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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한 폭의 수채화


  • ISBN-13
    978-89-7814-975-4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교음사 / 도서출판 교음사
  • 정가
    13,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03-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서대화
  • 번역
    -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한국문학 #한국수필 #수필문학 #에세이, 문학에세이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6 * 200 mm, 238 Page

책소개

 그의 글에는 억지가 없어서 물 흐르듯 독자의 마음에 흘러들며, 그의 논리는 분명하며, 그는 또한 우리말 문법에도 정통하다. 도운의 글에는, 천천히, 양보적으로, 그리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그의 인격과 삶이 적나라하게 스며있다. 재작년 연말에, 글방에 들어와서 만난 많은 문객과 교육자와 행정가 중에 특히 도운 같은 문우를 얻은 것이 필자에게는 큰 행운이다. 

목차

1. 두 분의 해후
더 중요한 것 16
나눔 완성 21
과꽃 26
내 이름을 말한다 29
고추모종과 월드컵 34
엄마의 숨소리 39
눈 내리는 밤 45
한단지몽(邯鄲之夢) 50
판문각 북한 병사 55
이상한 일 60
두 분의 해후 65


2. 한 폭의 수채화
서울에서 길 찾기 70
비를 맞다 75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 80
간병일지 84
겉볼안 88
플라톤과 나의 행복 93
흐르는 구름은 98
한 폭의 수채화 102
나는 휘파라미스트 107
아내의 수술 112
사돈과 가까이 지내기 117
3. 노인 흉보기


미리 낸 부의금 124
저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129
위치추적 133
초부 시인(樵夫 時人) 138
낚시 유혹 144
내 주치의 150
마지막 양식 155
만추의 주산지 160
진찰 받던 날 165
노인 흉보기 169
잘못 배달된 문학 174
4.

11월의 노래
대부도 연정 180
고마운 통증 185
골동품상에서 190
꽃잎은 하염없이 196
만년필이다 201
모과 도둑 207
어떤 결혼식 212
메아리 같은 214
부족한 자화상 219
아빠는 3급 223
11월의 노래 228
사돈의 눈물 232

출간을 축하하며 … 도한호 237

본문인용

더 중요한 것

태재고개에서 분당 방면으로 내려가는 도로는 교통량에 비해서 흐름은 원활한 편이다. 열병합 발전소의 높은 굴뚝을 왼쪽에 두고 페달을 밟는 사이에 고풍스러워 보이는 요한 성당을 지난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잘 정돈된 도로를 주행하면서 차량의 계기판을 확인하지 않는다면 지정 속도인 시속 60km를 위반하기 십상이다. 오포면에서 분당 성남 방면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길목이다.
이곳은 내리막길이라 자칫 과속하는 쾌감에 빠지기 쉽다. 세상을 모범적으로만 살아온 사람이거나 자동차 운전에 지혜롭고 능숙한 사람들이라면 이런 도로일수록 조심하며 정해진 법규를 잘 지킨다. 혹 졸음운전의 유혹에 넘어간 이들은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없어 신호등도 안내표지판도 다 소용이 없다.
며칠 전 오후 두 시쯤 차를 운전하며 이 길을 지나게 되었다. 점심을 먹고 난 뒤라 나른함에 조심해야 할 시간이다. 율동공원 앞을 지나 신호등이 붉은색으로 변하자 차량들이 멈춰 선다. 나는 돌마로 방향으로 우회전할 목적으로 3차선을 주행하다가 적색 신호로 정지했다. 그 순간 2차선으로 주행해 오던 RV승용차 한 대가 신호 대기 중이던 고급 승용차를 사정없이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피해 차량의 뒷부분과 가해 차량의 앞부분이 반쯤 날아가는 사고를 눈앞에서 보면서 처음 겪는 사고 장면 목격으로 큰 공포감에 싸였다. 피해 차량은 저만큼 튕겨나가 인도 쪽으로 멈춰섰고 가해 차량은 내 차 앞을 가로막아 겨우 멈췄다. 요란한 충돌음과 함께 유리조각과 깨어진 플라스틱 파편들이 주변으로 어지럽게 흩어졌다.(하략)

서평

나는, 삶의 이야기를 조용조용 풀어 쓴 그의 수필을 읽을 때마다, 이것이 수필이다,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그의 글에는 억지가 없어서 물 흐르듯 독자의 마음에 흘러들며, 그의 논리는 분명하며, 그는 또한 우리말 문법에도 정통하다. 도운의 글에는, 천천히, 양보적으로, 그리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그의 인격과 삶이 적나라하게 스며있다. 재작년 연말에, 글방에 들어와서 만난 많은 문객과 교육자와 행정가 중에 특히 도운 같은 문우를 얻은 것이 필자에게는 큰 행운이다. 도원호

저자소개

저자 : 서대화
서울 출생
월간 『수필문학』 천료 등단(2001)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수필문학추천작가회 이사
『미래세종일보』 필진
광림교회 권사
저서 : 수필집 『휘파람새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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