적 자극의 작용이 문제라면, 도피가 적절한 수단이라는 것은 분명할 것이다. 그러나 충동의 경우 도피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자아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기 때문이다. 나중에, [유죄] 판결에 근거해 충동자극에 대항하는 좋은 수단이 발견될 것이다. 판결의 전 단계, 즉 도피와 판결의 중간단계가 억압이다. 이 개념은 정신분석적 연구 이전 시기에는 제시될 수 없었다. -101쪽

 

억압 과정의 본질이 충동을 대리하는 표상을 제거하고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의식화되지 못하도록 막는 것에 있음을 우리는 정신분석을 통해 경험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충동을 대리 하는 표상은 “무의식” 상태 속에 있다고 말하며, 그 표상이 무의식적 작용, 마침내 의식에 도달하는 무의식적 작용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좋은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 모든 억압된 것은 무의식적인 것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억압된 것이 모든 무의식적인 것을 포괄하지는 않는다고 확언하고자 한다. 무의식은 더 넓은 범위를 갖고 있다. -135쪽 

 

우리가 불안히스테리에서 인식한 관계 중 대부분은 또한 두 개의 다른 신경증에도 적용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대점령의 차이점들과 역할에 제한해 설명할 수 있다. 전환히스테리에서 억압된 표상의 충동점령은 증상이라는 신경감응으로 전환된다. 어느 정도로,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무의식적 표상이 이러한 신경감응으로 발산되는가, 그리하여 그 무의식적 표상이 의식 체계로 쇄도하기를 포기할 수 있는가 등과 같은 문제들은 히스테리에 대한 전문적 연구를 위해 유보해 두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169쪽

 

무의식에 대한 일반적 파악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한에서 우리가 다루어 온 정신분열증과 관련한 질문, 즉 ‘여기에서 억압이라고 명명된 과정이 전이신경증에서의 억압과 공통점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생겨난다. 억압은 의식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리는 결과를 동반하는, 무의식 체계와 전의식(또는 의식) 체계 사이의 과정이라는 공식은 조발성 치매, 그리고 다른 나르시시즘적 질병들을 포함시켜 설명할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떤 경우든 수정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어쨌든 의식적 점령으로부터의 철회로 표현되는 자아의 도피 시도는 [나르시시즘적 신경증과 전이신경증에] 공통적인 것이다. -202쪽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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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지그문트 프로이트
1856년 5월 6일 오스트리아 프라이베르크에서 태어났고, 1939년 9월 23일, 나치의 박해를 피해 이주한 영국 런던에서 사망했다. 신경생리학자, 의사로 활동을 시작했으나, 인간의 정신과 무의식의 문제에 깊이 몰두했고 정신분석을 창시했다. 그는 20세기의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되었으며, 현대 사상과 문화, 심리치료, 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는 최면 치료를 포기하고, 자유연상과 전이의 치료적 의미와 효과를 발견함으로써 정신분석으로의 진정한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다양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병리 현상을 신경증, 도착증, 정신병으로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임상 이론을 제시했다. 메타심리학적 차원에서 그는 인간 정신을 의식과 전의식, 무의식으로 구분하는 정신 이론을 제시함으로써 의식 중심주의를 넘어섰고, 후기에는 이를 수정, 보완, 발전시킨 구조적 정신 이론(자아, 초자아, 이드)을 제시함으로써 더욱 확고한 정신분석의 기반을 구축했다. 프랑크푸르트학파에 의해 프로이트 이론이 사상계에 수용됨으로써 프로이트 정신분석은 문화와 사회, 정치 등을 분석 설명하는 중요한 학문적 패러다임으로도 자리 잡기 시작했으며, 전쟁과 나치를 경험하면서 프로이트는 더욱 문화 및 사회 정치 문제에 몰두했다.
『꿈의 해석』, 『성욕에 관한 세 논문』, 「무의식에 관하여」, 「쾌락원칙을 넘어서」, 「자아와 이드」, 「억압, 증상 그리고 불안」, 「환상의 미래」, 『문화 속의 불만』, 「쥐인간 사례」, 「슈레버 사례」 등 방대한 저작과 논문, 임상 사례를 남겼다.
편역 : 홍준기
서울대 법과대학과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독일 브레멘대학, 파리 10대학에서 수학한 후 라캉과 알튀세르에 관한 논문으로 브레멘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 연구소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정신분석가, 철학자로 활동 중이다. 파리의 라캉주의 분석가로부터 교육분석을 받았다. 저서로는 『라캉과 현대 철학』,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남자의 성, 여자의 성』, 『라깡의 재탄생』(공저), 『피케티의 ‘21세기 자본’과 사회적 국가』 등이 있다. 특히 최근 저서, 『라캉, 클라인, 자아심리학』에서 정신분석과 철학의 대화 속에서 정신분석 이론과 역사를 해설하고 클라인 정신분석을 재구성하면서 라캉의 『에크리』와 『세미나』를 비판적으로 철저히 재해석했다. 『강박증: 의무의 감옥』, 『라깡과 정신분석임상: 구조와 도착증』, 『제2의 사고』, 『변형들』, 『정신분석의 요소들』, 『현대적 관점의 클라인 정신분석』, 『클라인의 정신분석 테크닉 강의』 등 다수의 역서가 있으며, 정신분석과 현대 문화 및 철학에 관한 다수의 기고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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